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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성장하는 기업에서 배움은 조직문화의 필수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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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기업은 판매하고자 하는 상품이 정해져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소상공인, 중소기업, 대기업이 취급하기에 적합한 상품들이 있다. 상품의 종류에 따라 적정한 인력, 시설 규모, 자금 규모가 다르다. 고정비의 규모도 다르게 된다. 손익분기점을 실현하는 매출 규모도 다르다. 따라서 사업을 시작해서 이익을 실현시킬 수 있는 매출 규모와 시기도 다르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은 대기업과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있다. 대기업 또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하는데 어려움이 따른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경쟁을 할 때 느끼는 어려움과 같이 대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을 할 때에도 똑같이 어려움이 따른다.

 

경영자들은 성향에 따라서 소상공인은 중소기업 규모로 성장하기를 원하고, 중소기업은 대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하며,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기를 원한다. 개인 사업자, 기업들은 자신들의 시장에서 소비자가 원하는 좋은 상품을 만들기 위해서 끊임없이 노력하면서 이익을 낼 수가 있다. 이익이 축적되면 기업의 규모는 커진다.

 

기업이 성장함에 따라서 조직 구성원들의 능력도 성장해야 한다. 조직원들이 성장할 때 기업도 보다 큰 규모로 성장을 할 수 있다. 성장하는 기업일수록 새로운 업무가 많이 발생한다. 안 해본 일들이고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이다. 기업에서는 임직원들이 교육훈련을 통해서 배우게 해야 한다.

 

기업에서 교육훈련은 직장의 환경에 신속하게 적응하고 조직원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기 위해서 한다. 업무에 대한 지식이나 기술의 습득은 배웠던 관련 지식이 있으면 보다 빨리 이해하고 받아들이게 된다. 일하는 방식을 쉽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기업에서 신입사원이 입사하게 되면 직속 상관이 필요한 일들을 가르쳐 주는 직장 내 교육훈련이 있다. 일하면서 배우게 된다. 일하면서 배우는 것이 직장 내 교육훈련이라면 직장 외에서의 교육훈련은 외부의 전문 교육기관에 교육을 의뢰하는 것이다. 계획에 따라서 체계적인 훈련을 받고 업무에 기본이 되는 본질적인 지식을 배우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학문적인 교육을 하게 됨으로써 현업에서 바로 적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기업에서 직원들이 수행하는 많은 업무들은 반복적으로 일어난다. 일별, 월별, 분기별, 반기별, 연도별 유사한 업무들이 반복적으로 발생한다. 반복적으로 일을 하다 보면 그 일에 익숙해진다. 하위 직급의 경우에는 더 그렇다.

 

시간이 지남에 따라서 회사에서 타 부서로 이동도 하고 승진도 하면서 업무가 좀 더 불규칙적이다. 많은 업무들이 문제를 해결하는 일로 바뀌면서 때로는 창의력을 필요로 한다. 경영환경이 변하고, 업무방식이 변함에 따라서 임직원도 새로운 지식이 필요하게 된다. 교육훈련이 필요하게 된다.

 

1992년도 Excel이 처음 나왔을 때 신입사원들은 이미 Excel의 활용 능력을 갖추고 입사를 했다. 계산을 위해서 기존직원들이 계산기를 두들기고 있었을 때, 신입사원들은 바로 계산이 되었다. 계산을 수정하기 위해서 기존직원들은 다시 계산기를 두들겼으나, 신입사원들은 키보드 몇 개 누르면 바로 수정된 답이 나왔다.

 

기존직원들에게는 컴퓨터 활용능력을 위한 교육을 필요로 하였다. Excel을 활용한 계산방식은 기존 것을 버리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을 하는 것이었다. 혁신적이다.

 

학교 교육은 16년 정도이다. 인생은 100세를 바라본다. 공자는 40세를 불혹(不惑)이라 했다. 세상일에 현혹되지 않는다는 의미이다. 농경사회에서는 공감되는 말이다. 정보화 사회에서 세상에 현혹되지 않기에는 새로운 지식이 넘쳐나고 상황이 변화무쌍하다. 김형석(1920년~ )연세대학교 철학과 명예교수는 60세가 되니 세상을 조금 이해하게 됐고, 75세까지는 성장하는 것을 느꼈다고 했다. 공부를 계속해야 뇌가 늙지 않는다고도 했다. 그리고 90세까지는 늙었다고 생각하지 말라고 했다. 사회의 변화 속도는 빨라지고 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온다. 계속 배워야 한다. 다행히 정보화 사회에서는 의지만 있다면 얼마든지 배울 수 있는 환경이 되어 있다.

 

경쟁이 치열한 기업은 변화에 가장 민감해야 하는 조직이다. 소상공인은 강소기업으로, 강소기업은 대기업으로, 대기업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고 경쟁하기 위해서는 그 상황에 맞는 경험과 지식이 필요하다. 개인사도 마찬가지다. 새로운 것을 계속 배우는 자세가 필요하다. 배우려는 자세도 습관이다. 습관이 반복되면 문화가 된다. 기업은 임직원들의 배우는 자세를 조직문화로 승화시켜야 한다. 기업이 지속 성장하는 방법이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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