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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2025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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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일부터 5일까지 무섬마을 일원…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으로 가을 감성 채운다

 

[시사뉴스 장시목 기자]가을 햇살이 비치는 내성천 위, 사람의 발길에 맞춰 흔들리는 외나무다리는 세월의 기억을 품은 채 오늘도 마을을 잇는다. 올가을, 이 다리 위에서 전통과 현재가 만나는 특별한 축제가 다시 펼쳐진다.

 

영주시는 오는 10월 3일부터 5일까지 3일간 문수면 무섬마을 일원에서 ‘2025영주 무섬외나무다리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흐르는 시간 위에 서다, 무섬마을’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무섬외나무다리 퍼포먼스와 전통혼례·상여행렬 재연 등 대표 프로그램은 물론, 주민과 방문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과 공연으로 가득 채워진다.

 

특히 올해는 길놀이 퍼포먼스, 퓨전 실내악과 타악, 마당극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신명 나는 무대가 마련돼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무섬마을 전통 고기잡이인 겨메기 체험, 차향 가득한 찻자리 체험, 아날로그 감성을 담는 ‘무섬 찰칵! 필름카메라 체험’ 등 색다른 프로그램도 준비돼 가을 정취를 더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에서는 캘리그래피 퍼포먼스가 펼쳐지고, 첫날에는 문수면 흙사랑 색소폰 공연과 무섬마을 아코디언 공연이 열려 음악으로 하나 되는 화합의 장을 만든다.

 

이외에도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백사장맨발걷기, 인생네컷, 전통놀이체험, 스탬프투어를 비롯해 ‘지역문화예술공연’, ‘퓨전마당놀이 덴동어미화전가’ 등 풍성한 공연이 이어져 축제장을 찾는 이들에게 다채로운 즐길거리와 볼거리를 선사한다.

 

유정근 영주시장 권한대행은 “무섬외나무다리축제는 단순한 지역 행사를 넘어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살아 있는 문화 현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방문객들이 무섬마을의 고유한 정취를 만끽하고, 영주의 새로운 문화적 매력을 발견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월 18일 풍기읍 인삼문화팝업공원 일원에서 열리는 풍기인삼축제와 영주장날 농특산물대축제에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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