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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공간이 문화를 짓는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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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를 펴냈다.
 

 

이 책은 단순한 카페 창업기를 넘어, 한 사람의 작은 시도가 어떻게 지역의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따뜻한 기록이다. 저자는 서울 답십리동에서 ‘넛지스북카페’를 운영하며, 커피와 책 그리고 사람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공간을 만들어 왔다. “카페가 아니라 장소를 만들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이 책은 ‘머무름’의 의미를 다시 묻는다.

저자는 경영학과 조직심리, 문화예술경영을 두루 공부하며 ‘사람이 중심이 되는 경영’을 실천해 온 문화 기획자이다. 그는 화려한 상권 대신 오래된 골목을 택했고, 광고 대신 사람과의 관계를 마케팅 자산으로 바꿨다. 자본 없이 시작한 북카페가 독서 모임, 북토크, 공연, 클래스를 통해 지역 커뮤니티로 성장한 과정은 ‘공간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다. 이 책은 북카페 운영의 노하우를 넘어 공간이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사람의 기억으로 남는 과정을 섬세하게 담아낸다.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는 카페 창업자뿐 아니라 자신의 콘텐츠를 담을 ‘물리적 무대’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영감을 준다. 저자는 “커피는 팔리지 않아도, 이야기는 팔린다”는 신념으로 공간의 철학을 지켜냈고, 결국 사람과 관계가 만든 브랜드의 힘을 증명했다. 특히 SNS 시대의 빠른 트렌드 속에서도 ‘느리게 연결되는 공간’이 가지는 지속가능성을 보여주며, 진정성 있는 브랜딩의 본질을 일깨운다.

강온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공간을 짓는다는 건, 결국 사람을 짓는 일”이라고 말한다. ‘공간을 열다 문화를 짓다’는 그 말의 증거다. 자본보다 마음, 유행보다 철학, 소비보다 관계를 우선한 그의 여정은 오늘날 문화 기획과 공간 창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살아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는 진짜 이유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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