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18 (목)

  • 맑음동두천 6.4℃
  • 맑음강릉 9.9℃
  • 맑음서울 7.7℃
  • 맑음대전 8.8℃
  • 맑음대구 11.5℃
  • 맑음울산 12.1℃
  • 맑음광주 11.4℃
  • 맑음부산 13.0℃
  • 맑음고창 9.5℃
  • 맑음제주 12.4℃
  • 맑음강화 5.7℃
  • 맑음보은 8.0℃
  • 맑음금산 9.5℃
  • 맑음강진군 12.3℃
  • 맑음경주시 12.0℃
  • 맑음거제 7.6℃
기상청 제공

송동진 칼럼

【송동진 칼럼】 조직의 동기부여(Motivation)는 기업경영에서 매우 중요하다

URL복사

경영자는 기업의 경영환경을 잘 이해하고 있으면서 경쟁우위의 전략을 갖고 기업을 이끈다고 하더라도 그 기업의 임직원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주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이윤 추구에 어려움이 있다. 
적재적소에 배치, 승진, 보상을 하는 것도 기업의 임직원이 불만 없이 열심히 일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본질적으로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이게 하는 힘이 어디서 오는가를 찾아야 한다. 경영학에서는 임직원의 동기화 방안을 심리학에서 찾아왔다. 

 

심리학에서 사람은 욕구를 만족시키기 위해서 행동을 한다고 보았다. 기업에서 임직원의 욕구 만족이 잘되면 기업의 성과도 좋다는 얘기다. 직원 각각의 욕구가 무엇인지를 파악하고 충족시킨다면, 기업의 목표달성에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된다. 

 

심리학에서는 동기유발의 원인과 동기유발의 과정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었다. 
동기유발의 원인을 찾는 내용 이론에는 매슬로우(Maslow)의 인간욕구 5단계 설과 허쯔버그(Herzberg)의 2 요인 이론이 있다. 한편 동기유발의 심리적인 과정이 어떤 단계를 거치는가를 파악하였는데 브룸(Vroom)의 기대 이론이 있다. 

 

동기유발의 원인

 

인간의 동기유발과 관련해서 매슬로우의 인간 욕구 5단계 이론은 인간은 하나의 단계를 만족하면 또 다른 욕구충족의 단계로 가는 계층구조로 보았다.
기업에서 직급에 따른 급여의 인상과 승진은 각각의 단계에서 만족감을 주는 방향으로 인사관리를 해야 한다. 

 

또 다른 심리학자인 허쯔버그는 인간의 동기유발 원인을 불만족 요인과 만족 요인의 2가지 요인으로 파악하였다. 불만족 해소와 만족 증진은 별개로 보았다. 불만족 요인에 따르면 임직원에게 기존에 있었던 불만족 요인이 해소되더라도 만족하고 열심히 일하는 동기화를 이루는 것이 아니라는 주장이다. 

 

기업 임직원에게 불만 요인은 임금, 근무환경, 지위가 대표적인 예다. 이러한 요인들에 불만족이 있다면 불만족을 감소시킬 뿐이지 해소된다고 해서 더 적극적으로 일하지는 않는다고 보았다. 근무환경이 좋은 금융기관의 직원이 근무환경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제조업의 근로자보다 더 적극적으로 일하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사실은 허쯔버그의 2 요인 이론에서 볼 때 시사하는 바가 크다. 

 

반면 만족 요인은 만족되지 않아도 불만은 없다. 그러나 충족되면 동기의 극대화가 된다. 만족 요인에는 성장, 성취감, 존경심, 권력, 자아실현 등이 있다. 칭찬과 격려가 동기부여에 중요한 요소이다. 기업은 임직원에게 모든 분야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한 분야에서는 최고라는 자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국 허쯔버그의 2 요인 이론에 의해서 경영을 한다면 업무환경, 임금, 체육대회와 같은 인간관계의 요소들은 타사들과 비교해서 불만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해주고, 임직원들에게 성장성, 성취감, 권력, 존경심, 자아실현 등에 중점을 두어서 인사관리, 조직 관리를 해 주면 임직원이 동기부여가 잘 되어서 열심히 일을 하고 좋은 회사가 된다고 할 수 있다.

 

과정이론

 

동기부여의 과정이론은 동기유발을 일으키는데 개인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치는가를 규명하고 있다. 과정이론에는 브롬의 기대이론이 있다.
브롬의 기대이론에 따르면 동기의 유발은 노력을 하면 어떤 성과가 나타나고 이루어진 성과에 따라서 특정보상이 따를 것이라는 기대감, 그리고 그 특정보상이 각자에게는 어느 정도의 매력이 있는 것인가에 따라서 동기유발이 된다고 주장했다.

