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25 (목)

  • 구름많음동두천 -3.8℃
  • 맑음강릉 2.8℃
  • 맑음서울 -1.3℃
  • 구름조금대전 0.0℃
  • 구름조금대구 3.0℃
  • 맑음울산 3.2℃
  • 광주 1.2℃
  • 맑음부산 5.4℃
  • 구름많음고창 1.2℃
  • 제주 6.0℃
  • 구름조금강화 -2.8℃
  • 구름조금보은 0.0℃
  • 구름많음금산 -0.2℃
  • 흐림강진군 2.0℃
  • 맑음경주시 3.0℃
  • 맑음거제 4.0℃
기상청 제공

경제

오늘부터 싼 금리 생에 최초 주택자금 대출 실시

URL복사

13일부터 내년 3월까지 생에 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싼 금리로 실시한다..

 

국토해양부는 8·29 부동산 대책을 통해 부활한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이 13일부터 실시된 다“고” 밝혔다.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생애 처음으로 내 집을 마련하는 실수요자에게 국민주택기금에서 낮은 금리로 자금을 지원해 주는 제도이다.

 

그러나 부동산 시장이 활황기였던 당시와는 달리 향후 집값 하락에 따른 우려로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을 망설이고 있어 실제 대출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13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우리은행과 농협, 하나은행, 기업은행, 신한은행 등 5개 기금수탁은행은 이날부터 내년 3월말까지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금 대출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본인을 포함해 세대원 전원이 집을 가진 적이 없는 만 20세 이상 세대주다.

 

부부합산 연소득이 4000만원 이하여야 하며 가구당 2억원 한도내에서 연 5.2%의 금리로 대출 받을 수 있다.

 

만 35세 이상의 단독 세대주나 1개월 이내 결혼 예정자도 신청할 수 있다.

 

상환조건은 1년 거치 19년 또는 3년거치 17년 원리금균등 및 원금균등상환방식이다.정책적으로 결정되는 고시금리로 변동가능성이 적으며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는 장점이 있다.

 

만 20세 미만의 자녀가 3명 이상인 다자녀 가구는 4.7%의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대상지역은 투기지역(강남3구) 외 지역에서 구입한 전용면적 85㎡이하, 6억원이하 주택이다.

 

기존주택 및 신규분양 주택 모두 해당되며 아파트, 다가구, 단독주택에 따른 구분도 없고 경매로 낙찰받은 집도 지원받을 수 있다.

 

대출 재원은 총 1조원 규모로 책정됐다. 단 신규주택 분양자의 기존주택 매입자금 지원과 함께 운용된다.과거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은 대출 재원이 바닥날 정도로 신청자가 몰렸다.

 

2001년의 경우 전용 60㎡이하 주택(이후 85㎡이하로 확대)에 한해 연 6%의 금리로 최대 7000만원까지 지원했다.

 

당시 대출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제도 시행 기간을 당초 2002년말에서 2003년 말까지로 늘리고 대출규모도 6225억원에서 1조원으로 확대했다가 3000억원을 추가했다.

 

이 같은 인기는 2005년 11월 8·31 부동산 대책의 일환으로 부활했을 때도 이어졌다.

 

지원 조건은 5.2%의 금리로 전용 85㎡ 이하 주택에 한해 1억5000만원까지였다.

 

대출이 급증하자 정부는 대출 규모를 2조원에서 5조5000억원까지 늘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지금의 부동산 시장 여건을 감안할 때 과거와 같은 폭발적 인기를 끌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침체된 주택수요를 되살리기는 힘들 것으로 판단했다.

 

이남수 신한은행 부동산 팀장은 "시장 자체가 활황세였던 과거와는 달리 향후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심리가 낮아 1조원의 재원이 소진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ඝ㎡이하 중소형 아파트가 매입대상인데도 부부합산 연소득을 4000만원 이하로 설정한 점도 부담"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자기자본이 집값의 70% 이상인 생애최초 내 집 마련 가구가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만 대출을 받는다면 부담이 적어 이용해볼만 하다"고 조언했다.

 

안명숙 우리은행 부동산 팀장은 "신용도에 문제가 없을 경우 4.5%대의 시중은행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는 상황에서 금리경쟁력도 떨어지고 부부합산 연소득 4000만원의 조건도 부담된다"며 Ř.7% 금리가 적용되는 다자녀 가구가 급매를 생애최초로 활용한다면 자금부담은 줄일 수 있겠다"고 말했다.

