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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종합>태풍이 지난간 인천 크고 작은 피해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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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제 7호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인천지역에는 문학경기장 시설물리 파손돼 100억여원의 재산피해를 내는 등 곳곳에서 차량이 파손되고 가로수가 뽑히는 등의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다.

 

피해 접수 건수만 150여건에 이루고 있지만 다행히 큰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날 오전 5시30분부터 비를 동반한 강풍이 불어오면서 인천 남구 문학경기장이 곤파스의 영향으로 지붕막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사고로 축구장에 설치된 천정 케이블 구조막 24개 판구조물 중 7개가 파손돼 약 100억여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밝혀다.

 

사고가 발생하자 사업단 측은 전 직원을 소집 바닥에 떨어진 지붕막 일부 수거했으며, 송영길 인천 시장도 현장을 직접 방문해 사태 파악에 주력했다.

 

사업단 측은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경기장 주변 지상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을 모두 지하 주차장으로 옮겼으며 "현재 시공사 등 관계자들과 정확한 피해원인과 규모, 복구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이에 앞서 새벽 4시19분경 남동구 간석동 한 아파트의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고 20여 분 뒤에는 계양구 작전동 안남고등학교 체육관 지붕이 일부 손상됐다.

 

또 새벽 4시46분경 중구 을왕동 음식점이 갑자기 쏟아진 비로 물에 잠기자 재난본부는 공무원과 배수기 등을 투입해 물빼기 작업을 벌였다.

 

오전 5시15분경 연수구 청학동 아파트 베란다 창문이 파손됐으며 5분 여 뒤 강화군 선원면 창리 모 음식점 간판과 남동구 간석동 한 아파트의 펜스시설이 각각 파손됐다.

 

오전 5시40분경에는 남구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 건물 뒤편에 있던 높이 2m, 길이 20m의 담장 일부가 무너지기도 했다.

 

이어 오전 5시51분경 남동구 구월동 상가주택 4층에서 간판이 떨어졌으며 10여분 뒤 남구 주안동에서 강한 바람에 날아든 천막으로 전신주 일부가 손상됐다.

 

오전 6시경에는 계양구 작전동 대형마트 인근에서 변압기가 고장 나면서 일대 신호등 작동이 멈췄다. 이로 인해 출근길 차량이 뒤 엉키는 차량 소통에 큰 지장을 주었다.

 

또 연수구 동춘동에서는 신호등이 쓰러져 긴급복구 작업이 벌어졌다.아울러 중구와 남동구, 부평구 등지의 가로수 30여 그루가 쓰러져 출근길 차량 통행에 큰 불편을 줬으며, 송도에서 열리고 있는 바이블 엑스포 일부 건물이 붕괴되기도 했다.

 

또 이날 오전 5시 20분경 지하철 1호선이 전기 공급이 중단되면서 서울역과 인천을 오가는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 되는 등 항공기와 여객선 운행도 모두 중단됐다.

 

코레일은 태풍 곤파스의 영향으로 강풍이 몰아치면서 전선에 비닐 등이 달라 붙으면서 전기 공급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인천과 앞바다 섬 지역을 오가는 12개 항로의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됐다.항공기 운항도 통제됐다.

 

미국 앵커리지를 출발해 오전 10시55분경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화물기를 포함해 인천공항 도착 17편과 출발 21편 등 모두 38편의 항공편이 결항됐다.

 

이어 인천공항에 도착 예정이던 9편의 여객. 화물기가 제주공항이나 일본 후쿠오카, 간사이공항 등으로 회항했다

 

또 서울역에서 부평역을 오가는 경인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이 버스를 2시간 넘게 기다리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오전 9시경 부평역 버스승강장에는 1000여명의 시민들이 서울행 버스를 기다리고 있었으며 도로에 간판 등 시설물 등이 나 뒹굴면서 도로가 꽉 막혀 있어 교통 대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서울 용산역에 직장을 둔 시민 A(34)는 "평소 동인천에서 용산역으로 가는 급행열차를 타고 출퇴근하고 있지만 지하철 운행이 전면 중단되면서 부평역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며 "지금 1시간30분째 버스를 타지 못하고 있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또 서울 구로동으로 출퇴근 하는 B(26.여)씨는 "서울로 가는 버스 줄이 너무 길어 택시를 타고 출근을 해야할 판이지만 도로가 꽉 막혀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다"며 "버스 배차 간격이 너무 길어 버스줄이 1시간째 줄지 않고 있다"고 난감해 했다.

 

이와는 마찬 가지로 자신의 승용차를 이용 서울 영등포로 출퇴근하는 C(46)씨는 "부평구 삼산동에서 부평역까지 무려 1시간30분이나 걸렸다"면서 "평소에는 10분이면 도착하는 거리지만 도로에 간판, 중앙분리대 등이 쓰러져 있어 시간이 훨씬 더 소요됐다"고 말했다.이처럼 강력한 태풍이 인천을 강타할 거라는 예보가 있었는데도 시의 대책이 미흡해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시는 지하철 운행이 중단되면서 오전 9시 삼화고속 11대, 인강여객 4대 등 고작 15대의 버스를 추가로 투입했다.

 

서울시가 270대의 버스를 긴급 투입한 것과는 대조적이다.또 도로에 나뒹구는 시설물 들이 수 시간 동안 방치되면서 차량정체는 더욱 극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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