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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금리인하 기대감에 채건 인기…올해에만 4조 유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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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기매칭형 투자 급증…순자산 2조 늘어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올해 금리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채권형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성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개인들의 선택은 채권이었다.

 

연초 이후 4조원의 자금이 유입됐으며 장기·만기매칭형 채권이 높은 인기를 끌었다. 이자 지급에 기준금리 인하시 추가 수익이 난다는 기대심리 때문으로 풀이된다.

 

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내 채권형 ETF 설정액은 17조3706억원(지난 21일 기준)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말(13조2681억원) 대비 4조1025억원(30.92%) 증가한 수준이다.

채권형 ETF의 설정액은 5년전 까지만 해도 5조원에 불과했으며 지난 2021년말 기준 약 8조7000억원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4조4900억원이 유입됐고, 올해는 불과 4개월반만에 비슷한 자금이 몰렸다. 이를 감안하면 약 1년 5개월만에 8조5000억원이 들어온 셈이다.

이는 채권에 대한 개인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진 영향이다. 실리콘밸리뱅크(SVB)의 파산 사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의 채권 금리가 요동쳤다. 이후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채권 ETF의 매력이 올라간 것이다.

채권형 ETF는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 가격이 올라 보다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상품에 편입된 채권에서 나오는 이자에 가격이 오른 채권 매각으로 차익실현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특히 만기매칭형 ETF의 인기가 높게 나타났다. 국내 상장된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순자산총액은 약 3조6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대비 약 2조원 늘어난 수준이다.


만기매칭형 채권 ETF의 인기는 만기가 도래하면 청산된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이 만기까지 만기매칭형 채권 ETF를 보유할 경우, 시장금리 변동과 상관없이 ETF를 매수한 가격과 해당하는 만기수익률(YTM)을 얻을 수 있다.

주목할 점은 만기매칭형 ETF의 첫 상장이 지난해 11월이었다는 점이다. 특히 'KODEX 23-12 은행채(AA+이상)액티브', 'KBSTAR 23-11 회사채(AA-이상)액티브', 'TIGER 24-10 회사채(A+이상)액티브' 등은 세 ETF는 약 6개월만에 순자산이 5000억원을 초과했다.

최근에는 현재 금리가 높은 장기 채권 ETF가 인기를 보이고 있다. 지난 2월1일 상장한 'TIGER 국고채30년스트립액티브'는 상장 이후 개인투자자들이 407억원 가량 순매수했다. 이는 장기 국채 ETF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채권형 ETF는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개인연금(IRP) 등을 통해 거래시 인출 시점까지 과세가 이연되고 세액공제까지 받을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현재 금리 수준이 과거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향후 점진적으로 하락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채권형 ETF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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