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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환의 시대를 맞은 보문관광단지” 새로운 관광콘텐츠 잇따라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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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PEC 정상회의 앞두고 글로벌 관광단지 변신 본격화 —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올해 개장 50주년을 맞은 경주 보문관광단지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10월 말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사장 김남일, 이하 공사)는 ‘POST-APEC’ 시대를 대비해 민간 주도의 혁신적 관광콘텐츠를 대거 도입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가장 먼저 5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것은 글로벌코리아의 ‘경주지점 신라의달’이다. 보문호수 위를 유영하는 초승달 모양의 전동 보트로, 최대 4인 탑승이 가능하다. 블루투스 기능이 탑재돼 음악을 들으며 호수 위에서 경주의 밤을 즐길 수 있어, 커플과 가족 관광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어 6월부터는 경주월드의 대관람차 ‘타임라이더’가 본격 가동됐다. 세계 5번째, 국내 최초, 세계 최고 높이 코스터휠 51m의 대관람차로 롤러코스터 레일을 접목하여 단순히 높이만 즐기는 것이 아니라 타원형 레일 위에서 흔들리고 미끄러지는 독특한 체험을 제공한다. 시간 여행을 콘셉트로 한 이 어트랙션은 경주월드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으며 젊은 세대의 발길을 끌어모으고 있다.

 

8월에는 국내 최대 규모 키네틱 미디어아트인 ㈜퓨처라이징의‘코스믹 리조트’가 문을 열었다. 디지털 콘텐츠 제작 전문기업인 이지위드와 협업해 총 1,400평 규모의 공간에 13개의 테마관을 갖춘 이 시설은 우주와 미래 여행을 주제로 한 몰입형 전시로 꾸며졌다. 수백 개의 조명이 음악과 어우러져 연출하는 장관은 ‘인생샷 명소’로 주목받으며 개관과 동시에 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다.

 

마지막으로 10월에는 시각특수효과(VFX) 및 콘텐츠 전문기업 덱스터스튜디오가 준비 중인‘플래시백 : 계림’이 개관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1,700평, 최고 층고 11미터, 13개 전시실 규모의 초대형 몰입형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신라의 설화와 역사를 현대적 감각의 스토리텔링형 미디어아트로 재해석한다. 국내 최고 수준의 VFX와 실감형 콘텐츠, 할리우드 진출 음향 스튜디오 ‘라이브톤’의 음향효과, 전시에 최적화된 전용 공간 설계를 결합한 초몰입형 콘텐츠로 시공간을 넘나드는 듯한 체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10월 25일(토)부터 APEC 관계자 대상 관람을 시작해, 일반 관람객 대상 개관도 순차 진행된다.

 

김남일 사장은 “보문관광단지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내를 대표하는 관광단지로 관광산업의 핵심 중추적 역할을 하였으며, 이번 APEC 정상회의를 위한 대규모 야간 경관 개선과 신규 민간 투자를 계기로 낮과 밤 모두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는 명실상부한 복합 관광단지로 재도약할 것”이라며 “민간의 창의성과 투자가 만들어낸 신규 콘텐츠를 기반으로 POST-APEC 시대에도 경쟁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공사는 POST-APEC을 대비해 보문관광단지가 체험과 휴양, 글로벌 교류가 공존하는 국제적 관광단지로 거듭나도록 보문관광단지 大리노베이션을 추진하고 있으며 꾸준한 신규 콘텐츠 도입과 민간 투자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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