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16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병원, 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 위탁운영 재계약 성공

URL복사

년간 SKSH 성공적 운영 성과로 2년 재계약 체결...한-UAE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 지속한 최초의 해외 기관으로 국제적 인정받아

[시사뉴스 이용만 기자]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아랍에미리트(UAE) 쉐이크 칼리파 전문병원(Sheikh Khalifa Specialty Hospital, SKSH)과의 위탁운영 계약을 2년 더 연장했다고 21일 발표했다.

 

이번 재계약은 2014년 8월 최초 계약 체결 이후, 2019년 재계약을 거쳐 이루어진 세 번째 계약으로, 계약 기간은 2024년 8월 14일부터 2년간이다. 이번 계약은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보여주며, 특히 UAE에서 10년 이상 병원 위탁운영을 지속한 최초의 해외 의료기관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이는 존스홉킨스병원, 메이요클리닉, 클리블랜드 클리닉 등 세계 유수의 병원들도 아직 이루지 못한 성과로, 서울대병원이 장기적인 신뢰를 구축한 결과이다. 이번 재계약은 한국의 병원정보시스템(HIS), 제약, 의료기기, 임상시험 등 보건의료 분야의 후방 산업이 중동 지역으로 진출할 수 있는 중요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의 SKSH 위탁운영은 대한민국 최초의 해외 대형 3차 의료기관 수탁 운영 사례로, 한-UAE 간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SKSH(원장 이정열)는 UAE 라스알카이마(RAK)에 위치한 246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서울대병원에서 파견된 99명의 인력을 포함한 총 664명의 의료진이 근무하고 있다. 2023년 외래진료 건수 84,859명에 이르며, 매월 7천여 명 이상의 환자가 SKSH를 찾고 있다.

 

SKSH는 특히 암센터, 뇌신경센터, 심혈관센터 등 3개의 특수센터를 통해 UAE 내에서 발생 빈도가 높고 고난도 치료가 필요한 질환에 대해 안정적이고 전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며, 이를 통해 한국 의료에 대한 높은 만족도와 신뢰도를 구축했다. 그 결과, SKSH는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국제의료기관평가위원회(JCI) 인증을 획득하며,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2020년에는 UAE 의료혁신상을 수상하며, 중동 지역에서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자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

 

서울대병원은 SKSH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부서 간 소통을 개선하기 위해 UniT based Performance Innovation Aid(UTOPIA)를 도입하여 병원의 주요 성과 지표(KPI)와 안전 지표 관리를 강화했으며, 그 결과 관련 지표가 크게 개선됐다. 특히 환자 만족도 평가 도구인 ‘Press Ganey’에서 최고 수준의 만족도를 기록하며, SKSH는 쉐이크 칼리파 왕립병원 중 가장 높은 환자 만족도를 달성했다.

 

SKSH 이정열 원장은 앞으로도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관리, 교육, 연구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심혈관센터·뇌신경센터·종양센터의 서비스 범위를 확장하고, AI를 활용한 진료 및 연구 이니셔티브를 추진하여 환자 치료 결과와 병원 운영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UAE 국적 의대생의 인턴십 및 전공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화를 추진하며, 서울대병원의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현지 의료진의 전문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은 “이번 재계약은 지난 10년간 UAE에서 쌓아온 탁월한 성과와 깊은 신뢰의 결과로, 서울대병원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전문성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았음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라며 “앞으로도 SKSH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UAE 간의 보건의료 협력을 더욱 강화하여 중동 지역의 의료 선진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사회

더보기
한국마사회 이다은 선수, ‘프로탁구리그’ 여자 단식 초대 챔피언 등극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마사회는 소속 여자 탁구단 이다은 선수가 15일, 광명 아이벡스 스튜디오 경기장에서 열린 ‘2025 두나무 프로탁구리그 시리즈1’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고 밝혔다. 총 상금 1억 원 규모로 열린 이번 대회는 국내 첫 정규 프로탁구리그로, 남녀 단식 개인전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여자부 단식 결승에서 이다은 선수는 이승은(대한항공)을 세트스코어 3-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번 승리로 이다은 선수는 프로 무대 첫 우승과 함께 상금 1,800만 원을 품에 안았다. 2005년생인 이다은 선수는 유연한 움직임과 빠른 경기 템포를 바탕으로 매년 눈에 띄게 성장하며, 한국마사회 여자 탁구단 대표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올려 차세대 한국 여자 탁구 대표주자 중 한 사람으로 주목 받고 있다. 우승 직후 이다은 선수는 “프로무대 첫 우승이라 너무 기쁘고 다음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라며 “옆에서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첫 우승 소감을 전했다. 정기환 한국마사회장은 “신예 이다은 선수의 첫 우승을 축하한다”라며 “앞으로도

문화

더보기
생태조사·분석 전문서 출간... 식물자원 보전 과제 위한 구체적 지침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참생태연구소가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생태조사와 분석’을 펴냈다. 이 책은 계명대학교 식물생태학 박사이자 국립환경과학원 전문위원, 공주대학교 연구교수를 거쳐 참생태연구소를 운영하면서 다양한 생태조사와 연구 프로젝트를 이끌어온 이율경 박사가 펴냈으며, 식물자원 보전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풀어가기 위한 단단하고 구체적인 지침서이다. 이 책은 풍부한 사진과 도표, 지도 그리고 현장의 사례를 함께 담아 식물생태조사 실무를 처음 접하는 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또한 식물상과 식생조사에 대한 이론적 정의부터 출발해, 조사 설계, 현장조사 방법, 수리·통계 기법, GIS·드론 영상 활용, 환경영향평가에서의 영향예측 및 저감방안까지 일련의 과정이 체계적으로 정리돼 있다. 저자는 이 책이 “식물자원 보전을 위한 조사·분석의 원리, 방법, 실무 적용을 모두 담은 실용서”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국내외 학술·현장 자료와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영향평가 제도 하에서 생태조사와 보전의 객관적 기준 마련에 기여하고자 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혔다. 참생태연구소는 수많은 환경영향평가 보고서에서 식물 부분의 전문성과 실무 적용성 부족이 지적됐다며,

오피니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