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서울시는 온라인쇼핑몰에서 사용 가능한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을 7% 할인된 금액에 판매한다고 2일 밝혔다. 발행규모는 총 50억원으로 3일 오전 11시부터 구매 가능한다.
기존 e서울사랑상품권은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e서울사랑샵)과 서울시 공공배달앱에서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형태였지만 올해부터는 가정의 달 등 소비수요가 높은 시기에는 쇼핑전용 상품권을 집중 발행하고 상시 사용되는 배달전용은 매월 정기적으로 내놓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이번에 발행하는 쇼핑전용 상품권의 사용처는 e서울사랑샵이다.
e서울사랑샵은 서울시·11번가가 제휴·운영 중인 소상공인 온라인전용관으로 7만여 소상공인 상품 2700만여 개를 판매하고 있다. 시는 입점 소상공인 판매수수료를 기존 대비 30% 이상 낮춰 부담을 줄여주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판매자 교육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해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쇼핑전용 e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민 생활금융플랫폼 서울페이플러스를 비롯해 신한SOL, 티머니페이, 머니트리, 신한pLay앱에서 월 50만원 한도 내에서 1만원 단위로 구매 할 수 있다. 1인당 총 100만원까지 보유가능하다.
구매 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기간에 상관없이 취소할 수 있고 사용한 경우 보유금액의 60% 이상 사용 시 잔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선물하기는 보유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가능하다.
e서울사랑샵 판매 상품 중 상단에 e서울사랑상품권 표시가 있다면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다. 상품 검색 후 좌측에 있는 필터에서 e서울사랑상품권을 체크하면 구매 가능한 상품이 나열된다.
박재용 서울시 노동·공정·상생정책관은 "쇼핑전용 e서울사랑상품권 발행으로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 부담을 덜어주고 새로운 판로개척을 위해 온라인에 진출한 소상공인의 매출에도 도움을 주겠다"며 "올해는 e서울사랑상품권(쇼핑전용)을 사용할 수 있는 온라인 쇼핑플랫폼도 확대해 소비자와 소상공인이 상생하는 소비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