전체기사

2025.12.27 (토)

  • 맑음동두천 -11.4℃
  • 구름조금강릉 -4.5℃
  • 구름조금서울 -8.2℃
  • 맑음대전 -7.6℃
  • 구름많음대구 -4.5℃
  • 구름조금울산 -5.5℃
  • 맑음광주 -4.7℃
  • 맑음부산 -3.7℃
  • 구름많음고창 -4.2℃
  • 구름많음제주 2.0℃
  • 흐림강화 -8.6℃
  • 구름조금보은 -10.6℃
  • 구름조금금산 -8.5℃
  • 구름조금강진군 -5.6℃
  • 구름많음경주시 -4.8℃
  • 맑음거제 -2.2℃
기상청 제공

사회

인천시 나근형 교육감 수사 임박

URL복사

나근영 인천시교육감이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이 담긴 투서가 접수되면서 사법당국이 문제의 투서를 놓고 수사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7일 인천시 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1일경 인천시의 한 시의원 집으로 자신을 교육청 직원 A모씨 라고 밝힌 한통의 우편물이 배달되면서 시작됐다.

 

이 우편물에는 A4지 5장 분량의 내용이 들어 있었다.

 

문제의 투서 작성자는 가명인 것으로 확인 됐으며, 투서에는 나근형 교육감이 공직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과 함께 직원의 인사 문제에 대한 의혹이 담긴 내용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투서의 일부 내용이 점차 현실로 드러나면서 검찰과 경찰이 수사 여부를 놓고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 지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지난 4일 문제가 됐던 나 교육감과 사립학교 학교장들과의 '골프 회동'과 관련한 내용도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A씨는 지난 곤파스 태풍으로 전국적인 피해와 함께 학교피해도 심해 국민들의 시름이 클 뿐 아니라 복구에 여념이 없고 제2의 태풍이 온다고 하는 4일 이 상황에서도 사립학교 교장과 나 교육감은 인천의 한 골프클럽에서 오후 3시경 티업 했으며, 교육청의 모 과장과 사립학교 교장 등 12명이 골프를 즐겼다"고 주장했다.이어 한씨는 "골프 후에는 시청 앞 한 음식점에서 밤 11시까지 술을 마셨다"고 덧붙였다.

 

또 나 교육감이 지난 6·2 지방선거를 치르면서 선거법을 위반했다는 내용도 함께 담겨 있었다.

 

내용을 보면 불법정치자금 모금 업체 사장이 알고 보니 나 교육감의 친척 나 교육감은 후원회 구성없이 A건설업체 등을 통해 불법적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했다“고 주장했다.

 

확인 결과 B건설업체는 나 교육감과 먼 친척인 것으로 확인 됐으면 이 업체 동생 C씨는 학교 급식 식재료 납품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서의 두 번째 핵심 내용은 대가성 인사다.

 

A씨는 투서를 통해 "나근형 교육감이 재직 시절 인사를 단행하면서 대가성 금품 거래가 오고갔다"고 주장했다.

 

투서 작성자라고 밝힌 A씨는 상급기관 감사 결과를 주장의 참고 자료로 꼽았다.

 

실제로 지난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인사비리와 관련한 상급기관 수감 결과'를 보면, 나근형 교육감은 지난 2004년 3월 장학관 승진임용 과정에서 승진 가능 범위에 해당되지 않는 고등학교 교감을 포함시켜 장학관으로 부당 승진 임용했던 것으로 교과부 감사 결과 밝혀졌다.

 

나 교육감이 장학관 1명을 승진 임용하면서 관련 규정을 자의적으로 해석해 승진 가능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고등학교 교감을 포함시키고 이 교감을 장학관으로 승진 임용했다“고 적었다.

 

이에 따라 당시 나 교육감과 당시 부교육감, 교육국장, 교원인사과 장학사가 '경고' 조치를 받았으며, 교원인사과장과 교원인사과 장학관이 징계를 받았다.

 

또한 나 교육감 재직시절에 중학교 교장과 교감 전직 임용과정에서도 장학관 경력이 6개월에 미달하는 장학관과 장학사를 각각 교장과 교감으로 부당하게 임용해 당시 교원인사과장과 장학관이 경고를 받는 등 이른바 '하이힐 교육비리'와 유사한 사건이 잇따라 적발됐다는 것이 A씨의 주장이다.

 

교육계, '일촉즉발' 긴장 속 상황 주시 A씨의 투서로 인천시 교육계는 말 그대로 '일촉즉발'의 분위기다.

