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1.23 (금)

  • 맑음동두천 -13.2℃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10.4℃
  • 맑음대전 -8.3℃
  • 맑음대구 -5.5℃
  • 맑음울산 -5.2℃
  • 광주 -4.3℃
  • 맑음부산 -4.7℃
  • 흐림고창 -5.2℃
  • 제주 2.6℃
  • 맑음강화 -12.6℃
  • 맑음보은 -10.8℃
  • 흐림금산 -9.3℃
  • 맑음강진군 -6.6℃
  • 맑음경주시 -5.6℃
  • -거제 -3.1℃
기상청 제공

문화

바리톤 고성현과 작곡가 김연준 연가곡 콘서트 ‘시인의 사랑과 생애’ 전국 순회공연

URL복사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한국 가곡의 서정성과 예술적 깊이를 무대 위에 다시 되살리는 무대가 마련된다. 바리톤 고성현이 작곡가 김연준의 작품으로 구성한 연가곡 콘서트 ‘시인의 사랑과 생애’의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지난 3월 27일 부산 영도문화회관을 시작으로 서울, 전주, 여수, 대구, 고양 등지에서 이어지는 이번 공연은 고성현이 김연준의 대표작과 미공연 가곡을 엄선해 직접 연가곡 형식으로 엮어 무대화한 프로젝트다.

김연준의 ‘청산에 살리라’와 같이 잘 알려진 곡부터 지금까지 무대에서 자주 다뤄지지 않았던 숨은 명곡까지 총 18곡이 한 무대에 오른다.

고성현은 클래식 성악계에서 굵직한 레퍼토리와 무대 경험으로 평가받는 중진 성악가다. 오페라와 가곡, 종교음악을 넘나드는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국내외 무대에서 활동해왔으며, 그동안 다수의 독창회를 통해 한국 가곡의 예술성과 정체성을 재조명해왔다.

김연준 작곡가는 고성현에게 깊은 영향을 준 인물로, 이번 공연은 단순한 곡 해석을 넘어 시대적 정서를 담아낸 감성적 접근이 돋보일 예정이다.

백남 김연준은 한국 현대 가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지금의 한양대학교를 설립하고 한양대학교 총장과 한양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하는 동안 후진 양성에 힘썼으며, ‘청산에 살리라’, ‘비가’, ‘초롱꽃’ 등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서정성과 민족적 정서를 바탕으로 한 그의 작품 세계는 오늘날까지도 세대를 아우르며 연주자와 청중에게 사랑받고 있다.

이번 무대에서 고성현은 가사와 선율의 흐름, 작곡가의 정서를 깊이 연구해 곡들의 순서를 새롭게 구성했다. 하나의 서사처럼 연결되는 구성은 단편적인 리사이틀 형식을 넘어선 연가곡으로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공연은 바리톤 고성현과 피아노 반주자가 함께한다. 피아노 반주는 전곡의 감정선을 유연하게 잇는 핵심적 역할을 맡으며, 일부 무대에서는 현악기의 특별 출연도 예정돼 있다. 음악적 구성은 고성현의 해석 아래 정교하게 조율됐으며, 작곡가의 메시지를 관객에게 섬세하게 전달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순회공연 일정은 다음과 같다. 3월 27일 부산 영도문화회관을 시작으로 4월 17일 서울 하츠아트홀 오픈클래프 콘서트, 4월 27일 서울 로데아트센터, 5월 21일 전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명인홀, 6월 8일 여수 예울마루 소극장 무대가 예정돼 있다. 이어 8월 24일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 9월 13일 고양 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 이어 10월 중 대전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이담문화예술재단이 후원하고 소리아트인이 주관하며, 한국 가곡의 대중화와 예술성 확산을 위한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한 이번 콘서트에서 연주되는 김연준 가곡 18곡의 악보집 ‘시인의 사랑과 생애’가 5월 중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전국을 무대로 펼쳐지는 ‘시인의 사랑과 생애’는 단순한 가곡 리사이틀을 넘어 작곡가 김연준의 작품세계를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기획 무대다. 바리톤 고성현의 깊이 있는 음색과 섬세한 표현력을 통해 한국 가곡의 멋과 정취를 온전히 감상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는 것 보여줘라”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강력한 처벌을 받는 것을 국내외에 확실히 인식시킬 것을 지시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22일 청와대에서 개최된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해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조직원들이 우리 정부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금명간 국내로 추가 송환된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을 가해하면 국내든 국외든 패가망신한다. 특히 대한민국 국민을 상대로 범죄 행위를 하면 이익은커녕 더 큰 손해를 본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유정 대통령비서실 대변인은 이날 청와대에서 브리핑을 해 “이재명 대통령의 지시로 구성된 ‘초국가범죄 특별대응 TF(Task Force)’가 내일 오전 캄보디아를 거점으로 우리 국민 869명에게 약 486억원을 편취한 한국 국적 피의자 73명을 강제 송환한다”며 “피의자들을 태울 전용기는 오늘 저녁 8시 45분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1월 23일 금요일 아침 9시 10분 인천공항에 다시 도착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러한 초국가범죄는 우리 국민들의 개인적 삶을 파괴할 뿐만 아니라 우리 공동체의 신뢰 기반을 훼손하는 것이고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박홍배 의원,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 대표발의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일하는 사람의 최소한의 권리를 국가가 제도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법률안이 발의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배 의원(비례대표, 연금개혁 특별위원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성평등가족위원회, 초선, 사진)은 20일 ‘일하는 사람의 권리에 관한 기본법안’을 대표발의했다. 이 법률안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일하는 사람’이란 고용상의 지위나 계약의 형식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의 사업을 위하여 자신이 직접 일하고 이를 통해 보수 등을 받는 사람을 말한다. 2. ‘사업자’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하는 사람으로부터 노무를 제공받아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에게 직접 보수를 지급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나. 다른 사람에게 일하는 사람을 소개·알선하는 사업을 하는 자로서 일하는 사람의 보수 결정, 노무제공 조건 등에 영향을 미치는 개인, 단체, 법인 그 밖에 이에 준하는 자. 3. ‘일터’란 업무와 관련한 모든 물리적·사회적 공간과 장소(온라인 환경을 포함한다)를 말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제3조(다른 법률과의 관계)제1항은 “일하는 사람과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새해에도 계속 목도하는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세상
‘공정과 상식’의 아이콘으로 혜성처럼 나타난 대통령이 되었으나 2년10개월여의 재임기간 동안 ‘공정과 상식’을 무너뜨린 사상 최악의 대통령으로 전락한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특검팀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및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등 사건 결심공판에서 사형을 구형했다. 선고가 어떻게 날 지는 모르지만 최소한 무기징역은 면하기 어려울 것 같다. 무너진 ‘공정과 상식’은 추악한 과거로 돌리고 병오년 새해에는 그런 일들이 벌어지지 않기를 희망하며 새해를 맞이했다.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터져 나온 한 장관 후보자의 갑질, 폭언, 투기 등으로 인한 자질 논란과 정치권 인사들의 공천헌금과 관련한 수많은 의혹, 대장동 일당들의 깡통 계좌 등을 지켜보며 우리는 깊은 회의감과 자괴감에 빠진다. 평생을 ‘공정과 상식’이라는 가치를 등불 삼아 살아온 이들이 “불법과 비리를 멀리하고 공명정대하게 살라”, “과유불급을 가슴에 새기고 욕심내지 마라”, “남과 비교하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기보다 자존감을 키워라”라고 강조해 온 말들이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법을 만드는 이들과 나라를 이끄는 이들이 정작 그 법과 상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