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8.23 (토)

  • 구름많음동두천 29.3℃
  • 맑음강릉 33.1℃
  • 구름많음서울 29.7℃
  • 구름조금대전 30.6℃
  • 구름조금대구 30.8℃
  • 맑음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0.5℃
  • 맑음부산 31.2℃
  • 맑음고창 31.0℃
  • 맑음제주 31.5℃
  • 구름많음강화 28.8℃
  • 구름조금보은 27.9℃
  • 맑음금산 29.4℃
  • 구름조금강진군 30.8℃
  • 맑음경주시 31.7℃
  • 구름조금거제 30.6℃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경영자 넘치는 정보사회에서 옥석을 가려내는 기본기 가져야

URL복사

1백만 원을 예금해서 연리 12%로 1년에 한번 이자를 받는다면 1년 후에 받는 돈은 원금 1백만 원과 이자 12만 원을 합쳐 1백12만 원을 받는다.

 

1백만원을 예금해서 연리 12%로 1년에 12회 이자를 받는다면 1년 후에 받는 돈은 원금 1백만 원과 이자 12만6,825 원을 합해서 1백12만6,825 원을 받는다. 전자를 단리 계산 방식이고 후자는 복리계산 방식이다.

 

단리 계산 방식은 한 기간에 이자를 한번 받지만, 복리계산 방식은 한 기간에 여러 번 이자를 받고 이자는 다신 원금화되어서 이자가 계산되는 방식이다. 단리와 복리의 차이에 의해서 같은 원금이라고 할지라도 이자 6,825원을 더 받게 된다. 더 나가서 일 복리, 시간 복리, 분 복리 초 복리를 생각해 보면 이자는 끝없이 커진다. 부는 복리로 불어난다.

 

먼 옛날에는 제정일치의 사회였다. 쉽게 말해서 왕과 제사장이 한 사람이다. 시간이 흐르면서 제정이 분리되고 왕과 신하가 상하를 이루면서 권력을 공유하게 된다. 중세가 되면서 영주들이 보다 독자적인 권력을 갖게 된다. 현대에 와서는 일반인이 권력자를 인정해야지 권력을 갖게 되는 사회가 되었다. 권력이 다수의 일반인이 갖게 되었다.

 

제정일치의 사회에서 일반인은 언어로만 소통을 하였다. 문자에 의한 지식의 습득은 소수의 권력자들 만이 향유하였다. 지식은 권력을 유지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쉬운 문자를 만들어낸 세종대왕의 위대함을 다시 새기게 한다. 그것도 어려운 한자를 배울 수 없는 일반백성을 긍휼하게 여겨서이다.

 

방송사와 신문사를 가지고 있으면 제3의 권력을 갖고 있음을 의미했다. 일반인들에게 여론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사회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안에 대해서 대다수의 지지를 끌어낼 수 있다. 대다수의 지지는 곧 권력이다. 여론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것은 권력을 만들어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그래서 언론의 사명은 객관적이고 공정한 보도로서 사회구성원에게 정확하게 알려야 되는 것이다.

 

매스 미디어에서 퍼스널 미디어 사회가 되면서 권력자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서 언론의 통제가 쉽지 않게 되었다. 긍정적인 효과이다. 그러나 1인 미디어 시대에 검증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넘쳐나는 정보는 일반인들을 현혹시키고 다양성 보다는 분열의 사회를 조장하는 부정적인 요인이 있다.

 

AI 기능에 의해서 한 가지를 검색하면 정제되지 않은 유사한 내용이 도배를 한다. 검증되지 않은 유사한 무수한 정보는 한 개인과 한 집단을 편협하게 만들고 벽을 쌓게 하고 상대를 증오하게 만든다. 기본적인 지식이 없으면 부화뇌동하기 쉬운 사회가 될 가능성이 있다.

 

다양한 AI 플랫폼들이 있다. ChatGPT, Gemini, IBM Waston 등은 각각 문서작성, 창의적 콘텐츠 생성, 헬스케어 분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AI 플랫폼 등은 적절한 명령을 내리면 보다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 낸다. 명령만 잘하면 그림도 잘 그리고, 작곡도 잘 하고, 글도 잘 쓴다. 기업에서 업무에도 유용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AI 플랫폼들은 사용자가 어떤 명령을 입력하는지에 따라서 보다 정교한 아웃풋이 나온다. 적합한 명령은 정확한 개념이 있어야 한다. AI 플랫폼들을 잘 활용하려면 명령하기 위한 정확한 개념이 있어야 한다. 그래야지 보다 정확한 결과물을 얻을 수가 있다.

 

사용자도 결과물에 대해서도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잘못 학습된 AI 플랫폼이 잘못된 결과물을 out-put 하게 된다면 오류를 판단할 줄 알아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우리 다수가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 있다. 다수의 개인이 정확한 개념을 갖고 있지 않다면 어느 순간 AI 플랫폼들이 제공하는 검증되지 않는 방향으로 갈 수가 있다.

