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상권 국회의원(인천 계양을)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인천 계양구 지역에 빗물펌프장을 건설해야 한다며 인천시에 펌프장 건설을 촉구했다.
이 의원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 지역은 매년 폭우로 인한 피해가 반복되고 있다"며 "주변 하천에 빗물펌프장을 건설하고 용종동을 비롯한 상습 주택침수지역에 역류방지시설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이 지역의 한 아파트 앞 하수관 공사때 주민들이 600㎜관 2개를 매설해야 한다고 했지만 시 측이 이를 무시 한채 300㎜ 관 1개만 설치, 이번 비 피해를 키운 꼴이 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폭우로 변전실이 물에 잠겨 전기가 끊겼던 계양 용종동 우정그린빌라와 서원아파트 일부 주민은 시와 구청 등에 하수관시설 교체와 손해배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이번 폭우로 이날까지 주택 3479가구, 상가 477개동, 공장 72개동 등이 물에 잠겼고 (35)가구의 75명의 이재민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