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단독> 치안 구멍 같은 지역에서 또 칼부림

URL복사

노숙자가 40대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같은 파출소 관내에서 이번엔 대낮에 또 노숙자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서 160여 미터 떨어진 상가 앞에서 5일전인 지난 1일에도 노숙자가 흉기로 40대 생활보호대상자를 찔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지 5일 만에 또다시 발생해 경찰의 방범 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이곳은 학생들이 문화교육을 받는 학생회관 바로 앞에서 발생해 학생들 마져도 공포에 떨고 있다. 

실제로 6일 오전 10시 5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인근 인천학생문화회관 앞에서 A(62·노숙인)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B(54·노숙인)씨를 흉기로 가슴을 2군데 찔러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피해자인 B씨 등 3명이 함께 학생회관 앞 길거리에서 막걸리 등을 마시던 중 B씨가 A씨에게 반말을 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하자 “나보다 나이 어린게 반말을 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안면이 있는 B씨가 욕설을 하며 폭행까지 해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어린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문화교육 등을 받는 교육문화회관 앞 이어서 학부모들로부터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학생 개발활동수업을 위해 초등학생 150여명과 함께 이 학생회관을 찾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C(48·여)씨는 “어린이 성폭행 사건 등으로 전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렇지 않아도 불안에 떨고 있는데 특히 교육시설인 학생회관 바로 앞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먼 나라의 일인 줄만 알았다”며 “그 어느 곳보다도 교육기관이 있는 곳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보호를 해줘야 하는게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불과 파출소와 12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대낮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경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곳에서 상업을 하는 E(55·여)씨는 “어린이 성폭행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노숙자들이 학생회관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자칫 어린이들이 잘못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동인천 지하상가에서 상업을 하는 F(52)씨는 자신의 부인에게 “밤 11시 이후엔 동인천 전철역이 아닌 인근 도원역이나, 제물포역 등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동인천에 있는 집으로 오라고 신신당부한다”며 “밤 11시가 넘으면 노숙자들이 잠을 자기 위해 동인천역 지하상가로 몰려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F씨는 “평소 학생회관 주변에 노숙인들이 소변을 보는 등 쓰레기를 마구 버려 악취가 진동을 한다”면서 “10대 장애인 여성청소년으로 보이는 노숙자와 30대로 보이는 노숙인 등 여성 노숙인 3명이 40대 노숙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새벽 0시 47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상가 골목길에서 G(41·노숙인)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생활보호 대상자인 H(41)씨를 흉기로 가슴을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G씨는 숨진 H씨가 끼어들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H씨가 G씨에게 반말을 하자 나보다 나이가 어린게 반말을 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H씨의 가슴을 찔러 숨졌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2차 TV토론 내내 거친 공방...비전보다 비방전 난무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주요 정당 대선 후보들은 23일 열린 두 번째 TV토론에서 지난 토론 때와는 달리 거친 공방을 내내 이어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과거 가족 문제 구설수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소방관 갑질’ 논란도 다시 소환됐다. 김문수 후보는 이날 모두발언에서부터 ‘이제부터 진짜 대한민국’이라는 이재명 후보 슬로건을 문제 삼았다. 김문수 후보는 “이렇게 말씀하신 분은 진짜 총각이냐, 가짜 총각이냐. 진짜 검사냐 아니면 검사 사칭이냐”며 “거짓말을 계속하는 사람이 어떻게 진짜를 말할 수 있느냐”고 이재명 후보를 거세게 몰아 붙였다. 그는 "민주당이 공직선거법 허위사실공표죄(에서 행위 부분을) 삭제해서 거짓말을 한 사람이 유리하게 법을 바꾸고 있는 게 말이 되냐"며 "거짓말을 계속하고 검사 사칭, 총각 사칭까지 하면서 어떻게 진짜 대한민국을 말하나. 소중한 한 표로 가짜를 퇴치하고 진짜 정의로운 정치를 만들자"고 말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이재명 후보의 과거 논란을 재차 끄집어냈다. 김문수 후보는 “형님을 성남시장으로서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려고 하다가 그것 때문에 형수님과 욕하고 다투게 된 것 아닌. 가정도 제대로 (통합하지)

경제

더보기
허영인 회장 중대재해처벌법 고발 당해...사면초과 SPC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SPC 계열사 공장에서 또다시 사망사고 발생했다. 최근 3년간 벌써 세 번째다. 현재 형사재판 중인 허영인 SPC 회장의 약속이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이번 사망사고에 대해 강력 대응을 주문하고 있고, 고객들의 불매운동 양상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동일한 패턴의 반복되는 사망사고 지난 19일 경기 시흥시 SPC삼립 시화공장에서 50대 여성 작업자 A씨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A씨가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A씨 부검을 진행한 뒤 경찰에 “머리, 몸통 등 다발성 골절로 인한 사망으로 보인다”는 1차 소견을 냈다. 시흥경찰서는 공장 관계자 일부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형사 입건해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고용노동부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근로자 사망 등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나 경영책임자를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 원 이하 벌금에 처하도록 정하고 있고, SPC시화공장 역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사회

더보기
호산대, 방사선과 ‘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산업시찰’ 시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호산대학교 방사선과는 2025년 전문대학 혁신지원사업에서 학과별 실험실습 수월성 제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경주월성원전 및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 산업시찰’을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방사선과 재학생 38명은 지난 13일 ㈜한국수력원자력 경주월성원자력 본부와 한국원자력환경공단(KORAD)을 견학하여 국내 가동 중인 주요 원전 중 하나인 월성본부의 발전 설비 및 안전 관리 체계, 원자력 발전의 원리, 비상 대응 시스템, 방사선 관리 등 실제 운영 현황, 방사성 폐기물의 수집, 분류, 운반, 저장, 처분 과정 등을 체험하였다. 산업시찰에 참여한 방사선과 1학년 이진규 학생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이 어떻게 분류되고 안전하게 처분되는지를 처음으로 이해하게 되었고, 평소 궁금했던 점을 전문가에게 직접 질문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단순한 홍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하는 방식이 인상 깊었다. 또한 원자력에 대한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되었다”고 전했다. 호산대 방사선과 학과장 곽병준 교수는 “에너지 안보 및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원자력의 역할과,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 모델을 이해하는 계

문화

더보기
독자가 대통령에게 추전하는 책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새로운 대통령이 읽었으면 하는 책을 회원들에게 직접 추천받는 ‘21대 대통령에게 추천하는 책’ 기획전을 진행한다. 이번 기획전은 오는 6월 3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맞이해 새 대통령이 책을 통해 국민들과 소통하고 연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기획됐다. 도서 추천 기간은 6월 15일까지이며, 예스24는 댓글로 추천하고 싶은 책을 소개한 회원 1000명에게 YES포인트 500원을 선물할 예정이다. 5월 20일 기준 현재까지 예스24 회원들이 가장 많이 추천한 도서 1위에는 하버드대 정치학과 교수의 사회정치 분야 역작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가 올랐다. 세계 여러 나라의 사례를 통해 현대 민주주의의 위기 신호를 미리 인식하고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법을 담은 이 책은 2018년 출간된 구간임에도 지난해 12월 이후 역주행하며 다시 사랑받고 있다. 이외에도 △‘공정하다는 착각’(‘사회적 분열을 이해하고 진정한 공정한 사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다’) △‘손자병법:세상의 모든 전략과 전술’(‘고전에서 리더의 모습을 배우고 사회통합과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어달라’) △‘다정한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