 

일부 직원은 투서의 내용을 파악할 만한 직원들에게 전화를 걸어 사실여부 등을 놓고 내용 파악에 분주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시 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소문에 따르면 이번 투서는 전에 나왔던 내용도 포함된 것 같다"며 하루에 투서 내용을 묻는 수십 통의 전화가 걸려와 요줌 같아선 밖게 나가 시 교육청 공무원 이란 말을 꺼내길 꺼린다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외근을 나와 있는 와중에 이 소식을 들었다"며 "인천시 교육청이 조용할 날이 없어 직원들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초상집'"이라고 교육청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이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나근형 교육감이 전국체전으로 출장을 떠나 명확한 입장을 밝힐 수는 없지만 복귀하는 대로 나 교육감이 입장을 밝힐 것 같다"며 "소문을 들어보니 의혹만 있고 실체는 없는 말 그대로 '뜬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정청래 “새해 첫 법안은 2차 종합특검...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 추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2차 종합특검 법률안인 더불어민주당 3대특검종합대응특별위원회가 22일 발의한 ‘윤석열·김건희에 의한 내란·외환 및 국정농단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새해에 처음으로 국회에서 통과시키는 것과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특검은 제3기관에서 추천하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정청래 당대표는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해 “2차 종합특검과 통일교 특검은 가장 빠른 시일 안에 속도감 있게 처리하겠다. 내란 청산과 개혁 완수를 향한 발걸음은 한 발짝도 물러설 수 없고 한시도 쉴 수 없다”며 “새해 1호 법안은 2차 종합특검이 돼야 하고 동시에 통일교 특검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3대 특검에서 미진했던 부분들만 모아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써 모든 의혹들에 분명한 마침표를 찍을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며 “2차 종합특검으로 노상원 수첩, 여인형 메모, 채 해병 사건 구명로비 의혹, 김건희와 윤석열의 국정농단 등을 포함해 12·3 비상계엄 내란 사태의 전말과 윤석열 정권의 모든 국정농단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당대표는 “민주당의 통일교 특검법안을 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안철수 의원, 대학 입학전형 변경 즉시 공표 의무화 법률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대학 입학전형 계획이 변경되면 즉시 공표하는 것을 의무화하는 법률안이 발의됐다. 26일 국회에 따르면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경기 성남시분당구갑, 외교통일위원회, 4선, 사진)은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현행 고등교육법 제10조(학교협의체)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 등은 고등교육의 발전을 위하여 각 학교의 대표자로 구성하는 협의체(協議體)를 운영할 수 있다”고, 제33조(입학자격)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을 포함하며, 대학원대학은 제외한다)에 입학할 수 있는 사람은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나 법령에 따라 이와 같은 수준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된 사람으로 한다”고, 제34조(학생의 선발방법 등)제1항은 “대학(산업대학·교육대학·전문대학 및 원격대학을 포함하며, 대학원대학은 제외한다)의 장은 제33조제1항에 따른 자격이 있는 사람 중에서 일반전형(一般銓衡)이나 특별전형(이하 ‘입학전형’이라 한다)에 의하여 입학을 허가할 학생을 선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4조의5(대학입학 전형계획의 공표)제3항은 “제10조에 따른 학교협의체는 매 입학연도의 2년 전 학년도가

문화

더보기
청춘의 도전과 성장 서사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을 펴냈다. 이 책은 저자 황선재가 12년 동안 품어온 월드컵 직관의 꿈을 실현하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한 작품으로, 카타르 월드컵 현장의 열기와 한 청년의 성장 서사가 함께 어우러진 에세이다. ‘카타르 월드컵 그날의 추억’은 러시아 월드컵 직관을 놓친 아쉬움에서 출발한다. 군 복무와 학업, 아르바이트와 대외활동을 병행하며 차곡차곡 준비해온 ‘카타르 월드컵 4년 프로젝트’는 단순한 여행 계획을 넘어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치열한 시간의 기록으로 이어진다.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세계 팬들과 경쟁하고, 코로나19로 일정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과정은 책 전반에 긴장과 몰입을 더한다. 카타르 현지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은 탁월한 현장감을 지닌다. 경기장 주변 전시와 팬 문화,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과 나눈 대화, 거리와 광장을 가득 채운 응원의 소리까지 모든 장면이 마치 독자를 현장 한가운데로 데려다 놓는 듯한 생생함으로 묘사된다. 특히 한국이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진출하던 그날의 광장 분위기가 이 책의 정점이다. 이 작품은 단순한 ‘월드컵 직관기’에 머물지 않는다. 꿈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