 

이미영 스피드뱅크 팀장은 "자금이 적은 수요층들에게 빚을 내 집을 마련하라는 취지인데 이는 집값 상승기에나 통하는 이야기"라며 "신규분양의 경우 분양자금 대출 등 중도금 융자가 가능해 생애최초가 굳이 필요하지 않고 기존주택은 반등기미를 찾아볼 수 없는 상황이어서 생애최초 주택구입자금으로 시장이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001년과 2005년에도 시행돼 기금이 고갈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정치

더보기
【특집】 시사뉴스·수도권일보 선정 2025 국정감사 우수의원
[시사뉴스 박성태, 강민재, 홍경의, 이광효, 김세권, 우민기, 양용기 기자] 이재명 정부 국회 첫 국정감사가 마무리됐다. 이번 국감은 17개 상임위가 총 834개 기관을 대상으로 국감을 실시했다. 올해 국감은 ‘내란청산’과 ‘민생회복’을 핵심 기조로 내세우며 정치적 공방과 민생 현안이 교차한 가운데 치열한 질의가 이어졌다. 정치·행정 분야에서는 사법개혁 논의와 행정부 권한 남용 논란이,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도심 지반침하 및 산업안전 이슈가 쟁점으로 부각됐다. 유독 특정 인물들이 주목을 많이 받은 2025 국감은 초반에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일반 증인으로 출석한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한 공세가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가 하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의 증인 채택 여부는 국감기간인 한달 내내 이어졌다.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는 정책 검증과 정치적 공방이 병행된 채 막을 내렸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국정운영의 실태를 분석하고 시정을 촉구한 의원들도 있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는 국민 생활과 직결된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재난에 대한 질의가 이뤄졌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는 화려한 한류 문화에 감춰진 어두운 이면에서 고통받고 있는 약자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2025 서울아트쇼’ 개막...국내 미술작품 한자리에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제 14회 '2025 서울아트쇼’는 24일부터 28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A홀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150여 갤러리가 소장한 전시는 제프쿤스 알렉스카츠 등 해외 작가 작품을 포함해 약 3000여점 규모로 전시한다. 한국미술 오리지널리티 특별전과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 등 다양한 기획전도 함께 마련된다. 특별전으로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김환기, 박서보, 백남준, 이우환, 이중섭, 천경자) ▲김창열에서 하태임까지(이배, 이건용 외 18인) ▲한일수교 60주년 기념전(쿠사마 야요이 외 19인) ▲스컵처가든(광화문을 그리는 고흐 등 대형조각전) 등 다양한 작가의 작품도 구성돼 있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행사를 주최한 서울아트쇼 운영위원회는 "그동안 '서울아트쇼'는 타 아트페어와 차별화를 하고자 한국미술의 오리지널리티를 위시해 다양한 특별전을 기획하여 보다 폭 넓은 문화 향유를 관람객과 공유하고자 노력했으며, 그 결과 매년 크리스마스 미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운영위원회는 "서울아트쇼는 소수의 전유물로서의 예술이 아닌 모두를 위한 예술을 모토로 시작된 아트페어이며, 앞으로도 더욱 과감하게

문화

더보기
군복을 입은 음악가의 일상 기록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나의 군악대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저자가 20대 초반, 용인경찰교향악단에서 군악병으로 복무하며 보낸 2년 2개월의 시간을 바탕으로, 군 생활과 음악가로서의 성장기를 진솔하게 기록한 작품이다. 클라리넷 전공자로 음악적 역량을 한창 키워가야 할 시기에 군 입대를 맞이한 저자는, 군복을 입은 음악가로 살아가며 느낀 복합적인 감정과 현실적인 고민을 솔직하게 풀어낸다. 음악을 계속할 수 있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실력이 퇴보하는 것은 아닐지에 대한 불안, 제한된 환경 속에서도 연주자로서의 감각을 유지하려 했던 치열한 시간들이 담담한 문체로 펼쳐진다. ‘나의 군악대 이야기’가 지닌 가장 큰 특징은 군악대라는 특수한 공간을 기록으로 남겼다는 점이다. 일반 병영과는 다른 군악대의 일상, 훈련과 연주가 공존하는 생활, 각종 국가 행사와 공연 무대 뒤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장면들은 기존의 군대 서사와는 다른 결의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이는 개인의 경험을 넘어, 한국 군악대 문화의 한 단면을 보여주는 귀중한 기록으로 읽힌다. 또한 ‘사라진 다롱이 일경’, ‘전설의 고향’과 같은 에피소드는 군대 특유의 긴장감과 허무함, 그리고 웃음을 절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