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2월 개통예정인 경춘선 복선전철이 출·퇴근시간과 주말에는 17분 간격으로 운행돼 서울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11일 가평군에 따르면 한국철도공사가 경춘선 복선전철 전동차 열차운행을 출퇴근시간대(오전 7시~9시, 오후 6시~8시)와 주말은 17분 간격으로 그외 평시간대는 25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상봉-춘천간 운행시간은 평균시속 56km를 기준으로 현재 1시간50분에서 1시간29분으로 단축되며 가평-신상봉간은 58분이 소요된다. 이같은 운행계획이 확정되면 경춘선 열차 운행횟수는 현재 하루 30회에서 5.6배 늘어난 168회까지 증가된다.
경춘선복선전철운임은 춘천-신상봉간 전구간은 2500원, 가평-신상봉역간은 1800원, 청평-신상봉역간은 1700원 정도에 결정될 전망이다. 이는 현재 운행중인 경춘선 열차 남춘천역-청량리 구간 요금 5400원에 비해 절반 이상 낮은 금액이다.
경춘선 복선전철공사의 공정률은 현재 87%로 가평군민과 관광객들이 이용할 대성리역사는 90억원이 투입돼 9월15일 준공을 목표로 70%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또한 상천역사는 74%, 가평역사는 81.2%의 공정을 나타내며 순조롭게 추진돼 오는 9월30일 준공될 전망이다. 대성리. 상천, 가평역사 건립에는 261억4700만원이 투입된다.
경춘선 복선전철은 서울 신상봉역에서 망우, 청평, 가평을 거쳐 춘천까지 약 81.4km에 이르는 철로를 복선전철하는 사업으로 2조 73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고 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9월 하순까지 궤도 및 전기공사를 마무리하고 10월말까지 시설물검증시험 및 종합안전점검을 실시한 후 11월부터 시운전을 거쳐 첫 운행은 12월21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열차운행과 관련해 2011년 말 도입 예정인 좌석식 급행전동열차는 용산역까지 운행하며 출·퇴근 시간대는 30분, 기타 시간은 60분 간격으로 운행이 계획돼 있다.
좌석식 급행전동차는 용산에서 가평까지 40분대에 주파해 고속접근 시대가 열리게 된다. 좌석형 급행전동열차는 8량 1편성으로 운행되는 최고시속 180km의 준고속열차이다.
철도시설공단 관계자들은 가평군관내 4개역 이용객은 일일 평균 22,900여명으로 시작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