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아내가 이혼한 남편을 살해하고 아들과 딸도 흉기로 찔러 중상을 입힌 후 달아났다 경찰에 자수 했다.
3일 오후 7시5분경 인천시 서구 신현동 한 빌라에서 A(44.여)씨가 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인 B(46)씨의 집에 찾아가 자신에게 찾아와 빚을 갚아야 한다며 돈을 요구해 200만원을 줬는데도 계속 찾아와 돈을 내놓으라고 괴롭힌 다는 이유로 미리 준비한 흉기로 복부를 찔러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 오던 중 4시간여만인 이날 밤 11시30분경 숨졌다.
A씨는 또 작은 방에서 잠을 자던 딸(19)에게도 팔과 등을 찌르고 이를 말리던 아들(14)군에게는 어깨를 찌른 후 달아났다가 경찰의 추적을 받아 오자 이날 밤 10시55분경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풍림 2차 아파트 앞에서 112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이혼한 전 남편을 살해 했다며 자수했다.
A씨는 경찰에서 4년 전 이혼한 전 남편인 B씨가 자신에게 자주 찾아와 빚을 갚아야 한다며 돈을 내놓으라고 행패를 부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르게 됐다고 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흉기에 찔린 딸과 아들은 일반 병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 졌다.
경찰은 A씨를 살인 등의 혐의로 금일 중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