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혼성 2000m 계주 올림픽 첫 메달 도전에 나선 한국 쇼트트랙이 미국 선수와의 충돌로 넘어지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으로 구성된 한국 대표팀은 10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혼성 2000m 계주 준결승 경기에서 캐나다, 벨기에, 미국과 함께 경쟁했다.
3위로 출발한 대표팀은 미국, 캐나다에 이어 레이스를 이어갔다. 레이스 중반 1위를 달리던 미국 선수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추격하던 김길리를 덮쳤다.
이를 본 최민정이 빠르게 달려가 김길리의 터치를 받아 레이스를 이어갔으나 이미 간격이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한국은 캐나다, 벨기에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코치진은 미국의 페널티에 따른 어드밴스를 주장하며 소청 절차를 밟으려 했으나, 심판은 김길리가 충돌 당시 결승 진출권인 1, 2위가 아닌 3위라 규정상 구제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다.
파이널B 순위전에서 한국은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메달 결정전이 펼쳐진 결승에선 개최국 이탈리아가 금메달을 거머쥐었다. 은메달은 캐나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다.
쇼트트랙 대표팀 관계자는 김길리의 부상에 대해 "찰과상이 있지만 걱정할 정도는 아니다. 경기하는데 지장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