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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서울 아파트 전셋값 1년 만에 하락세 멈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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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전세수급지수 전월比 9.7p 올라
갈아타기에 인기지역 상승 거래 속속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췄다.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역전세 대책' 발표로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10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0% 변동률을 보였다. 지난해 7월15일 이후 1년 만에 하락세를 멈춘 것이다.

올해 초 만해도 전세 사기와 역전세 우려 등으로 전세 수요가 줄었지만, 전셋값 하락과 기준금리 동결 등으로 인기 지역을 중심으로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

KB부동산에 따르면 6월 서울 전세수급지수는 전월 대비 9.7p 오른 90.1로 2022년 10월(79.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셋값 하락과 금리 안정으로 상급지로의 갈아타기 수요가 늘면서 서울 주요 지역에서는 올해 초와 비교해 전세보증금이 1~2억원 가량 상승한 거래가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퍼스티지' 전용면적 84.93㎡는 올해 1월 14억원에 계약됐는데 5월에는 2억원 오른 16억원에 신규 계약이 체결됐다.

마포구 신공덕동 '래미안 1차' 전용 84㎡는 올해 1월 5억5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맺어졌는데 6월24일에는 같은 면적이 7억원에 신규 계약됐다.

송파구 잠실동 '리센츠' 전용 84㎡도 1월 신규 계약 기준 전세보증금이 9~10억원 이었는데 이달 11억8000만원까지 올랐다.

한편, 부동산 규제 완화 이후 아파트 거래량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전세시장의 가장 큰 변수인 역전세와 관련한 대출 규제 완화 정책이 나오면서 시장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전세보증금 반환 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일정 수준 이상의 연 소득이 확보된 임대인들은 유동성 제약 요인이 상당 수준 해소돼 전세보증금 상환 여력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시장이 가장 우려하던 리스크의 해소 가능성이 커지면서 임대차 시장의 안정 가능성이 향후 매매 시장의 연착륙과 분위기 개선 등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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