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15 (토)

  • 구름많음동두천 11.9℃
  • 구름조금강릉 11.9℃
  • 구름많음서울 13.0℃
  • 맑음대전 11.6℃
  • 맑음대구 12.2℃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5.4℃
  • 맑음부산 15.4℃
  • 맑음고창 12.5℃
  • 맑음제주 15.7℃
  • 구름많음강화 8.5℃
  • 맑음보은 10.3℃
  • 맑음금산 10.4℃
  • 맑음강진군 10.9℃
  • 맑음경주시 10.9℃
  • 맑음거제 11.7℃
기상청 제공

사회

【지역네트워크】 고양특례시, 대한민국 대표 ‘AI 혁신도시’로 전환 가속화

URL복사

올해 12월 거점형 스마트도시 구축 완료 목표… 향후 3년간 집중 운영해 전국 확산 목표
AI 상담 챗봇·부동산 맞춤형 서비스·고정밀 전자지도 등… 시민 체감형 혁신 가속
스마트시티 전환 박차… 자율주행 시범지구 선정부터 AI 교육·창업 지원까지

 

 

[시사뉴스 고양=허윤 기자] 정부가 ‘AI 3대 강국 도약’을 선언하고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을 본격화하는 가운데, 고양특례시(시장 이동환)가 인공지능(AI)을 행정·교통·복지·산업 전반에 접목하며 미래형 스마트도시로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행정 효율화를 넘어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생활밀착형 서비스와 청년·기업 지원까지 아우르며 ‘AI 혁신도시’로 도약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12월 구축 완료를 목표로 2023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시는 스마트데이터 플랫폼,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버스, 드론밸리 조성 등 8개 분야 스마트 서비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향후 3년 동안 집중적으로 운영해 우수사례를 창출하고 전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행정과 산업 전반의 기본 조건”이라며, “AI와 데이터 기반 디지털 행정을 구현하고 기업과 인재를 끌어들이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AI 행정혁신으로 시민체감 서비스 확대

AI 기반 인허가 자동검증 시스템 특허 출원

 

시는 행정혁신을 위해 올해 3월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AI 혁신TF팀을 신설하고, ‘고양시 인공지능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하며 제도적 기반을 갖췄다.

 

특히, 직원 공모전에서 발굴된 ‘AI 기반 인허가 자동검증 시스템’은 특허 출원을 추진 중이다. 식품위생 인허가 등 복잡한 민원을 AI가 법령에 따라 자동 검증해 2주 이상 걸리던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다.

 

이외에도 ▲AI 자동추천 무인민원발급기 ▲AI 활용 식품 이물 관리 강화 아이디어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또한, 생성형 AI 기반 카카오톡 민원 챗봇을 구축해 증명발급, 세금납부, 복지·건강 상담 등 33개 행정시스템과 연계할 예정이다. 복잡한 질문에도 즉각 응대 가능한 맞춤형 행정서비스가 구현되면 시민 편의는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행정공부의 디지털 공백 해소도 주목된다. 구 토지대장 13만여 면을 AI로 전면 디지털화해 ‘조상 땅 찾기’ 등 부동산 맞춤형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고독사 방지와 치매 고위험군 지원을 위한 AI 말벗 로봇도 운영 중이다.

 

스마트교차로 감응신호부터 자율주행까지

스마트 교통·도시 인프라 확충

 

교통 분야에서는 AI 기반 스마트교차로와 감응신호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 효율을 높였다. CCTV와 AI 분석으로 교통량을 조절하는 스마트교차로는 현재 71개소에서 운영 중이며, 올해 12개를 확대해 총 83개소로 운영할 예정이다. 불필요한 대기시간을 줄이는 감응신호 시스템도 도입해 운영 중으로 교통 효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지난 7월, 고양시는 국토교통부 자율 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로 선정됐다.

 

 

올해 12월부터 자율주행 셔틀을 주간과 심야 시간대로 나눠 운행할 예정이다. 주간은 대화역(3호선)-킨텍스(GTX-A)-킨텍스 1·2전시장 등을 연결하고, 심야에는 대화역에서 대화역-정발산역-대곡역-화정역 구간(약 10.5km)에서 시범운행 한다. 향후 일산테크노밸리·방송영상밸리 등 주요 개발지구와 UAM 실증 버티포트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고정밀 전자지도 구축을 완료해 도시계획, 재난대응, 디지털트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 가능한 기반을 마련했다. 올해는 국토부 공모 선정으로 국비 6억 6천만 원도 확보해 데이터 고도화에 나섰다.

 

AI 혁신 위한 인재 양성·산업 협력과

청년창업 지원…선순환 생태계 구축

 

AI 혁신의 지속성을 위해 인재 양성과 산업 생태계 조성도 본격화한다. 오는 10월 성사창조혁신센터에 개소하는 ‘고양스마트시티센터’는 스마트시티 사업 성과 전시와 기술 실증 오픈랩, 시민 교육장을 갖춘 거점으로 운영된다. 지능형사물인터넷(AIoT)과 디지털트윈 교육 등 AI 캠퍼스와 연계해 인재 양성과 실습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같은 장소 문을 여는 ‘경기 북부 AI 캠퍼스’는 청년층 대상 전문 교육을 통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백석고와 연계해 초·중·고 연계형 AI 교육까지 확산한다.

 

 

고양산업진흥원 중심으로는 AI·로봇·빅데이터·IoT·메타버스 등 4대 혁신기술 분야 창업 기업을 대상으로 개발비와 마케팅비를 지원하고 판로개척을 돕고 있다. ‘고양 혁신 창업 스타트업 아카데미’와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창업도 촉진 중이다.

