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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계획 시민 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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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 직영 전환 배경과 향후 운영 방향 시민과 공유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안동시는 2026년부터 예정된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을 앞두고, 시민의 이해를 돕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지난 12월 22일(월) 안동반다비체육관에서 ‘2026년 안동시 파크골프장 운영 설명회’를 열었다.

 

이번 설명회는 파크골프장 운영을 둘러싼 그간의 논란과 오해를 해소하고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의 배경과 추진 경과, 향후 운영 방향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하며, 공공체육시설로서의 운영 원칙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설명회에는 파크골프 클럽 회원과 동호인 등 약 300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현재 안동시 관내 파크골프장은 국가하천 및 공공부지에 조성된 체육시설로, 특정 단체나 개인이 아닌 모든 시민이 공평하게 이용해야 하는 공공체육시설이다. 이와 관련해 낙동강유역환경청은 국가하천 내 파크골프장에 대해 지자체 직영 체계로 운영하도록 안동시에 통보했으며, 시는 이에 따라 2026년부터 직영 운영 추진을 위해 준비해 왔다.

 

안동시는 파크골프장 운영체계 개편과 관련해 “지난 2월부터 안동시파크골프협회와 여러 차례 협의와 회의를 진행해 왔으며, 이번 설명회 역시 이러한 논의 과정의 연장선에서 시민 의견을 폭넓게 듣기 위해 마련된 자리”라고 설명했다.

 

한편, 설명회에는 권기창 안동시장이 참석해 시 직영 운영 전환의 배경과 필요성, 향후 운영계획을 시민에게 직접 설명했다.

 

권 시장은 “이번 운영체계 개편은 특정 단체를 배제하기 위한 조치가 아니라, 시민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공공체육시설 운영 원칙을 확립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파크골프장은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운영체계 개편 후 기존 파크골프장은 무료 운영을 원칙으로 하되, 향후 신규 파크골프장 조성 시에는 관련 조례 제정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합리적인 이용료 부과 방안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안동시파크골프협회는 시 직영에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안동시는 개편을 반대하는 안동시파크골프협회의 의견을 존중해, 협회 회원 전체 투표를 통한 공식 입장 표명을 요청했다. 투표 결과 기존처럼 협회 운영이 다수 의견으로 결정되면,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정식 승인을 거쳐 운영이 가능하도록 시에서 협조할 방침이다.

 

다만 안동시는 국가하천 점용 허가 등 관련 법적 절차는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는 의견을 분명히 밝혔으며, 승인 요건을 충족하지 못할 경우 직영 운영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함께 설명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이번 설명회는 파크골프장이 시민 모두의 공공체육시설로 운영되기 위한 전환 과정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법적 기준과 절차를 바탕으로 시민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합리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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