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1 (일)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제

사과값 한 달 전보다 16% 하락…사과 납품단가 지원 확대 효과

URL복사

사과 소매가 전달 3만원 넘은 후 둔화세
배는 전년比 67%↑…여전히 높은 가격대
"물가 안정화 단계…세밀한 정책 설계 필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정부가 계속 치솟던 과일값 안정에 주력하면서 10개에 3만원에 육박하던 사과값이 한 달 만에 2만5000원선으로 떨어졌다. 사과 납품단가 지원 확대 및 대형마트 등 할인행사를 지원한 효과로 보고 있다.

 

8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이날 사과(후지·상품) 10개 소매가격은 2만5115원으로 전월보다 16.3% 하락했다. 개당 2500원 수준이다.

 

사과값은 지난 5일(2만4286원)보다는 3.4% 상승하며 등락을 이어갔다. 이는 1년 전보다는 8.6%, 평년보다는 6.6% 높은 수준이다.

 

정부가 지난달부터 긴급가격안정자금 1500억원을 풀어 사과 납품단가 지원을 ㎏당 기존 2000원에서 4000원으로 늘리고, 대형마트 등 할인행사를 지원한 효과로 분석된다.

 

사과 소매가격은 지난달 7일 3만원을 넘어선 후 전반적인 둔화세를 보이고 있다. 사과는 지난해 생산량이 전년보다 30% 넘게 줄면서 가격이 급등했다.

 

배(신고·상품) 10개 소매 가격은 4만3814원으로, 전월보다 소폭(2.1%) 상승했다. 배 가격은 전년보다 67.2%, 평년보다 24.0% 높은 가격대를 유지 중이다.

 

딸기도 전월보다 17.6% 내렸다. 딸기(상품) 100g 소매가격은 1362원으로 지난 5일보다 6.0% 상승했다. 평년보다는 30.0% 높은 수준이다.

 

토마토(상품) 1㎏ 소매가격도 전월보다 13.8% 감소한 7526원으로 집계됐다.

 

정부가 이달까지 직수입 물량을 집중공급하기로 한 수입 과일 가격도 전달보다 하락세를 보였다.

 

바나나(상품) 100g 소매가격은 전월보다 11.7% 감소한 298원이다. 바나나는 1년 전보다 9.9%, 평년보다는 2.2% 싸다.

 

오렌지(네이블 미국·상품) 10개 소매가격은 1만5326원으로 전월보다 9.2% 하락했다. 오렌지는 1년 전보다는 2.5% 떨어졌지만 평년보다는 21.2% 비싸다.

 

한편 작황 부진으로 양배추(상품) 1포기 소매가는 4780원으로 한 달 새 21.6% 상승했다. 전년보다는 27.0%, 평년보다는 26.3% 비싼 수준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주산지인 제주의 잦은 우천으로 멈췄던 수확 작업이 정상화되고, 포기당 납품단가 지원(500원)으로 양배추 가격 폭등은 없을 거라고 밝혔다.

 

배추(상품) 1포기도 전월보다 15.6% 오른 4347원으로 집계됐다. 전년보다 19.0%, 평년보다 17.8% 오른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직수입 과일을 대형마트뿐 아니라 중소형 마트에도 공급하고, 납품단가 지원을 지속하면서 국민이 느끼는 체감 물가를 낮춰가겠다는 방침이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지금은 공급물량을 늘릴 수 없는 시기이기에 소비자 지원정책이 적절하며, 중장기적으로 농산물 가격 안정을 위한 세부적인 정책 설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향후 농산물 물가는 지금보다는 안정될 거로 내다봤다.

 

김상효 농촌경제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지금은 농산물의 공급물량을 단기간에 늘릴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소비자 대상의 정책을 펴고 있다"며 "농식품부가 내놓은 중장기적 생육 관리 및 경쟁력 제고 대책이 제대로 진행되면 안정화될 거로 생각한다"고 분석했다.

