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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단독> 치안 구멍 같은 지역에서 또 칼부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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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가 40대 남자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한지 채 일주일도 되지 않아 같은 파출소 관내에서 이번엔 대낮에 또 노숙자가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힌 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공포에 떨고 있다.

더욱이 이곳에서 160여 미터 떨어진 상가 앞에서 5일전인 지난 1일에도 노숙자가 흉기로 40대 생활보호대상자를 찔러 숨지는 사고가 발생한지 5일 만에 또다시 발생해 경찰의 방범 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이곳은 학생들이 문화교육을 받는 학생회관 바로 앞에서 발생해 학생들 마져도 공포에 떨고 있다. 

실제로 6일 오전 10시 5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인근 인천학생문화회관 앞에서 A(62·노숙인)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B(54·노숙인)씨를 흉기로 가슴을 2군데 찔러 B씨가 중상을 입고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피해자인 B씨 등 3명이 함께 학생회관 앞 길거리에서 막걸리 등을 마시던 중 B씨가 A씨에게 반말을 하며 주먹으로 얼굴을 폭행하자 “나보다 나이 어린게 반말을 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B씨의 가슴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안면이 있는 B씨가 욕설을 하며 폭행까지 해 화가 나 흉기로 찔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이 발생한 장소는 어린 유아부터 고교생까지 문화교육 등을 받는 교육문화회관 앞 이어서 학부모들로부터 더욱 비난을 받고 있다.

학생 개발활동수업을 위해 초등학생 150여명과 함께 이 학생회관을 찾은 인천의 한 초등학교 교사인 C(48·여)씨는 “어린이 성폭행 사건 등으로 전국의 학부모와 학생들이 그렇지 않아도 불안에 떨고 있는데 특히 교육시설인 학생회관 바로 앞에서 이런 일이 생겼다는 것은 먼 나라의 일인 줄만 알았다”며 “그 어느 곳보다도 교육기관이 있는 곳은 학생들이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도록 보호를 해줘야 하는게 우리 어른들의 몫이라며 불과 파출소와 120여 미터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대낮에 이런 일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해 할 수 없다”고 경찰에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또 이곳에서 상업을 하는 E(55·여)씨는 “어린이 성폭행으로 세상이 떠들썩한데 노숙자들이 학생회관 앞에서 흉기를 휘두른다는 건 말도 안된다”며 “자칫 어린이들이 잘못될까봐 걱정이라”고 말했다.

동인천 지하상가에서 상업을 하는 F(52)씨는 자신의 부인에게 “밤 11시 이후엔 동인천 전철역이 아닌 인근 도원역이나, 제물포역 등에서 내려 택시를 타고 동인천에 있는 집으로 오라고 신신당부한다”며 “밤 11시가 넘으면 노숙자들이 잠을 자기 위해 동인천역 지하상가로 몰려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F씨는 “평소 학생회관 주변에 노숙인들이 소변을 보는 등 쓰레기를 마구 버려 악취가 진동을 한다”면서 “10대 장애인 여성청소년으로 보이는 노숙자와 30대로 보이는 노숙인 등 여성 노숙인 3명이 40대 노숙자들에게 성폭행을 당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일에도 새벽 0시 47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 동인천역 상가 골목길에서 G(41·노숙인)씨가 함께 술을 마시던 동료 생활보호 대상자인 H(41)씨를 흉기로 가슴을 찔러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G씨는 숨진 H씨가 끼어들어 함께 술을 마시던 중 H씨가 G씨에게 반말을 하자 나보다 나이가 어린게 반말을 한다며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H씨의 가슴을 찔러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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