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2.08 (월)

  • 맑음동두천 2.0℃
  • 맑음강릉 6.6℃
  • 맑음서울 3.7℃
  • 맑음대전 3.4℃
  • 맑음대구 7.6℃
  • 맑음울산 6.1℃
  • 맑음광주 6.0℃
  • 맑음부산 7.8℃
  • 맑음고창 3.7℃
  • 맑음제주 9.5℃
  • 맑음강화 -0.1℃
  • 맑음보은 3.7℃
  • 맑음금산 4.0℃
  • 맑음강진군 6.3℃
  • 맑음경주시 6.3℃
  • 맑음거제 5.4℃
기상청 제공

국제

격렬히 확산 '그리스 산불',. 마라톤 시도 주민 대피령

URL복사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주경기장도 주민 대피장소
24시간 동안 산불 신고로 소방대 출동은 40여 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그리스 산불이 갈수록 격렬해지면서 호흡계 질환으로 8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고 전했다.

 

그리스 산불이 마라톤 경기의 탄생지인 아티키주  마라톤 시에서도 11일(현지시간) 당국이 주민 대피령을 내렸다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를 비롯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그리스 정부의 기후위기 및 민간보호부 발표에 따르면 마라톤 시민들은 모두 이웃 네아 마크리 마을로 대피하라는 시 당국의 권고를 받았다.  이 지역의 다른 여섯 군데 마을은 이미 산불로 주민들이 모두 대피한 상태이다.

 

마라톤은 그리스어로 지중해 연안이 원산지인 회향(茴香)을 가리킨다. 따라서  마라톤이란 지명은 ‘회향이 많은 곳’을 뜻한다. 회향은 미나리과의 향이 강한 채소로 씨앗과 잎이 요리에 쓰인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대회가 열렸던 주 경기장인 아테네 올림픽체육센터(OAKA)는 마라톤에서 약 30km 거리의 이 경기장을 개방해서 마라톤 시민의 임시 대피 숙소로 제공했다고 그리스 국영방송 ERT는 보도했다.
 
그리스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곳에서는 주로 호흡계 질환으로 8명의 주민이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그리스 소방대에 따르면 대원들이 현재 마라톤이 속한 아티카 주 북동부에서 수 킬로미터에 걸쳐 있는 산불 선단지역을 진화하기 위해 불길과 싸우고 있다고 한다.

 

이번 산불은 아테네에서 35km거리의 바르나바스에서 현지시간 오후 3시께 시작되었다.  이 불길은 폭염과 강풍을 타고 빠른 속도로 번졌으며 두터운 검은 연기가 아테네 전역을 뒤덮었다.

 

이 연기는 마라톤시 부근의 바르나바스 마을에서 100km 거리에 까지 강풍을 타고 멀리 퍼져나갔다.  그리스 기상예보관들은 연기의 정도가 보퍼트 풍력계급( 바람의 세기를 규정한 등급)으로 8에 해당하는 강풍 때문에 더욱 악화되었다고 말하고 있다.   
 
아테네의 소방 본부는 기자 브리핑에서 전국의 약 400명의 소방대원과 29대의 소방용 항공기와 헬기, 110대의 소방트럭,  수많은 군대와 민간 자원봉사자들이 산불의 최전선에서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11일 메가라 마을 부근에서 먼저 시작한 큰 산불은 지금은 거의 진화되었다.

 

그 두개의 산불로 대부분의 산림지대가 불에 타버렸으며 일부 주택들도 잿더미로 변했다. 
  
그리스 전국에서 지난 24시간 동안 소방대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산불은 40건이 넘는다고 소방본부 대변인은 말했다.   

 

최근 폭염으로 전국의 산불이 더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어 여러 지역의 행정 당국은 주민들에게 산불 경계령을 내리고 산불 확산에 대비하도록 권고했다.

 

각 지역 소방대 마다 매일 수십 건의 산불 신고를 받고 있는 그리스는 매년 여름 똑같은 상황을 겪고 있다.

 

산불이 갈수록 늘고 있는 것은 폭염 또는 방화 때문이다.  지난 1년간 산불로 인한 사망자는 20명이었고 올해에는 지금까지 2명이 목숨을 잃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정청래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 위헌 소지 최소화 위해 수정하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가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을 수정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것을 추진할 것임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대표는 8일 국회에서 개최된 최고위원회의에서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은 내란수괴 윤석열을 엄중히 단죄하고 내란잔재를 철저히 청산하기 위한 법이다”라며 “사안의 중대성을 반영하듯 많은 분들께서 높은 관심과 다양한 의견을 보내주고 계시다. 법적으로 위헌이 아니더라도 1심 재판을 지연시키려는 정략에 맞서 위헌시비마저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의총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수정할 것은 수정하겠다”며 “국민적 공감대를 더 넓히고 위헌소지를 최소화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은 보완하고 수정할 부분은 과감히 수정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8일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개최해 내란전담재판부 설치법에 대해 토론을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에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3일 국회에서 전체회의를 개최해 ‘12·3 윤석열 비상계엄 등에 대한 전담재판부 설치 및 제보자 보호 등에 관한 특별법안’을 통과시켰다. 이 법률안 제2조(대상사건)는 “이 법의 적용대상은 12·3 비상계엄과 관련하여 ‘형법’ 제2편제1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