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1 (수)

  • 맑음동두천 -13.7℃
  • 맑음강릉 -5.8℃
  • 맑음서울 -11.6℃
  • 맑음대전 -9.1℃
  • 맑음대구 -6.7℃
  • 맑음울산 -5.2℃
  • 광주 -4.9℃
  • 맑음부산 -2.7℃
  • 흐림고창 -7.2℃
  • 제주 1.7℃
  • 맑음강화 -11.6℃
  • 맑음보은 -9.0℃
  • 맑음금산 -8.4℃
  • 흐림강진군 -4.2℃
  • 맑음경주시 -6.3℃
  • -거제 -3.1℃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중앙아시아를 새로운 시장거점으로

URL복사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아세아 대륙은 동쪽으로 한국이 있고 서쪽으로 유럽이 있다. 북쪽으로는 러시아가 있고 남쪽으로는 중국, 인도, 중동이 있다. 한국에서 동유럽까지는 드넓게 연결된 초원지대가 있다. 콜럼버스가 배를 타고 대서양을 건너기 전까지 가장 앞선 이동 수단은 말이었다. 세계의 중심에는 말을 가장 효율적으로 이용해서 초원을 지배했던 사람들이 있었다.

 

초원의 시대에 말을 가장 효율적으로 활용한 민족으로 돌궐족과 훈족의 북방 민족이었다. 이들은 중국과 유럽지역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초원의 시대에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정복자는 칭기스칸이었다. 알렉산더, 카이사르, 나폴레옹보다 더 넓은 땅을 정복했다.

 

한국을 기점으로 해서 초원의 길을 가보면, 초원의 길은 만주벌판을 지나서 몽골초원과 알타이 산맥을 지나서 다시 카자흐 초원이 길게 펼쳐져 있다. 바다가 바람을 이용한 배에 의해서 교류의 중심이 되기 전에는 초원이 교류의 중심이었다. 강을 중심으로 한 문명의 발생은 농업을 생산 기반으로 해서 한 장소에서 흥망성쇠를 이루었지만, 초원을 기반으로 하는 초원에서 활동한 민족들은 동서지역으로 흩어지고 정착하여 살고 있다.

 

한민족은 초원 지역의 민족들과 유사점이 많다. 근세기에 유럽인들이 한민족의 모습을 묘사한 내용에 잘 나타나 있다. 기골이 장대하고, 온순해 보이지만 풍류가 있고, 자신감이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북방 유목민족의 모습이다.

 

글로벌시장은 유럽연합, 북미지역, 아세안 지역, 남미시장 등으로 블록화되고 있다. 지리적 이점을 이용해서 하나의 큰 시장으로 블록화해서 관세 등 교류를 편리하게 하고 있다.

 

해양의 시대가 도래하기 전에 초원의 지대가 세계의 중심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초원 지역에 분포하고 있는 국가들을 하나의 시장으로 묶을 필요성이 있다. 중앙아시아 지역도 블록화하고 경제협력기구를 만들 수 있다. 거래하기 좋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 수 있다.

 

중앙아시아의 진출에서 가장 큰 문제는 물류이다. 바다가 멀고 내륙만이 존재하는 나라들이 많이 있다. 중앙아시아 5개국이 그렇다.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카자흐스탄이 그렇다. 몽골 또한 주변에 바다가 없다. 이 지역의 많은 나라는 내륙으로만 되어있어서 바다와 접해있지 않다. 대량의 생산품을 이동시켜야 하는데, 바다가 없어서 배를 이용하기 어려워서 물류에 문제가 있다. 발전이 늦어지고 있다.

 

중앙아시아에서는 우즈베키스탄이 생산의 거점화에 가장 유리하다. 천년 전에 교역의 중심지였던 지역임을 고려할 때 이해가 된다. 바다를 중심으로 교역이 활성화되기 전에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 사마라 칸트, 부하라가 교역의 중심이었다. 초원의 길과 비단길의 종착지였다. 정치체제가 같은 중국과 러시아의 진출에 유리하다. 철도운송에 적합한 상품을 개발하고 물류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생산된 제품의 물류는 우즈베키스탄의 타슈켄트를 거점으로 철도로서 인근지역으로 뻗어갈 수 있다.

 

한국기업은 이 지역을 거점으로 해서 축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다. 드넓은 목초와 물이 있다. 텐산 산맥에서 불어오는 공기는 신선하다. 햇빛은 강하지만 건조해서 그늘만 있으면 가축이 휴식을 취할 수가 있다. 질병의 발생가능성이 적다.

