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3 (목)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전기ㆍ전자ㆍ통신ㆍ중화학

삼성전자, 일상에 완전히 스며든 '앰비언트 AI'로 더 자유롭고 편리한 'AI 홈' 완성

URL복사

4일 독일 베를린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 개최…800여 명 참석
일상을 쉽고 편리하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집…'AI 홈' 공개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혁신하는 비스포크 AI∙비전 AI∙갤럭시 AI
지역 사회와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AI 홈' 경험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삼성전자가 4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5' 개막에 앞서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를 열고 일상을 더 자유롭고 편리하게 만드는 'AI 홈' 비전과 신제품을 소개했다.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는 '메세 베를린(Messe Berlin)' 내 단독 전시장인 '시티 큐브 베를린(City Cube Berlin)'에서 전 세계 미디어와 파트너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유기적으로 연결된 삼성전자의 AI 제품을 기반으로 사용자를 이해하고 상황에 맞춰 딱 필요한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홈을 소개했다.

 

삼성 AI 홈은 사용자의 눈에 띄진 않지만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 사용자 환경과 행동 패턴까지 파악하고 이해하며 자연스럽게 우리 일상의 일부가 돼 실시간으로 맞춤형 경험을 제공하는 '앰비언트(Ambient) AI'를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홈'에서 누릴 수 있는 4가지 핵심 경험인 ▲쉽고 편리함(Ease) ▲나와 가족의 건강과 안전(Care) ▲시간과 에너지 효율(Save) ▲강력한 보안(Secure)을 미래가 아닌 지금,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제 시나리오를 통해 소개했다.

 

또 'AI 홈'을 이루는 각 제품 속에 탑재돼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혁신하는 ▲가전 제품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Vision) AI'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를 각각 소개하고, 이들이 탑재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이 날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향후 3년 내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 세계 가정에 확산될 것"이라고 삼성의 AI 홈 리더십을 강조하며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상을 더 쉽고 편리하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집…'AI 홈'

 

김철기 부사장은 고객이 생각하는 '집'에 대한 역할과 요구를 철저히 분석해 편리함, 돌봄, 효율과 안전의 4가지 AI 홈 핵심 경험을 정의했다고 설명했다. 또 이를 '앰비언트 AI' 기반으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삼성 AI 홈을 통해 누릴 수 있는 실 사례를 바탕으로 4가지 핵심 경험을 자세히 소개했다.

 

'AI 홈'은 사용자 상황에 맞는 제안하고 동작을 수행해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사용자의 일상을 더욱 '편리하고 여유롭게' 만든다.

 

아침이 되면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된 '나우 브리프(Now Brief)'를 통해 날씨와 스케줄을 확인하고, 평소 사용자의 습관에 맞춰 에어컨과 조명이 스스로 작동하도록 할 수 있다. 사용자가 집을 비우면 집 안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하고 보안 모드를 활성화 한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AI 가전에 직관적이고 편리한 제품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One UI'를 적용했다. 앞으로 모바일과 TV는 물론 AI 가전에서까지 '나우 브리프' 등 일관된 AI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AI 홈'은 ▲패밀리 케어 ▲펫 케어 기능 등 가족 구성원들의 일상이 더욱 '안전하고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돌봄 경험을 제공한다.

 

'패밀리 케어'는 따로 부모님이 떨어져 살아도 집안의 연결된 가전, 스마트폰 등의 사용 패턴에 이상 징후가 있거나 동작이 일정 기간 감지되지 않으면, 안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림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 로봇청소기를 통해 집안을 모니터링할 수도 있다. '펫 케어' 서비스는 집을 비운 사이 반려 동물의 짖음이 감지되면 진정에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재생하기도 한다.

 

삼성 AI 홈은 집 안 에너지 절약에도 도움을 준다. 고효율 AI 가전과 스마트싱스의 에너지 절약 기능을 연계하면 냉장고는 최대 15%, 세탁기는 최대 70%, 에어컨은 최대 30%의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해 영국의 에너지 공급업체인 브리티시 가스(British Gas), 쿨 블루(CoolBlue)등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미국이나 스웨덴 등의 국가로 넷제로(Net Zero) 프로그램 또한 확장하고 있다.

 

삼성 AI 홈은 삼성전자만의 강력한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Knox)를 기반으로, 개별 기기는 물론 연결 환경에서 높은 보안을 제공한다. 삼성 녹스는 현재 10억 대의 갤럭시 모바일 기기와 비스포크 AI 가전, 비전 AI TV에서 사용자의 개인 정보를 철저히 지키고 있다.

 

블록 체인 기술 기반으로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 간 위협을 탐지하고 보호하는 '녹스 매트릭스(Matrix)', 연결된 기기의 보안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녹스 대시보드', 민감한 개인 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로 저장하는 '녹스 볼트(Knox Vault)' 등 다중 보안 솔루션도 제공한다.

 

제품의 사용성과 성능을 혁신하는 비스포크 AI∙비전 AI∙갤럭시 AI

 

삼성전자는 이 날 행사에서 가전, TV, 모바일 각 제품에 탑재돼 성능을 혁신할 뿐만 아니라 개인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가전의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의 비전(Vision) AI ▲모바일의 갤럭시 AI를 소개하고 이를 탑재한 신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가전 제품에 탑재된 '비스포크 AI'가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필요에 맞춘 최적화된 가전 경험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행사에서 '비스포크 AI'로 한층 강력해진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을 공개했다.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이 제품은 100도로 끓인 물로 만들어낸 고온 스팀으로 물걸레 표면 세균을 99.999% 살균하는 '스팀 청정스테이션'이 적용돼 물걸레 냄새를 줄여주는 등 깨끗한 제품 관리를 도와준다.