 

복리의 개념에 의한 부의 증가에서, 먼 거리와 커다란 숫자를 간략한 숫자로 설명하는 수학의 발전에서, 인쇄술의 발달과 인터넷의 발달에 의한 지식의 전파에서, 사회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진화해 왔다. 오류의 위험이 있었지만, 검증된 지식이 있었고 적용하면 되었다.

 

컴퓨터를 기반으로 하는 AI 시대에 무수하게 뿌려지는 정보에서 지식의 부재는 사회를 위험한 방향으로 진화시킬 수 있다. 화합과 통합의 사회로 발전이 절실한 사회이다. 보다 기본에 충실해서 수많은 정보에서 올바른 정보만을 취할 수 있는 기본기를 갖춘 기업 경영자가 되어야겠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창업 정보와 트렌드' 한눈에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창업 정보와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표 전시회인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 IN COEX’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월드전람이 주최하는 ‘제80회 프랜차이즈 창업박람회’는 150여개 브랜드와 다양한 창업 관련 업체들이 대거 참여해 예비창업자들과 유익한 만남의 장이 펼쳐진다. 행사장은 외식, 유통, 서비스 전반을 아우르는 대표 창업 행사답게 창업을 준비하는 참관객들로 붐볐다. 월드전람이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프랜차이즈 가맹본사와 예비 창업자의 비즈니스 만남의 장’을 표방하며, 창업자들의 실질적인 고민 해소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박람회는 국내외 200여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창업 관련 기업이 만남의 장이 되어 하반기 창업정보를 알려주고 고유하는 알찬 자리이다. 특히, 여러 세미나를 통해 창업 실무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를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외식업·프랜차이즈·콘텐츠 산업 관계자들의 관심이 모여지고 있다. 월드전람 박람회 사무국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외식, 유통, 서비스 등 다양한 업종의 유망 브랜드들이 참여해 창업 정보를 제공하고 예비 창업자와의 실질적인 상담 기회를 마련했

사회

더보기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의 범인은 검시 조사관
[시사뉴스 박용근 기자] 변사 사건 현장에서 사라진 금목걸이의 범인은 검시 조사관으로 확인됐다.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23일 인천경찰청 과학수사대 소속 검시 조사관인 A(30대)씨를(절도)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0일 오후 인천 남동구 한 빌라에서 숨진 채 발견된 B(50대 남성)씨의 시신에서 20돈(시가1100만원)상당의 금목걸이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은 같은날 오후 2시4분경 "사람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남성을 발견했지만 이미 숨져 있어 사건을 경찰에 인계했다. 이 과정에서 최초 출동한 관할 경찰서 형사가 촬영한 사진에는 사망자의 목에 금목걸이가 있었으나, 이후 과학수사대가 찍은 사진에서는 보이지 않았다. 경찰은 즉시 현장에 있던 형사 2명, 검시 조사관 1명, 과학수사대 직원 2명 등 5명을 상대로 조사에 착수했다. 이 과정에서 검시 조사관 A씨가 범행을 시인하고, 훔친 금목걸이를 "자택에 숨겨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금목걸이를 찾아내 압수 했다. 검시조사관은 경찰관은 아니지만, 시·도 경찰청 과학수사과나 형사과에 소속된 일반직 공무원이다. 직렬은 보건직이나 의료

문화

더보기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조던 필 감독의 영화 ‘겟 아웃’에서 주인공 흑인 크리스의 가슴을 조이는 심리적 압박감이 객석으로 고스란히 전이된다. 스크린 위에서 펼쳐지는 공포의 감정은 화폭에서도 재현된다. 초현실주의 거장 조지 콘도 작품의 뒤틀린 얼굴에 불안과 공포가 기묘하게 겹쳐져 있다. 한여름 밤 공포라는 장르를 주제로 영화와 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깊이 있는 대화가 펼쳐진다. 예스24 자회사 아티피오(대표 김석환)는 오는 8월 29일(금) 오후 7시 서울 용산구 카페 흙에서 두 전문가와 함께 제16회 아트토크 ‘공포영화도 예술이 될 수 있나요?’를 진행한다. ‘겟 아웃’, ‘랑종’, ‘큐어’ 등 공포영화 3편과 프란시스 베이컨, 프리다 칼로, 조지 콘도 등 현대미술 거장의 작품 3점을 소개하며 구도, 색, 시선, 침묵이 만들어내는 공포의 심리적 연출 장치와 캔버스에 담긴 공포의 미학을 함께 풀어낼 예정이다. 영화와 미술 속에 담긴 공포 코드를 공동 해부하는 이번 컬래버 강연에는 207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영화 리뷰 유튜버 김시선과 인기 도슨트 김찬용이 함께한다. 김시선은 2014년 유튜브 채널 ‘시선 플레이’로 활동을 시작해 현재 구독자 207만 명의 ‘김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