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9.12 (금)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富는 최적의 자산구성으로 창출된다.

URL복사

내 돈과 남의 돈의 적절한 포트폴리오가 자산 증식의 필수

 

개인이든, 기업이든, 국가든 간에 자산은 내 돈(자본)과 남의 돈(부채)으로 구성된다. 여기서 내 돈과 남의 돈의 비율은 개인의 성향에 따라 다르다. 보수적인 사람은 자산의 100%를 자기 돈만으로 구성할 수 있다. 필자는 부동산 임대업을 영위하는 수천억의 자산가가 금융권의 부채 한 푼도 없이 법인도 아닌 개인사업을 하는 경우도 보았다. 공격적인 성향의 사람들은 부채비율이 내 돈의 5배 이상이 되어도 이자를 감당하며 경영하기도 한다. 전자는 소득의 절반 가까운 금액을 개인소득세로 내야 하고 수 천만 원의 건강보험료를 납부해야 한다. 후자는 국가의 경우 모라토리움(채무불이행), 기업의 경우 도산, 개인의 경우 파산의 위험에 처할 수 있다.

 

자신의 富가 커나가려면 자산의 구성이 내 돈과 남의 돈이 적정한 비율로 존재해야 한다. 자산의 증식은 자본과 부채의 균형을 통해 레버러지(지렛대) 효과가 발생할 때 이루어진다.

 

요즘 집값이 비상식적이기는 하지만 10년 전에 10억 원의 압구정 현대 아파트를 내 돈 5억 원과 남의 돈 5억 원을 빌려서 구매한 사람과 자기 돈이 10억이 안 되는 이유로 구매를 포기한 사람과는 부에 있어서 많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내 돈 또는 남의 돈에 의해 구성된 자산은 어떤 형태로 존재하는 것이 좋은가? 

 

자산의 종류와 특징

 

개인의 자산은 크게 3가지 형태로 존재한다. 현금과 유가증권 그리고 부동산이다. 현금자산의 가장 큰 장점은 유가증권이나 부동산이 저가에 나왔을 때 빠르게 구입할 수가 있다. 이것을 유동성의 확보라고 한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적절한 투자 행위를 하지 않는다면 인플레이션 보다 못한 이자로서 장기적으로는 부가 축소될 수 있다.

 

유가증권을 보유하는 경우는 단기간에 많은 이득을 취할 수가 있다. 유가증권의 대표 격인 주식의 경우 3일 연속 상한가를 친다면 3일 만에 약 2.2배의 부가 증가한다. 예금이자 연리 3% 기준으로 약 26년 정도를 예금해야 발생하는 부의 상승이다. 주식투자는 유가증권에 대한 많은 지식이 있어야 한다. 경제 동향, 산업 동향, 주식을 발행한 회사의 지배구조와 대표의 성향 그리고 재무상태 등 경영일반 지식과 그 주식을 구매한 사람들의 심리상태 등에 대한 많은 정보와 지식을 갖고 있어야 한다.  


다른 하나는 부동산을 소유하는 것이다. 부동산의 하나인 땅을 소유하면 하락하더라도 크게 하락하지는 않는다. 적어도 땅 자체는 남고 땅은 시간이 지나면 가치가 상승한다. 그러나 발생하는 현금소득은 적다. 땅 부자라고 하더라도 현금 부족으로 삶의 질은 높지 않을 수가 있다. 그래서 많은 돈이 생긴 스포츠 스타나 연예인들은 토지가 아닌 빌딩을 구입한다. 빌딩은 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과 임대료를 받음으로써 현금흐름도 양호해서 삶의 질 또한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한 개인이 안정적인 부의 유지를 위해서는 현금, 유가증권, 부동산의 장단점을 알고 있어야 한다. 현금은 유동성을 확보해서 언제라도 값싼 자산을 구매할 수가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자산규모가 축소되는 위험이 있다. 유가증권은 짧은 기간에 빠른 자산 증식을 할 수 있으나 전문적인 지식을 필요로 하고 하락 시 원금을 잃을 수도 있다. 부동산은 실물이기에 하락 시에도 하방경직성이 있고 오르면 상승 폭이 큰 장점이 있으나 거래비용이 높고 매매가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단점이 있다.

 

자산구성의 황금비율

 

한 개인이 부를 거머쥐고 오래 유지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남의 돈이 자산구성에 어느 정도의 비율이 있는가에 따라서 더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로또에 당첨되어 거액을 손에 쥐더라도 몇 년 후에 거지가 되어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종종 회자된다. 관리능력의 부재가 원인이다. 포트폴리오 관점에서 자산의 구성비는 현금, 유가증권, 부동산의 비율이 각각 1/3이다. 


