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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ㆍ전자ㆍ통신ㆍ중화학

LG에너지솔루션 "3분기부터 미시간 ESS 출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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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하반기 실적 설명회
"EV 빈공간, ESS가 메꿔 나갈 것"
유럽 EV용 생산라인, ESS 전환 계획

[시사뉴스 김성훈 기자] LG에너지솔루션은 25일 하반기 실적 관련 기업설명회에서 "전력망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3분기부터 미시간 현지 생산 물량의 출하가 본격화된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빈 공간을 에너지정장치(ESS)로 메꿔 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와 하반기 실적 전망에 대해 공유해달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기존 투자 계획의 전면 재조정과 함께 일정 기간 둔화되는 EV(전기차) 수요를 ESS 사업 확대로 극복하겠다"며 "이미 확보된 생산능력(CAPA)의 가동률을 최대화하는 쪽에 방점을 두고 자원의 재배치와 비용 효율화를 통해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반기에는 의미 있는 수익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민수 ESS기획관리담당은 ‘북미 ESS 시장 수요 대응 계획’에 대해 "현재 당사는 북미시장에서 리튬인산철(LFP) ESS 제품을 현지에 생산해 공급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 증가 영향으로 연평균 20% 이상의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기존 ESS 세제 혜택이 유지되는 등 수주 모멘텀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달 말 기준으로 이미 50GWh(기가와트)를 상해하는 수주 장부 물량을 확보했고 현재 다양한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수주 모멘텀이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EV의 전반적 수요 둔화를 예상했다.

이연희 경영전략담당은 ‘미국 감세법안(OBBBA) 확정에 따른 EV 수요 변화에 대해 어떻게 전망하고 있는가’의 질문에 "EV 보조금 혜택 폐지에 따라서 완성차업체(OEM)들이 EV 사업 속도를 조절하고 있다"며 "보조금 일몰 후에서 내년 상반기까지는 전반적으로 수요 둔화가 예상이 된다"고 답변했다.

 

이창실 CFO도 "9월 이후에 보조금이 조기 종료됨에 따라서 주요 OEM들의 전동화 속도 조절과 다소 보수적인 재무 운영 기조는 있을 것"이라며 "이에 따라서 매출 성장의 모멘텀은 당분간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고 했다.

유럽시장은 EV용 생산라인을 ESS로 전환할 방침이다.

정재욱 법인기획관리담당 상무는 "하반기 유럽 주요 고객사 신차 출시 계획과 더불어 LG에너지솔루션도 신규 중저가 케미스트리 제품 양산을 순차적으로 준비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내 일부 EV용 라인에 ESS 전환을 추진해 폴란드 공장 가동률과 수익성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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