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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구미 소재 일성컴파짓(주),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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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 최대 복합소재전시회 JEC WORLD에 경북 소재산업 위상 알려 - - 도비 선도사업으로 개발한 친환경 소재 재활용 기술.. 세계로부터 검증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구미에 있는 탄소섬유 중간재와 제조 기기 생산 업체인 일성컴파짓(주)이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열리는 JEC WORLD(국제복합소재전시회) 2025에서 복합소재의 지속 가능성 및 재활용 부문에서 기술 혁신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는 경북도에서 연구개발비를 도비 선도 사업으로 지원해 이뤄낸 결과다.

 

JEC WORLD는 매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제품 전시 및 컨퍼런스, 스타트업 대회 등 복합소재와 그 응용 분야에 대한 혁신 기술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세계 최대 전시회이다.

 

또한, 혁신상은 매년 행사 개막에 앞서 복합재료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창의적인 프로젝트에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항공우주 부품, 순환성 및 재활용 등 총 11개 분야 혁신 기술을 개발한 기업과 공동개발 파트너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일성컴파짓(주)이 출품한 기술은 지역 내 우수 연구기관인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독일 섬유기계고성능재료기술연구소(이하 ITM) 등과 공동으로 비파쇄 공정기반 탄소섬유 강화 고분자 플라스틱(이하 CFRP)을 구성하는 탄소섬유의 회수와 재활용 및 재자원화를 목적으로 개발한 기술이다.

 

기존 열분해 또는 용매 활용법의 경우 공정 효율성을 위해 분쇄 과정이 수반되는 데 비해 이번 수상 기술은 분쇄 공정 없이 고주파 전자기장을 이용해 수초 내 탄소섬유를 선택적으로 급속·고온 가열함으로써 탄소섬유를 둘러싼 수지를 열분해하여 수십 mm에서 수 m 수준까지 길이의 제한 없이 재생 탄소섬유 회수가 가능하므로 다양한 형태의 중간재 및 CFRP로 구현할 수 있어 재자원화 범위가 넓게 확장될 수 있다.

 

또한, 기존 기술보다 에너지 효율이 월등히 높고 탄소섬유 강도 보존성이 높은 혁신적인 기술로 폐기물을 줄이고 최대한 원재료 그대로의 탄소섬유를 얻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친환경적이면서 경제적인 재생 탄소섬유를 얻을 수 있는 강점을 가진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JEC WORLD 2025 혁신상 수상으로 경북도의 기업과 연구기관의 협업 결과물이 세계 복합소재 산업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역 내 첨단소재 산업의 혁신 역량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었다. 앞으로 경북도는 금 번 성과를 발판으로 지역 기업들이 세계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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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