개인의 성향이나 선호도에 따라서 남의 돈이 차지하는 비율이 달라질 수 있다. 자신에게 맞는 자산의 구성 비율을 맞추어 운용한다면 안전과 성장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 사실, 가장 안전한 자산은 금이다. 금은 우크라이나 같은 전쟁 상황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가치가 있다. 영화 ‘쉰들러리스트’를 보면 사람의 생명과 맞바꾸는 힘이 있다. 미국이 패권을 유지하는 한 달러가 그다음이다. 어느 정도의 자산규모를 소유하고 있다면 적정한 양의 금과 달러를 자산으로 보유하는 것도 만일의 경우를 대비하는 삶의 지혜가 아닐까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히든기업연구소,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 성료...회원사간 협업 강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사)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는 12일 오후 4시 과천 이트너스 사옥에서 22개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5 추계세미나 및 기업 IR발표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히든기업경영전략연구소가 중소기업 간 협업 및 비즈니스 성장을 도모하고자, 다양한 전문가와 기업 대표들 간 연대와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다. 박성태 이사장은 연구소 설립 후에 경과 보고 후 자문 요청을 하는 회원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는 ▲홍보▲경영▲세무▲노무▲특허 컨설팅 자문위원들을 소개했다. 박 이사장은 연구소 환영사에서 “히든기업연구소는 무리한 투자나 경영 컨설팅을 제안하지 않는다”고 강조하고 “제안된 사업에 대한 연구소 차원의 면밀한 검증을 하고 있으며, 타당성 결여 등이 확인되면 컨설팅을 중단하며, 절대 무리한 컨설팅비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먼저 특강에서는 김현수 심시스글로벌 공동대표와 정종민 에이플러스에셋 전무가 자사의 주요 사업현황과 사업구조의 특장점, 콘텐츠 경쟁력 등을 소개했다. ‘스페이스 AI 와 스마트빌딩 구축 운영사례’라는 주제로 첫 번째 특강에 나선 김현수 대표는 "심시스글로벌은 스마트 리딩과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신길초 앞, 민·관·경 총출동...등굣길 사이버 폭력 예방 캠페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푸른나무재단은 12일 오전 서울신길초등학교에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문화 조성을 위한 ‘민관 협동 등굣길 캠페인’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학생들의 등굣길에 학교·지역사회·기업·기관이 함께 참여해, 아이들의 아침 등굣길에 안전한 분위기와 공동체 메시지를 전달하는 실천형 활동이다. 특히 최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새로운 유형의 학교폭력 이슈가 대두되는 가운데, 지역 단위 협력 체계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현장형 캠페인으로 기획됐다. 이번 캠페인은 민·관·학·기업이 총결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행사이다. 이번 행사에는 학생자치회와 교사를 비롯해 동작구청, 동작경찰서, 동작관악교육지원청, 삼성, 푸른나무재단이 함께해 등굣길 학생들에게 학교폭력 예방 구호와 피켓, 기념품을 전달했다. 행사 참여자 전원은 “도와줘요 힘든 친구 보면! 미소로 함께 우리 약속해요! 솔루션은 우리의 실천! 함께해요 레츠끼릿!”을 외치며 작은 실천이 큰 변화를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날 강순원 서울시동작관악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교폭력 예방에 관한 지역 단위 협력 체계가 중요하다"며, "지속해서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캠페인을 확대해 나

문화

더보기
학습의 본질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출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공부를 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을 펴냈다. 이 책은 공부를 단순한 암기나 시험 대비의 기술이 아닌, 모두의 세상을 이해하고 자기 자신의 세상을 확장하는 철학적 행위로 바라본다. 저자는 ‘배움 없는 익힘은 의미 없고, 익힘 없는 배움은 쓸모없다’라는 핵심 메시지를 통해 학습의 본질을 탐구한다. 책은 시와 에세이 형식을 빌려 학습의 구조를 따뜻하고도 깊이 있게 풀어낸다. 총 6개의 장으로 구성된 본문은 ‘공부의 개념’에서 시작해 ‘학습의 작동 원리’, ‘교과별 학습’, 그리고 ‘학습의 내면’까지 다룬다. 배움과 익힘, 이해와 적용, 기억과 망각, 사고와 표현 같은 개념을 사유하면서, 공부를 점수나 평가의 도구가 아닌 ‘삶을 변화시키는 지적 여정’으로 자리매김한다. 독자는 책을 읽는 동안 ‘나는 이 지식을 내 것으로 만들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저자는 고려대학교에서 행정학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책학을 전공하고, 정책연구소와 국가연구기관에서 교육과 과학기술 정책을 연구했다. 동시에 에듀테크 기업 콘텐츠팀장, 입시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학습 현장의 고민을 누구보다 가까이서 경험했다. 그는 “공부 때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생성형 AI 활용…결국 사용자의 활용 능력과 방법에 달려 있다
지난 2022년 인공지능 전문 기업인 오픈AI에서 개발한 챗GPT를 비롯해 구글의 Gemini(제미나이), 중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딥시크, 한국의 AI기업에서 개발한 뤼튼,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중국계 미국기업이 개발한 젠스파크 등 생성형 AI 활용시대가 열리면서 연령층에 상관없이 생성형 AI 활용 열기가 뜨겁다. 몇 시간에서 며칠이 걸려야 할 수 있는 글쓰기, 자료정리, 자료검색, 보고서, 제안서 작성 등이 내용에 따라 10초~1시간이면 뚝딱이니 한번 사용해 본 사람들은 완전 AI 마니아가 되어 모든 것을 AI로 해결하려 한다, 이미 65세를 넘어 70세를 바라보는 필자는 아직도 대학에서 3학점 학점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일 개강 첫날 학생들에게 한 학기 동안 글쓰기 과제물을 10회 정도 제출해야 하는데 생성형 AI를 활용해도 좋으나 그대로 퍼오는 것은 안 된다는 지침을 주었다. 그러면서 “교수님이 그대로 퍼오는지 여부를 체크 할수 있다”고 큰소리를 쳤다. 큰소리가 아니라 지난 학기에도 실제 그렇게 점검하고 체크해서 활용 정도에 따라 차등 평가를 실시했다. 이렇게 차등 평가를 할 수 있다는 것은 필자가 생성형 AI 활용 경험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