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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유진 서울시의원, “대체 어떤 시민이 한강버스 급조 개통을 원했다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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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 “부실 검증·졸속 추진, 결국 멈춰 선 한강버스··· 시민 안전을 담보로 한 오세훈표 블랙코미디”
박 의원, "웃지 못할 한강버스 사태의 원인은 오세훈 시장의 ‘어쩔 수가 없는’ 치적 욕심"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특별시의회 박유진 의원(더불어민주당, 은평구 제3선거구)은 최근 한강버스가 정식 운항 개시 열흘 만에 한 달간 승객 탑승 중단된 사태와 관련하여, “이번 사태는 단순한 기술 결함이 아니라 오세훈 시장의 실적 욕심과 졸속 추진이 낳은 서울시정의 결함”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박 의원은 “한강버스는 애당초 말이 안 되는 사업이었다. 시민 누구도 출퇴근용 한강버스를 원한다는 목소리를 낸 적이 없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독단적으로 일정과 개통을 강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수많은 사람들이 노력해서 만들어낸 결과물인 만큼, 일단 만들어졌다면 제대로 된 성과를 내기를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고 있었다”며 “이번 사태는 안타깝지만, 결국 시장 스스로가 이 사업이 급조되고 독단적이며 치적용 개통이었음을 증명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실제로 첫 운항 직후부터 ▲전기 계통 고장 ▲방향타 이상 ▲정비 필요 등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4척 중 2척만 운항될 정도로 운영이 불안정했다. 결국 서울시는 9월 29일부터 한 달 동안 무승객 시범 운항으로 전환하며 사실상 안전 확보 실패를 인정했다.

 

오세훈 시장은 29일 “열흘 정도 운행하며 발생한 기계적·전기적 결함들이 시민 불안감을 자극했다”며, “한 달 정도 정지하고 전문가 의견을 듣고 안정화시키는 게 바람직하다는 판단을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박 의원은 이에 대해 “한 달이면 가능하다는 안전 점검과 운행 안정화를 왜 정식 운항 전에 하지 않았나. 시민 안전을 위해 반드시 완수해야할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출항을 강행해 고장이 발생한 뒤에야 점검에 들어가는 것은 시민 안전을 담보로 시장 실적을 쌓으려 한 블랙코미디 행정”이라고 일갈했다.

 

박유진 의원은 “아무도 이 날짜까지 꼭 시작하라고 요구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시장이 정해놓은 일정에 맞추기 위해 안전 점검조차 제대로 하지 않고 출항을 강행했다”며 “이는 시민의 요구가 아니라 시장 개인의 아집과 독선으로 밀어붙인 사업이었음을 스스로 입증한 셈”이라고 꼬집었다.

 

박 의원은 이어 “그동안 다양한 문제가 지적된 한강버스는 시민의 안전과 세금을 담보로 오세훈 시장의 치적을 과시하기 위해 일하는 행정의 민낯을 보여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는 단순한 운항 중단이 아니라, 졸속 행정과 독선적 리더십이 어떤 결과를 낳는지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로 남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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