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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분야에서 화목하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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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민중앙교회 당회장 이재록 목사

제가 잘 아는 한 가족은 각자의 생각과 생활방법이 달라서 모이기만 하면 다투고 불화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가족 중에 한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고 성령으로 충만하여 복음을 전하니 가족이 믿음 안에서 놀랍게 변화했습니다. 서로 자기가 옳다고 하는 주장이 사라지고 상대의 유익을 구하려고 하는 마음,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마음으로 바뀌니 자연히 화목해졌지요. 가족이 화평을 이루고 기도하니 응답도 신속히 받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모든 사람과 화목을 이루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러면 왜 서로 화목하지 못하고 다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사람은 성장하면서 가정이나 학교 등에서 많은 사람으로부터 다양한 가르침을 받습니다. 그러니 사람마다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지식이나 이론이 다르며, 지혜가 다르고 양심의 기준이 다릅니다. 만일 이러한 것들이 서로 일치한다면 다툼이 없는데, 사람마다 다르니 화목을 이룰 수 없습니다. 영원히 변함없는 진리만이 서로를 하나 되게 하고 화목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이미 화목이 깨어지고 불화한 사람과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삶의 지혜가 기록된 잠언 6장 7절을 보면 “사람의 행위가 여호와를 기쁘시게 하면 그 사람의 원수라도 그로 더불어 화목하게 하시느니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 드려야 모든 사람과 화목을 이룰 수 있다는 뜻입니다.

구약성경 창세기에 나오는 에서와 야곱의 경우를 보아도 잘 알 수 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쌍둥이로 에서가 형이었습니다. 당시 이스라엘에는 맏아들을 통하여 축복이 이어지도록 하는 전통이 있었습니다. 야곱은 차자였지만 장자의 축복을 받기 원했습니다.

하루는 형 에서가 들에서 돌아와 배고파할 때에 야곱은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팔라고 합니다. 에서는 당장 배고픔을 면하기 위해 장자의 명분을 팔아버립니다.

야곱은 에서처럼 변장하여 아버지 이삭의 축복기도까지 받고는 형을 두려워하여 외삼촌 집으로 도망합니다. 그로부터 야곱은 20여년 뒤 집에 돌아가기 위해 가족과 소유물을 이끌고 삼촌의 집을 나섭니다.

야곱이 얍복 강가에 이르렀을 때 형 에서가 400인을 이끌고 온다는 소식을 듣습니다. 단순히 동생을 맞이하러 온다면 그 많은 인원과 함께 올 이유가 없지요. 야곱에 대한 감정이 사라지지 않았음을 짐작케 하지요.

야곱은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환도뼈, 즉 허리의 뼈가 부러질 때까지 하나님 앞에 간절히 기도합니다. 야곱은 이제까지 의지했던 자신의 지혜를 버리고 오직 하나님을 의지하는 마음으로 변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러한 야곱을 기뻐하셔서 에서의 마음을 녹여주심으로 화목한 만남이 이뤄집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사람으로 변화하면 원수와도 화목해집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우리가 죄를 버리고 성결한 삶을 살아가는 것을 가장 기뻐하십니다. 그러므로 먼저는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하여 하나님 말씀 안에 살지 못했던 죄를 용서받고 하나님과 화목을 이루어야 합니다. 또한 이후로는 하나님 말씀을 준행해야 합니다.

이러한 사람은 상대의 유익을 구하며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니 모든 분야에서 화목을 이룰 수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께로 났나니 저가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를 자기와 화목하게 하시고 또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으니”(고린도후서 5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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