 

기업과의 상생 협력도 활발하다. 지난 6월 롯데쇼핑과 체결한 협약을 통해 시민 우선 채용, 스마트 유통 생태계 조성, AI 체험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공동 추진하며, 롯데 물류센터 유휴 공간에는 AI 체험학습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한국, 48조원 규모 주한미군 지원...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에 36조원 지출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한국이 약 48조원 규모로 주한미군을 지원하고 오는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장비 구매를 위해 약 36조원을 지출한다. 한국의 대통령실과 미국 백악관은 14일 이런 것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 공동 설명자료’(이하 설명자료)를 발표했다. 대통령실과 백악관은 이 설명자료에서 “미국은 핵을 포함한 모든 범주의 능력을 활용해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재확인했다. 양 정상은 핵협의그룹을 포함한 협의 메커니즘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며 “이 대통령은 가능한 한 조속히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국방비 지출을 GDP(Gross Domestic Product, 국내총생산)의 3.5%로 증액한다는 한국의 계획을 공유했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환영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또한 2030년까지 미국산 군사 장비 구매에 250억 불(약 36조원)을 지출하기로 했고 한국의 법적 요건에 부합하게 주한미군을 위한 330억 불(약 48조원) 상당의 포괄적 지원을 제공한다는 계획을 공유했다”며 “양 정상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위한 동맹 차원의 협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백석대 이향재 교수, 정년퇴직 기념전 <동행> 개최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백석대학교(총장 송기신) 하은기획전시관에서는 14일(금)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20일(목)까지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이향재 교수의 정년퇴임을 기념하는 개인전 「동행」이 열렸다. ‘예수님과의 동행, 삶의 여정과 함께’를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그동안 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예술과 신앙의 조화를 모색해온 백석대 이향재 교수의 예술적 여정을 조명한다. 전시 작품들은 성경 말씀을 중심으로 한 묵상과 기도의 시각적 기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관람객들은 작품을 통해 영적, 타인, 그리고 자신과 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백석대에서의 오랜 교육 활동을 마무리하며, 그동안의 예술적 여정과 성찰을 하나의 전시로 정리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합니다.” 라며 “이번 전시는 제게 주어진 시간과 만남, 그리고 예술가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는 감사의 자리입니다. 작품을 통해 제 안의 변화와 배움을 나누고, 앞으로도 창작의 길을 겸손히 이어가고자 합니다.” 라 말했다. 백석대 이향재 교수는 서울과학기술대 시각디자인학과를 졸업 후, 홍익대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 후 백석대 디자인영상학부 교수로 재직하며 다양한 분야

문화

더보기
우리가 남겨야 할 기록은 무엇인가...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전통음악을 바탕으로 창작과 장르 간 융합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온 앙상블시나위가 새로운 작품 창작에 앞서 3년에 걸친 프로젝트 ‘조선아트북 新악학궤범’ 발표회를 개최한다. 연주자들이 남기고 싶은 기록은 무엇일까, 그리고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음악적 철학은 어떤 것일까. 이 프로젝트는 단순한 문헌 연구가 아니라 연주자들이 직접 악서를 탐독하고 그 안에 담긴 정신과 의미를 되새기며 지금 시대에 맞는 예술의 가치와 전통의 방향을 함께 모색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조선 성종 때 편찬된 궁중음악 백과사전인 ‘악학궤범’은 악기·의례·법식·가사 등을 그림과 함께 정리한 예술서로, 앙상블시나위는 이 기록이 담고 있는 ‘좋은 음악이란 마음을 다스리는 도구’라는 철학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오늘날의 시각으로 새롭게 해석한 창작곡들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공연은 먼저 △‘성음에 관하여’라는 주제로 아쟁 연주자이자 앙상블시나위의 대표인 신현식의 ‘은하수’ △‘고전을 넘어’를 주제로 전자음악 황승연이 들려주는 ‘둥당둥당’ △‘풍류에 남겨진 융합의 과정’을 주제로 양금 연주자 정송희의 ‘비밀의 강’이 소리꾼 조일하의 정가와 함께 연주되고, △‘동서양의 만남’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진짜 부동산 대책은 ‘가만 놔두는 것’이다
정부가 또다시 부동산 대책을 내놓았다. 표면적인 이유는 언제나처럼 ‘부동산 시장 안정’과 ‘투기 근절’이다. 하지만 이번 10‧15 부동산 대책의 내용을 들여다보면, 과연 이것이 시장 안정을 위한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시장 자체를 마비시키려는 것인지 의구심을 금할 수 없다. 이번 대책의 핵심 논리는 ‘풍선 효과’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강남 3구 집값이 오르니, 그 불길이 번진 마포·용산·성동구를 잡고, 나아가 서울 전역을 조정대상지역이라는 족쇄로 묶어버렸다. 과천과 분당이 들썩이자, 그와는 무관한 인근 경기도 12개 지역까지 모조리 규제지역으로 편입시켰다. 이는 문제의 본질을 완전히 잘못 짚은 ‘연좌제식 규제’이자 ‘과잉 대응’이다. 첫째, 특정 지역의 가격 상승은 그 지역 나름의 복합적인 수요 공급 논리에 따라 발생한다. 강남의 가격 상승 논리와 서울 외곽 지역의 논리는 엄연히 다르다. 단지 행정구역이 ‘서울’ ‘수도권’이라는 이유만으로 모든 지역에 동일한 대출 규제(LTV, DTI), 세금 중과, 청약 제한을 가하는 것은, 빈대 몇 마리를 잡겠다며 초가삼간을 태우는 격이다. 둘째, 이러한 전방위적 규제는 ‘현금 부자’가 아닌 평범한 실수요자와 선량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