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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레저】 국화로 물든 감성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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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 감각을 일깨우는 정원들…자연 도시 등 풍경과 어우러져 감동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향긋한 국화의 향기에 취하고 아름다운 가을의 정취에 또 한번 취해보자. 가을을 대표하는 아스타 국화, 구절초 등 환상적인 국화 정원을 비롯해 다양한 국화 조형물을 만날 수 있는 명소를 소개한다.

 

섬과 꽃, 바다를 동시에 조망

 

인천시는 오는 10월 28일까지 미추홀구 수인선 바람길숲 일대에서 ‘2025년 인천 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는 인천시 계양공원사업소가 주관하고, 인천시와 미추홀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시민 누구나 자연 속에서 가을의 정취와 국화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 장소인 수인선 바람길숲은 도심 속에서 자연을 가까이 느낄 수 있는 대표적인 녹지 공간으로, 사전 수요조사와 현장 실사 등 철저한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개최지로 선정됐다. 숭의역과 인접한 잔디광장(2,063㎡)에 국화 조형작이 전시돼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올해 전시에서는 코끼리, 하트, 별, 달 등의 다양한 국화 조형물은 물론, 분재작, 다륜대작, 다간작, 일간작, 현애작 등 고난도 국화 재배 기법을 활용한 작품들이 대거 선보인다.

 

또 목화, 벼, 꽃가지, 그라스류 등 향토식물과 계절감 있는 식물 연출이 어우러져 가을 특유의 풍성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전남 신안군 퍼플섬 아스타정원에서 열리는 ‘퍼플섬 아스타 꽃 축제’가 10월 말 예정돼 있다. 아스타정원은 보랏빛 아스타 국화로 물든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하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한다.

 

섬 전체를 감싸는 보랏빛 꽃과 나무, 바다와 갯벌, 하늘과 구름이 어우러진 이국적인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다.

 

특히, 총 1.5㎞에 달하는 해상 보행로 ‘퍼플교’는 섬과 꽃, 바다를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경험을 제공하며 퍼플섬의 또 다른 명물로 손꼽힌다. 이러한 퍼플섬의 독창적인 가치와 아름다움은 2021년 UNWTO(유엔세계관광기구) 세계 최우수 관광마을 선정으로 입증됐다.

 

또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한 대한민국 대표 관광지 100선에도 두 차례(2021~2022년, 2025~2026년) 이름을 올렸다.

 

 

대형 한반도 국화 지도

 

경남 거창군 감악산 감악산 별바람언덕은 5ha 면적에 심어진 30만 본의 아스타 국화와 4ha의 40만 본 구절초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이뤘다. 낮에는 꽃을, 밤에는 별을 볼 수 있는 것으로도 유명한 이곳 별바람언덕엔 편지를 써서 보내면 내년 행사 전에 받아볼 수 있는 ‘느린 우체통’이 설치돼 있다.

 

충남 서산시 고북면 일원에서는 ‘제25회 서산국화축제’가 오는 11월 7일부터 16일까지 10일간 열린다. 국화 모종 분갈이, 축제장 볼거리 제공을 위한 땅 다지기 등이 완료된 상태다. 이번 축제는 화합의 의미를 기원하는 대형 한반도 국화 지도를 중점으로 국화 언덕길과 산책로, 사과밭 과수원, 황톳길 등 국화를 주제로 한 이색 볼거리를 제공한다.

 

인제군의 대표 축제인 ‘인제 가을꽃축제’가 10월 19일까지 인제군 북면 용대 관광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축제장은 약 8만 2,800㎡ 규모로, 국화·마편초·댑싸리 등 야생화 50만 주가 심어지며, ‘행복하길’, ‘사랑하길’, ‘소통하길’, ‘힐링하길’ 네 가지 테마로 꾸며진다.

 

이중에서 국화꽃밭이 펼쳐진 ‘행복하길’ 구역에는 축제의 랜드마크인 테라스하우스 1동과 오두막 8동이 설치돼 ‘향기 가득한 꽃마을’을 연출하였고, 수변산책로 구간인 ‘소통하길’은 느린 우체통을 운영해 엽서를 보내는 색다른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이외에도 소나무숲길 ‘힐링하길’에는 백합 9만 5,000본이 식재돼 솔향과 백합향이 어우러진 산책로가 조성됐다. 지난해 인기를 끌었던 숲카페는 올해도 문을 열고, 트리 클리이밍을 비롯해 몽키클라이밍, 짚라인, 해먹, 그네, 외나무다리, 트리하우스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확대된다.

 

이외에도 버스킹 공연, 랜덤플레이 댄스, 가위바위보 대회 등 관람객 참여 이벤트가 진행되며, 축제장은 축제기간 중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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