 

김상효 실장은 "올해 농산물 가격이 이슈가 된 만큼 정책의 세부 설계를 준비할 때이며 4월 물가는 조금 안정화되는 단계"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배너

커버&이슈

더보기
동아제약, 지역주민 대상 ‘사랑나눔 바자회’ 개최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동아제약은 29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 야외주차장에서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들과 동대문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사랑나눔 바자회’를 개최했다. 지난 2009년부터 매년 진행하고 있는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제약이 기부 문화 확산과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기 위해 개최하는 자선 행사다. 동아제약은 바자회에서 자사 및 동아오츠카 제품 등을 지역 주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했다. 수익금은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에 기부하고 동대문구사회복지협의회는 동대문구 저소득층 및 소외계층 지원사업에 사용한다. 올해 사랑나눔 바자회는 동아쏘시오그룹 임직원 80명으로 구성된 자원봉사단이 동아제약 건강기능식품(오메가3, 비타민, 유산균, 콜라겐), 구강청결용품(칫솔, 치약, 구강청결제), 펫영양제(벳플), 생활용품(생리대, 염색약, 마스크, 밴드), 더마화장품(파티온), 박카스(얼박, 박카스맛젤리), 동아오츠카 음료(포카리스웨트, 오로나민C)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을 판매했다. 이번 행사에도 많은 기업들이 참여했다. 올해는 성현인터내셔널(의류), 올포유(의류), 동문엔터프라이즈(식품), 플러스초이스(생활용품), 백조씽크(

정치

더보기
D-3 주말 대회전...이재명 수도·‘중원’ vs 김문수 강원·TK 공략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대선)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지지층 결집을 위한 D-3 총력전에 돌입한다. 이재명 후보는 31일 경기·충북과 세종·대전 등 지역을 돌며 집중 유세를 벌인다. 경기 평택시를 시작으로 오산시, 안성시 등에서 유세를 한 후 충북 청주시와 세종시, 대전시 등으로 이동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은 유권자가 가장 많은 곳으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를 지낸 이재명 후보의 ‘정치적 고향’으로 불리는 지역이다. 충청 지역은 역대 선거에서 승패를 좌우한 ‘캐스팅 보터’ 지역으로 꼽힌다. 대선 전 마지막 휴일인 6월 1일에는 경북 안동·포항, 울산 등 영남권을 찾아 부동층 표심을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 김문수 대선후보는 강원과 경북 동부 지역 등 동해안 권역을 공략한다. 김 후보는 제21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 운동 기간이 끝날 때까지 90시간 동안 전국을 순회하는 ‘논스톱 외박 유세’에 돌입했다. 김 후보는 이날 강원 홍천을 시작으로 속초시, 강릉시, 동해시 등으로 이동하며 지지를 호소한다. 이후 ‘보수 텃밭’ 경북으로 이동해 울진, 포항, 경주를 찾아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청소년동아리 ‘삶디동’ 축제 ‘노리터’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광주청소년삶디자인센터(이하 삶디)는 5월 청소년의 달 특별행사로 5월 31일(토)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삶디 앞마당에서 삶디 동아리 축제 ‘노리터’를 연다. 본 행사는 삶디 청소년동아리 ‘삶디동’과 청소년운영위원회 ‘삶디씨’가 공동 기획했다. 각종 체험과 공연이 있고, 시민 누구나 당일 참여 가능하다. 체험부스는 시각디자인, 피규어, 요리, 목공 등 다채로운 분야가 있다. △태블릿으로 스티커 제작하기 △푸어링 아트로 피규어 만들기 △비건 디저트 먹고 시식평 남기기 △초코펜으로 쿠키 꾸미기 △나무 소품 만들기 △뮤지컬 주인공 되어보기 △페이스 페인팅 그리기 △스냅 사진 찍기 △오늘의 운세보기 △책갈피 만들기 △음악 추천받기 △북바인딩 노트 만들기 등 모두 15가지다. 별도 신청 없이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총 5팀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감미로운 어쿠스틱 연주를 들려줄 밴드 ‘크램블’, ‘고영희씌 밴드’, ‘멋쟁이03즈’, ‘지점토’는 저마다의 색깔로 관객들을 만나고, 댄스팀 ‘퍼즐’이 준비한 퍼포먼스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이번 축제의 총괄을 맡은 삶디 커뮤니티팀 한승하 담당자는 “청소년 동아리들이 그동안 자신의 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