※세균 살균은 국제 인증기관 Intertek 검증을 받은 시험 결과로, 실사용 환경에 따라 다를 수 있음

 

'RGB 카메라'와 'IR LED 센서'를 탑재해 무색의 투명한 액체까지 인식할 수 있고, 사용자 설정에 따라 액체가 있는 구역을 물걸레로 청소하거나 회피할 수도 있다. 액체 인식은 액체의 양,크기,형태나 바닥의 환경, 빛 등에 따라 오인식 또는 미인식이 발생할 수 있다.

 

또 구석이나 벽면을 감지하면 브러시와 물걸레를 뻗어 닦아내는 '팝 아웃 콤보' 기능으로 사각지대 없이 깔끔하게 청소할 수 있다.

 

또 요리 중 발생하는 냄새와 연기를 흡입하는 팬과 필터를 내장한 '후드 일체형' 인덕션 신제품도 소개했다. 별도의 천장 후드를 설치하지 않아도 돼, 넓은 공간감의 카페 같은 주방 인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사용자의 요구를 이해하고 상호작용하며 도움을 제공하는 '비전 AI 컴패니언'을 소개했다.

 

비전 AI 캠패니언은 사용자와의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TV에서 상영중인 콘텐츠 정보를 제공하고, 다양한 질문 대해 그 맥락을 이해하고 가장 적절한 답변을 제공한다.

 

또한 TV 본연의 시청 경험을 배가하는 AI 화질과 사운드 최적화, 실시간 번역(Live Translate), 생성형 배경화면(Generative Wallpaper) 등 다양한 AI 기능들을 한 곳에 모아 보다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통합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코파일럿(Copilot)과 같은 생성형 AI 앱들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더욱 고도화된 비전 AI 컴패니언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구글(Google)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퍼플렉시티(Perflexity) 등 글로벌 유수 AI 테크 업체들과의 파트너십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어 다양한 혁신 디스플레이 제품도 소개했다. 새롭게 출시한 '마이크로 RGB TV'는 115형 대형 스크린에 100㎛ 이하 RGB(빨강, 초록, 파랑) LED를 초미세 단위로 배열한 RGB 컬러 백라이트를 적용한 제품이다. 우수한 색 재현력과 명암 표현력으로 국제전기통신연합이 제정한 색 정확도 측정 지표인 BT2020 면적률 100%를 달성했다.

 

또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어디서든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The Movingstyle)'과 1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와 바퀴, 손잡이까지 내장돼 이동성이 뛰어난 스피커 '사운드 타워'도 소개했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의 '갤럭시 AI'가 가전, TV와 긴밀히 연결돼 사용자 중심의 AI 홈 생태계 구현에 기여한다고 강조하며 최신 갤럭시 AI를 탑재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역 사회와 생태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AI 홈' 경험

 

삼성전자는 매장, 산업 현장, 주택 등 다양한 상업 공간 별 최적화된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AI 기반 B2B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를 소개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AI 기반으로 에너지를 통합 관리하고 유지∙보수가 필요한 설비를 원격으로 관리하는 등 입주자와 관리자가 더욱 편리하고 효율적으로 건물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전자는 이 날 모듈러 건축물에 탑재돼 더욱 편안하고 안전하며 효율적인 주거 경험을 제공하는 '모듈러 홈 솔루션'을 소개했다.

 

삼성전자의 AI 가전과 냉난방공조(HVAC), 스마트싱스 등으로 이뤄진 모듈러 홈 솔루션은 태양광 등 에너지 솔루션이나 환기 시스템 등 집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기들과 연결돼 유기적으로 동작하며, 실내 환경을 최적화하고 에너지 효율성을 높인다.

 

삼성전자 DA사업부장 김철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며 "삼성의 혁신 제품과 AI 기술로 완성된 'AI 홈'에서 쉽고 편리하며 우리의 삶을 안전하게 지켜주는 미래를 지금 바로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IFA 2025 삼성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발표한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상세한 정보는 5일부터 독일 시티 큐브 베를린에서 'AI Home - Future Living, Now(AI 홈, 미래 일상을 현실로)'를 주제로 진행되는 삼성전자 전시와 삼성전자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 주제로 제93회 모닝포럼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는 오는 29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 아도니스홀에서 「새로운 신시장을 개척하는 글로벌 혁신 기업의 돌파전략」을 주제로 ‘제93회 이노비즈 모닝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모닝포럼은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환경 속에서 이노비즈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강형근 HK&Company 대표를 초청해 실전 경영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을 갖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공급망 재편,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산업 전반의 구조 변화가 가속화되면서 중소기업은 기존 내수 중심 성장 모델의 한계에 직면하고 있다. 이에 협회는 ‘신시장 개척’과 ‘혁신 경영전략’을 통해 이노비즈기업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방법을 제시하고자 이번 포럼을 기획했다. 특히 이날 강연자로 나서는 강형근 대표는 아디다스코리아에서 브랜드 리포지셔닝과 시장점유율 확대를 주도한 인물로, 글로벌 기업에서 축적한 조직혁신, 브랜드 전략, 리더십 전환의 노하우를 이노비즈기업의 현실에 맞춰 전달할 예정이다. 포럼 참가를 희망하는 경우 10월 24일(금)까지 이노비즈협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협회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