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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흑백요리사’ 열풍 서점가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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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문화콘텐츠 플랫폼 예스24가 책으로 이어진 ‘흑백요리사’ 열풍을 반영해 관련 도서 판매 현황을 분석해 공개했다.
 

 

 

넷플릭스 요리 경연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뜨겁다. 지난 8일에는 치열했던 요리 계급 전쟁을 마무리하는 두 개 에피소드가 모두 공개되며, 최종화를 기다리던 시청자들의 관심을 이어갔다. ‘흑백요리사’ 열풍은 서점가로도 그대로 이어졌다. 요리 분야 도서 판매량은 프로그램의 인기와 함께 성장세로 전환했으며, 출연 셰프들의 저서 판매는 9월에만 전월 대비 93.2% 증가했다.

‘흑백요리사’ 출연자 중 요리 유튜버 최강록 셰프는 방송 직후 가장 큰 화제를 모으며, 레스토랑 예약 앱의 검색어 순위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마스터셰프 코리아 2 우승자로 일명 ‘백수저 아이돌’로 불리는 최강록 셰프의 인기는 도서 판매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프로그램 방영 이후 전월 대비 1278.6% 판매량이 수직 상승하며 13배 가까이 판매가 급증했다. 또 최강록이 번역과 감수를 맡은 ‘돈가스의 기술’은 160%, ‘조리법별 일본 요리’는 140% 판매량이 오르며 스타 셰프의 위상을 보여줬다.

해당 도서는 예스24 가정살림 분야 1위 자리에 오르기도 했다. 방영 전인 9월 2주차 가정살림 분야 132위에 머물렀던 ‘최강록의 요리노트’는 9월 3주차 19위, 9월 4주차 4위까지 역주행하며 10월 1주차에는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흑백요리사’는 만화책의 인기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흑수저 요리사로 출연한 조광효 셰프는 만화책에서 영감을 받아 요리를 시작했다는 특별한 스토리로, 일명 ‘만찢남’으로 불리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조광효 셰프가 영감을 받았다며 직접 언급한 만화책들은 해당 회차 이후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예스24 집계 결과, 만화책의 내용이 경연 요리의 모티브가 되며 화제에 오른 ‘철냄비짱!!’은 9월 전월 대비 판매량이 16배(1500%) 늘었다. 또 ‘맛의 달인’은 814.3%, ‘신 중화일미’는 204.3%(종이책 절판으로 eBook만 집계) 판매량이 상승했다.

또 최강록 셰프와 ‘트리플스타’ 강승원 셰프가 외부 인터뷰에서 요리 시작의 계기가 된 만화로 밝힌 ‘미스터 초밥왕’도 9월에 전월 대비 84.3% 판매가 상승했다. 이외에도 요리 만화를 찾는 독자들로 인해 요리 분야 만화책이 방영 첫 주에 판매량이 16% 증가하기도 했다.

‘흑백요리사’의 심사위원으로 활약한 백종원은 안대로 눈을 가린 채 경연 음식을 맛보고, 어떤 식재료를 사용했는지를 정확하게 맞추는 ‘절대미각’으로 화제에 올랐다. 패러디 영상이 등장할 만큼 화제를 모은 가운데 백종원의 저서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애장판’은 9월 판매량이 전월 대비 10.4% 상승했다.

그 밖에 백수저 셰프들의 구간들도 관심을 받고 있다. 채소 요리 1인자인 남정석 셰프의 ‘매일 만들어 먹고 싶은 식사샐러드’는 전월 대비 23.8% 판매량이 상승했다. 한국계 미국인 쉐프 에드워드 리의 ‘Buttermilk Graffiti: A Chef‘s Journey to Discover America’s New Melting-Pot Cuisine’, 딤섬의 여왕으로 불리는 정지선 셰프의 ‘차이나는 요리’, 푸드 칼럼니스트이자 셰프인 박준우의 ‘식탁 위의 작은 순간들 Petits Moments a Table’ 등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예스24 가정살림 백정민 PD는 “흑백요리사가 출연자 각각의 매력적인 스토리와 개성을 부각하는 프로그램인 만큼, 셰프나 심사위원의 저서들이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역주행하고 있다”며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워낙 높아 한동안은 책의 인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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