 

냉장 시설과 철도의 인프라 시설을 갖춘다면 유럽, 러시아, 인도, 중동, 중국으로 축산물의 수출이 가능하다. 철도를 이용해서 물류의 문제를 해결하고 냉장해서 유통시키면 된다. 신선도를 중요시하는 생선이 저 멀리 유럽에서 수입된다. 노르웨이산 연어가 한국에서 유통되는 것을 보면, 현지에서 가축을 키우고 인근에 축산물을 수출하는 것은 의지의 문제일 수 있다.

 

해외시장의 진출 시에 고려할 사항은 문화의 차이와 언어의 차이이다. 한국이 중앙아시아지역을 블록화해서 교류할 때 유사한 문화는 많은 장점이 된다. 한국은 몽골, 중앙아시아, 튀르키예까지 펼쳐져 있는 북방 민족의 유전자에 속해 있다.

 

해외시장 개척의 한 방법은 블록화해서 교류하는 방법이다. 중앙아시아 지역은 유사한 여러 가지 이유로 블록화가 가능해 보인다. 천년 전에 세계의 중심이었던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또 하나의 커다란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

 

한국의 기업들은 시장을 다변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한민족과 기질이 같은 민족들이 분포해 있는 점은 한국의 기업들에게 유리하게 작용된다. 중앙아시아에서 한국기업들이 주변국으로 뻗어나갈 수 있는 거점도시의 발굴이 필요하다. 중앙아시아가 한국의 많은 기업들에게 기회의 시장이 되었으면 한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커버스토리】 함영주 회장 “판 바꾸는 혁신·하나금융 대전환” 선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5년 연임 성공 이후 본격적으로 출범한 2기 체제는 ‘안정’과 ‘성장’을 목표로 비은행 부문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 주주가치 제고를 주요 과제로 삼고 있다. 새해 신년사에서 함 회장은 금융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판을 바꾸는 혁신’과 ‘하나금융 대전환’을 선언하며,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함영주 회장 ‘2기 체제’ 밸류업·비은행 부문 강화 지난해 3월 정기주총에서 81.2%의 찬성률로 연임에 성공한 함 회장은 오는 2028년 3월까지 임기를 보장받았다. 그의 정당성은 실적과 안정적인 리더십 체제에 기반하고 있다. 함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 가장 큰 배경은 실적이다. 지난 2022년 함영주 회장 선임 당시에는 외국인 과반의 반대표가 나왔으나, 3년 후 연임 표결에서는 찬성 우위로 전환됐다. 이는 외국인 주주들이 과거와 달리 수익성과 경영 성과에 더 주목하고, 주주 환원 정책에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함 회장은 2015년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통합한 이후 초대 은행장을 맡았고, 하나금융 부회장을 거쳐 2022년 회장 자리에 올랐다. 그의 재임 기간 동안 그룹 당기순이

정치

더보기
李 대통령 "오직 국민의 삶, 검찰개혁 완수와 9·19 군사합의 복원 "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21일 "국민주권 정부 제1의 국정운영 원칙은 오직 국민의 삶"이라며 검찰개혁 완수와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삶을 저해하는 반칙과 특권, 불공정은 아무리 사소해 보이는 것들이라도 반드시 바로잡겠다"라며 "같은 맥락에서 검찰개혁 역시 확실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이념, 탈진영, 탈정쟁의 현실적 실용주의가 우리의 방향"이라며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권력기관이 국민을 위해 작동하지 않는 한 불공정과 특권, 반칙을 사로잡는 일도 요원하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단박에 완성되는 개혁이란 없다"라며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혼란과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법과 제도를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 과정이 개혁의 본질을 흐리는 방향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저항과 부담을 이유로 멈추거나 흔들리는 일도 결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개혁의 취지는 끝까지 지키고 개혁이 국민의 더 나은 삶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민의 뜻을 따라 가장 책임 있는 해법을 끝까지 만들어내겠다"고 다짐했다. 이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오늘도 최강 한파…서울 낮 최고기온도 영하 5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1일) 전국 대부분 지역 낮 기온이 0도 이하로 떨어지며 강추위를 이어가겠다. 전라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이날 "북쪽에서 내려오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전북 내륙, 경북권, 경남 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됐다"며 "내일(22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 기온도 0도 이하로 매우 춥겠다"고 예보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당분간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겠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노약자와 어린이는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는 등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기온으로 인한 건강관리에 주의해야겠다. 추운 시간대 옥외 작업은 가급적 최소화해야겠다. 작업 시 보온 유의 및 따뜻한 장소 마련해야겠다. 전라 서해안과 전북 남부 내륙, 광주·전남 중부 내륙, 제주도에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다. 또 아침까지 충남 서해안과 세종·충남 북부 내륙에, 늦은 오후부터 세종·충남 북부 내륙과 충북 중·남부에, 밤부터 대전과 전남 서부 남해안 등에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6~2도를 오르내리겠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