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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에 짓는 미래 문화유산으로의 천년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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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년건축 시범마을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포럼 개최 -

 

[시사뉴스 하정수 기자] 

경상북도는 25일 칠곡 향사아트센터에서 총괄‧공공건축가, 시군 관계 공무원, 민간 전문가(건축사), 관계기관 종사자 등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천년건축 활성화 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포럼은 천년건축 모델의 성공적 확산‧보급을 위한 실체적 방향성 제시에 목적을 두고, 전문가 주제 발표, 토론, 시군 관계 공무원 등을 대상으로 하는 질의응답 및 의견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환경성(친환경, 탄소중립), 고유성(지역 정체성), 유연성(수요자 맞춤형) 3개 분야로 나누어 ▴그린로드의 새로운 시발점, 경주(김종헌 배재대학교 교수), ▴지속 가능한 건축 재료, 목재(김상남 우드코리아 대표) ▴지역성:지역건축/생활공간의 정체성(경북대학교 김훈 교수) ▴공공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지속 가능한 사회주택 모델(아이부키 이광서 대표) 순으로 이루어진 전문가 주제 발표는 천년건축이 나아갈 방향성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제시했다.

 

경북도는 8개 시군을 대상으로 천년건축 시범 마을 조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인문과 자연, 건축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지역 생태계 기반으로의 ‘천년건축’ 모델을 확산‧보급하기 위해 역점 시책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9월에는 고령군 다산면 벌지리 일원에 주택 70호, 커뮤니티센터, 돌봄센터 등을 조성해 귀농 등을 희망하는 청년의 정착을 위한 천년건축 시범 마을 기공식을 개최하고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 등 중앙부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등 가시적으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반면, 일부 시군에서는 ‘천년건축 조성사업’ 기본구상 이후 구체적 실행 방안, 재원 마련 등으로 추진의 어려움을 겪는 실정으로 경북도는 이러한 시군별 사업 간 추진 격차 해소를 위해 애로사항과 성공의 경험을 함께 담론하기 위해 22개 시군 관계 공무원 모두가 모이는 포럼의 자리를 마련하게됐다.

 

현택수 경북도 총괄건축가를 좌장으로 주제발표 전문가 4명과 김홍근(ADF건축사사무소 대표/도 공공건축가), 이진오(건축사사무소더사이 대표/천년건축 마스터플랜 PM), 원유민(제이와이아키텍츠 건축사사무소 대표/천년건축 마스터플랜 PM)과 함께한 토론은 시군 관계 공무원을 비롯한 참석자 모두가 참여하고 소통하는 토크콘서트 형태로 이루어져 천년건축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나누었다.

 

배용수 경상북도 건설도시국장은 “시대와 세대가 변해도 그 가치가 변치 않고 이어지는 것을 지향하는 ‘천년건축’이야말로 그간 철거와 신축, 자산 증식으로의 주택이라는 경쟁적이고 소모적인 시대의 산물에서 고령화, 저출생, 기후변화 등의 사회적 위기를 해소할 수 있는 하나의 해답이 될 것이다”며 “특히, 도 1호 천년건축 모델인 ‘K-과학자마을 조성사업’이 2026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3월 본격적인 착공을 앞둔 만큼 막중한 책임감으로 완성도 높게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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