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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마감 시황] 코스피, 외국인 조단위 매도 폭탄에 2% 뚝…2600선 붕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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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박정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조단위 매도세에 밀려 2% 넘게 급락했다.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6.51포인트(2.13%) 내린 2593.27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다시 2600포인트 아래로 미끄러졌다.

이날 15.46포인트 상승 출발한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을 맴돌았지만 개장 18여분 만에 본격적으로 하락 전환한 뒤 낙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특히 장 막판 동시호가 때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하락폭을 2%대까지 확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마이크론 호실적에도 완전히 가시지 못하고 있는 반도체 업황 불안과 내일 있을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 ISM 제조업 PMI 경계심리 등이 낙폭 확대를 부추겼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이밖에도 중화권 증시 폭등에 따른 아시아 내 자금 이탈, 엔화 강세에 따른 닛케이 급락 및 엔-캐리 청산 불안, 위안화 강세에 연동된 원화 강세가 외국인들의 환차익 유인을 강화했다"며 "또 국내 징검다리 연휴로 인한 수급 공백이 증시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중국으로 몰린 수급과 엔화 불확실성 등으로 코스피가 약세를 나타냈다"며 "주말 사이 중국에서 미국산 AI(인공지능) 반도체 사용을 금지시킨 것과 금요일 미국 반도체주 하락 또한 증시 약세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34억원, 2154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1조1908억원을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8%), 운수장비(-2.91%), 제조업(-2.44%), 증권(-2.24%), 의료정밀(-2.15%) 등이 크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체로 부진했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4% 넘게 내린 6만1500원에 마감해 52주 신저가를 경신했으며 SK하이닉스 역시 5% 이상 밀렸다. 그외 현대차(-4.13%), 기아(-4.68%), KB금융(-3.46%) 등의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10.61포인트(1.37%) 하락한 763.88에 마감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엔켐이 10% 넘게 급락했고 리노공업(-5.03%), 클래시스(-3.39%), 에코프로(-3.28%), 에코프로비엠(-3.10%) 등이 부진했다. 실리콘투(5.36%), 레인보우로보틱스(2.79%), 삼천당제약(2.20%) 등은 상승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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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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