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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철규 "총선 패배 책임에 원내대표 불출마 결심…한동훈도 본인 판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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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내대표 출마설에 "처음부터 불출마 결단해"
"일부 당선인 출마 권유…밖에선 반대해 당혹"
한동훈 전당대회 출마설에 "저는 욕망 접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진작부터 원내대표 불출마를 결단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친윤(친윤석열) 핵심으로 원내대표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됐던 이 의원이 총선 패배 책임에 원내대표 불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당 대표 출마설이 나오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두고는 "저는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선거에 졌다는 책임감을 느꼈기 때문에 원내대표를 안 하겠다는 결심을 한 것"이라고 말했다. 한 전 위원장의 당 대표 출마를 에둘러 반대한 것으로 읽힌다.

이 의원은 이날 오전 '김태현의 정치쇼' 라디오에서 "제게 출마를 권유한 당선자분들이 상당수 계셨다"며 "더 좋은 분이 계실 테니 찾아봐 달라, 저는 뒤에서 돕는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의 출마 여부가 논란이 됐을 때부터 불출마 의사를 확실하게 밝힐 필요가 있었다는 지적에는 "저는 그냥 108명 당선자 중에 한 사람"이라며 "여론에 일일이 반응하는 것 자체가 스스로 주제넘은 일"이라고 몸을 낮췄다.

차기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나경원 서울 동작을 당선인과의 '나이 연대설'에 나 당선인이 불쾌함을 표한 것에는 "선거에 나가는 사람이 자신의 역량과 지지기반이 아니라 누구의 도움을 받아서 한다는 건 모욕"이라며 "불쾌할 수밖에 없다. 저 역시도 상당히 불쾌하다"고 답했다.

그는 공식적으로는 자신의 원내대표 출마를 반대했지만, 개인적으로 출마를 권유한 인물이 있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의원은 "제게 악역을 맡아달라고 요구한 사람이 있었다"며 "제가 아니라고 얘기했음에도 밖에 나가서 마치 제삼자가 (이 의원에게 출마를 권유한다고) 말씀할 때는 당혹스럽기 그지없다"고 지적했다.

출마를 권유한 인물이 배현진 의원이었냐는 질의에는 "구체적으로 이름을 얘기 안 하겠다"면서도 "출마를 권유한 당선인이 있었다. 저뿐만 아니라 동료의원들에까지 저를 설득해달라고 말씀했다"고 했다.

앞서 배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의원께서 불출마 선언하실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총선 패배의 원인에 대통령실이 있다고 보는지 묻자 "선거는 당이 치르는 것"이라며 "당의 주도로 공천 과정과 선거 캠패인 등 모든 것이 이뤄졌다"고 반박했다.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책임이라고 보는지 묻는 질의에는 "한 전 위원장 한 사람의 책임이라고 주장하지 않는다"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공천이 조금씩 왜곡되면서 국민들이 지적할 때 저는 충분히 일리 있는 말이라 생각했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의 차기 전당대회 출마 가능성을 놓고는 "당사자가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저는 선거를 진 것에 공천관리위원으로서 책임감을 느끼고 조금 더 큰 정치적 기여를 하고 싶은 욕망을 접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당대회 룰에 민심 반영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요구가 나오는 것에는 "지금은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라며 "당원의 뜻에 따라 선출된 당 지도부가 결정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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