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27 (일)

  • 맑음동두천 32.0℃
  • 맑음강릉 33.9℃
  • 맑음서울 32.7℃
  • 맑음대전 32.8℃
  • 맑음대구 31.6℃
  • 맑음울산 31.0℃
  • 맑음광주 32.3℃
  • 구름조금부산 31.5℃
  • 맑음고창 33.1℃
  • 구름조금제주 29.9℃
  • 맑음강화 30.8℃
  • 맑음보은 30.5℃
  • 맑음금산 30.8℃
  • 맑음강진군 33.3℃
  • 맑음경주시 31.9℃
  • 구름조금거제 29.1℃
기상청 제공

기본분류

최선을 다하는 삶

URL복사
자신에게 맡겨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의 모습은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뛰어난 능력을 소유했다 해도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소홀히 하는 사람을 신뢰할 수는 없습니다.
성경에 보면 다윗은 목동으로서 양을 칠 때에 사자나 곰에게서 생명을 걸고 양을 지켰지요(사무엘상 17:34). 이처럼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한 그에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맡기고 다스리게 하셨습니다. 우리 각자의 삶에 있어서도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 밝은 미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최선을 다하는 아름다운 삶을 영위할 수 있을까요?
먼저, 자신의 자리를 지킨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우쳐야 합니다. 예컨대, 부모는 자녀를 잘 양육하며, 아내는 남편을 머리로 섬기고 가정을 평안하고 따뜻하게 꾸려갈 책임이 있습니다.
또한 상하관계에서는 어떠해야 하겠습니까? 상사는 아랫사람을 사랑과 덕으로 이끌어야 하며, 아랫사람은 관용하고 선한 상사에게 뿐만 아니라 까다로운 상사라 할지라도 범사에 순복해야 합니다(베드로전서 2:18). 각 사람이 이같이 행할 때에 우리가 속한 분야가 톱니바퀴가 맞물려 돌아가듯이 질서 가운데 잘 움직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모든 조직을 이루는 한 사람 한 사람이 다 소중하고 귀하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몸의 지체 중에 어떤 것은 소중하고 어떤 것은 덜 소중하다 할 수 없는 것처럼 모든 것이 나름대로 다 소중합니다.
고린도전서 12장 14-21절을 보면 “몸은 한 지체뿐 아니요 여럿이니 만일 발이 이르되 나는 손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요
또 귀가 이르되 나는 눈이 아니니 몸에 붙지 아니하였다 할지라도 이로 인하여 몸에 붙지 아니한 것이 아니니 만일 온 몸이 눈이면 듣는 곳은 어디며 온 몸이 듣는 곳이면 냄새 맡는 곳은 어디뇨 그러나 이제 하나님이 그 원하시는 대로 지체를 각각 몸에 두셨으니 만일 다 한 지체뿐이면 몸은 어디뇨 이제 지체는 많으나 몸은 하나라 눈이 손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또한 머리가 발더러 내가 너를 쓸 데 없다 하거나 하지 못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눈과 귀, 그리고 코와 입 중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는 없습니다. 만일 눈만 있고 입이 없다면 얼마나 답답하겠습니까.
또 손이 말하기를 “발아, 나는 밥을 먹을 때도 사용되고 여러 가지 일도 하니 내가 얼마나 중요하냐? 너는 별 쓸모가 없지?”라고 하면 발이 뭐라고 할까요? “손아, 내가 없으면 어디에 갈 수 있겠느냐?”고 할 것입니다.
또한 ‘내가 보기에 저것이 좋으니 내가 저것을 하리라’ 하고 자기 일을 그만두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
집을 지을 때 콘크리트나 목재도 중요하지만 작은 못 하나도 반드시 있어야 하는 것처럼 각 사람의 일이 다 귀중함으로 자신의 일을 소중히 여기고 성실히 행하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우리가 가정, 직장, 사업터 등 있는 곳곳에서 아무 편견을 갖지 않고 각자 자기의 위치가 소중함을 깨달아 서로를 귀히 여기며 자부심을 갖고 최선을 다할 때 더욱 살기 좋은 사회와 나라를 만들어 갈 수 있습니다. “자기의 일을 게을리 하는 자는 패가하는 자의 형제니라”(잠언 18장 9절)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페스트북은 정일남 작가의 소설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 격동기를 살아낸 한민족의 이야기’를 올해의 추천 도서로 선정했다. 이 책은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강제 노역과 해방을 거치며 한반도를 휘몰아친 격동의 역사를 평범한 민초의 삶을 통해 그려낸 역사소설이다. 정일남 작가는 노스텍사스대학에서 화학 박사 학위를 받은 후 평생을 화학 연구자로 살았다. 정년 퇴임 이후에는 벤처기업 JSI실리콘을 설립했다. 그는 “오늘날 대한민국이 이룬 발전이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님을, 개개인의 수많은 노력과 희생 위에 세워진 것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또한 지나온 역사 속에서 미처 깨닫지 못했거나 바로잡아야 할 부분들을 함께 성찰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작은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출간 소감을 전했다. 페스트북 편집부는 ‘반갑다, 지리산 무지개여!’는 위대한 영웅이 아닌 지리산 부근에 사는 한 가족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근현대사 100년을 통찰하는 소설로, 그들의 삶과 슬픔, 저항을 날 것의 모습 그대로 꾹꾹 눌러 담았다며, 강제 노역과 전쟁, 분단의 파고를 지나야 했던 사람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