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여름휴가 가는 길 막힘없이 소통키 위해 오는 24일부터 8월 14일까지 22일간을 하계 휴가기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중앙정부와 시군, 유관기관 등과 연계한 특별교통대책을 마련했다.
금년 하계 특별교통대책기간중 이동인원은 전년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어 영동고속도로를 비롯, 서해안고속도로 및 주요국도의 교통이 혼잡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내ㆍ외버스를 증차하고 고속도로를 비롯한 국도 대체 우회도로 지정ㆍ운영한다. 또 주요도로에 대한 도로 소통상황을 라디오, 전화 안내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우선, 교통편의를 위해 시외버스 예비차를 활용해 영흥도, 철원, 춘천, 강릉 방면 등 11개 노선에 30대를 투입, 41회를 증회한다. 시내버스도 유원지등 휴가지 집중지역을 대상으로 시ㆍ군 설정에 맞게 노선연장 등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증회 운행한다.
교통량 분산효과가 큰 도로 부분개통 및 임시개통도 실시한다.
영동고속도로(신갈∼호법구간 3.1km), 경부고속도로(판교∼기흥구간 20.9km) 및 국도 3호선(의정부 자금∼양주 회천구간 5.1km)등 3개 노선 29.1km를 임시 및 부분 개통한다. 또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국도1호선을 비롯해 39, 45호선 등 5개축 주변 9개구간 325.7km를 우회도로로 지정, 운영한다.
이들 우회도로에는 임시 안내입간판을 설치해 고속도로 상습 지·정체구간을 우회하기 위해 고속도로를 벗어난 차량이 지·정체구간을 우회통과 할 수 있도록 안내할 방침이다.
특히, 교통량 분산과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첨단IT기술을 활용해 수집한 도로소통상황정보와 버스정보를 인터넷, 라디오방송, 케이블TV, 트위터, 휴대폰, 전화안내 등을 통해 실시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기도 관계자는 “한국고속도로공사에서 주요영업소(톨게이트)별 진입교통량을 조절계획”이라며 “운전자는 사전에 확인하고 출발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