 

사람은 기대에 의해서 행동을 하게 되는데, 기대 정도는 개개인의 주관적인 판단에 의한 경우가 많이 있다.
기업에서 신기술, 매출의 증가, 이익의 증가에는 직원들이 일하고자 하는 동기부여가 기반이 된다. 동기부여와 관련해서 고려해야 할 사항은 동기유발의 요인뿐 아니라 동기유발의 과정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한다.

 

<편집자 주 : 외부 칼럼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글쓴이=송동진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이제너두(주) 대표이사
경영학 박사
서정대학교 겸임교수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비만학회·한국릴리 미디어 세션...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비만을 질환으로 인식하고, 정부가 적극적인 치료를 지원해야 한다는 의견견이 나왔다. 17일 대한비만학회와 한국릴리가 17일 비만과 2형 당뇨병을 사회적 건강 과제로 규정하고, 치료 중심의 관리 전략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국릴리와 대한비만학회는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사회적 건강 과제 해결을 위한 올바른 비만·2형당뇨병 관리 방안 모색'을 주제로 미디어 세션을 공동 개최했다. 이번 세션은 국내 비만·당뇨병 치료 환경의 현주소를 점검하고, 인크레틴 기반 주사 치료제를 포함한 최신 치료 옵션이 적절히 활용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논의하고 미충족 수요를 조명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2형 당뇨병 및 비만 치료에 사용되고 있는 GLP-1 수용체 작용제 계열의 약물들이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등 여러 비만치료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대한비만학회 총무이사인 이재혁 명지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왜 비만 치료가 중요한가?: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대한비만학회의 노력'을 주제로 학회의 활동을 소개하면서 "비만은 단순한 체중증가 상태가 아닌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여전히 법정비급여 질환

정치

더보기
내란특검 수사 결과에 與“헌정 회복 이정표”vs野“태산명동서일필로 끝난 정치보복”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15일 발표된 내란 특검 최종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는 상반된 평가를 내렸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헌정 회복에 많은 기여를 했음을 강조한 반면 국민의힘은 성과 없는 ‘내란몰이’로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개최된 원내대책회의에서 “'12·3 내란사태는 권력 유지를 위한 불법 계엄이었다‘ 어제 내란 특검은 12·3 내란 사태 수사의 결론을 공식 발표했다”며 “활동을 마무리한 내란 특검은 헌정을 회복하기 위한 중요한 이정표였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한 시도에 국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분명히 보여준 과정이었다. 관련자 기소와 사실 규명, 책임 구조의 윤곽까지 의미 있는 성과를 남겼다. 누구든 헌정을 흔들면 철저하게 책임을 묻는다는 원칙도 분명히 세웠다”며 “아직 남은 과제도 분명하다. 내란의 기획과 지휘 구조, 윗선 개입 여부 등 핵심 쟁점 가운데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재판은 신속하고 단호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준엄한 단죄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은 내란 세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민주주의의 역사에 분명히 새겨야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현대 문명을 관통하는 ‘유비쿼터스행복학’의 비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좋은땅출판사가 ‘유비쿼터스행복학 비전을 공유하다’를 펴냈다. 교육자이자 다수의 인문·경영·자기계발서를 집필해 온 이정완 저자는 이번 책에서 현대 문명의 핵심 영역(경제, 사회, 정치, 기술, 교육)을 ‘행복’이라는 공통된 언어로 재해석하며, 개인의 감정을 넘어 사회·문명 전체를 관통하는 행복의 구조적 의미를 탐구한다. 저자는 인류가 기술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거대한 편의를 확보했음에도 오히려 불안·소외·갈등이 심화된 현실을 지적한다. 그리고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또 하나의 성장 전략이 아니라 ‘행복을 중심에 둔 문명적 전환’이라고 강조한다. 책은 이를 위해 다섯 개의 주요 부문과 국제적 시각까지 폭넓게 다루며, 미래 사회가 어떤 ‘행복 문명’을 지향해야 하는지에 대한 구체적 방향을 제시한다. 제1부 ‘경제와 행복’에서는 GDP 중심 지표가 삶의 질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는 한계를 짚고, 포용적 성장·공감 자본주의·윤리적 혁신 등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안한다. 제2부 ‘사회와 행복’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단절, 정신건강 문제 등 사회적 불안을 분석하며, 신뢰와 공감의 회복을 핵심 가치로 제시한다. 정치 영역을 다루는 제3부는 투명성,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