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6.03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정치

“누구를 위한 연세대 송도캠퍼스인가?”

URL복사
민주당 인천시장 문병호 예비후보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연세대 송도캠퍼스 문제에 대한 비판여론에도 불구하고 인천시와 연세대가 이를 외면하고 있다며 시민참여를 통한 재검증을 주장하고 나섰다.
문 후보는 “연세대가 최근 신설약대 정원 25명중 5명을 인천지역학생에게 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은, 약대선정을 포함해 송도캠퍼스에 대한 비판적 시민여론을 무마하기위한 것으로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질타했다.
문 후보는 지난 3월초 대대적인 봉헌식을 통해 개교를 선언했지만 연세대 송도캠퍼스는 여전히 공사 중일 뿐 학생들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다며, “연세대는 인천시민이 납득할 만한 확실하고 명확한 이전계획을 즉시 밝혀야한다”고 촉구했다.
올해 6월부터 외국인대상 프로그램이 시작되고 내년에 언더우드국제대학이 약대신설과 함께 이전해 올 것이라는 것이 그동안의 연세대 발표를 종합해본 송도캠퍼스 활용계획이다. 여기에 추후 의생명과학부가 이전정도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작 언더우드국제대학 학생들은 약대 신설의 전제조건인 최소 1개 단과대학 이전조건에 자신들이 희생양이 되었다고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의대이전문제 역시 내부반대로 아직은 미확정이라는 것이 문 후보의 지적이다. 그리고 의대가 옮겨온다고 해도 기대와는 달리 그 대상은 1~2학년 학생들 예과과정에 그칠 것이라고 한다.
문 후보는 “연세대는 송도캠퍼스 28만평을 평당 50만원에 공급받아 부지중 약 8만평에 아파트와 주상복합시설을 짓고 그 개발수익으로 캠퍼스를 조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평당 1천500만원이 넘는 송도 지역 아파트 평균분양가를 고려할 때, 연세대가 얻게 되는 개발이익은 무려 1조원대에 이르게 되는 데 이중 3천500억원만 회수한다는 것이 현재까지 알려진 인천시의 방침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문 후보는 “상식수준을 넘는 특혜는 추후 심각한 문제로 연결될 소지가 많기에 인천시와 연세대는 시민여론을 충분히 고려하여 이에 대한 합리적인 재조정과 관리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 선정 시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제2회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이 지난달 30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개최됐다. 글·음악·봉사로 만해사상을 실천한 세 명의 문화예술인을 선정해 시상하는 무산문화대상 시상식은 올해로 2회를 맞이한다. 무산문화대상은 설악·만해사상실천선양회주관으로 문학·예술·사회문화 세 부문에서 수상자를 선정해 매년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는 행사이다. 문학 분야는 소설가 권여선, 음악 분야는 첼리스트 양성원, 사회문화 분야는 이태석 재단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해 문학 부문 수상자인 권여선 소설가는 한국사회의 다양한 문제들을 다뤄온 중견작가로 ‘안녕, 주정뱅이’ ‘푸르른 틈새’ ‘레가토’ 등의 작품을 냈다. 권 작가는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에 데뷔했고, 섬세한 문체와 깊은 심리 묘사로 인간의 내면을 탁월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번 수상은 문학 작품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적 공감을 이끈 공로를 높이 평가받았다. 예술 부문 수상자 양성원 첼리스트·연세대 교수는 파리 살 플레엘, 뉴욕 카네기홀 등 세계 유수의 무대에서 활약해온 그는 음악을 통한 문화 교류와


경제

더보기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대선투표 안하고 여행가겠다”는 정치무관심 층. 그들이 원하는 대통령은?
“요즘 TV뉴스는 아예 안 봅니다. 보면 신경질만 나고 스트레스받는데 그걸 왜 봅니까? 예능프로하고 스포츠 중계만 봅니다. 이번 대선투표요? 찍을 사람이 없어 투표 안 하고 아예 여행을 가려고 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문을 해 보았다. “아니, 그래도 대통령을 뽑는 선거인데 대선후보 공약도 확인하고 TV토론도 보시고 관련뉴스도 챙겨보면서 누구를 찍을지를 선택하고 투표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처음에는 투표를 하려고 했지요. 그런데 국민의힘 후보자 단일화 과정에서 보여준 목불인견(目不忍見)의 상황, 마치 대통령이 된 듯한 야당 후보를 보면 어차피 결론이 난 게임 같아서 투표할 마음이 싹 없어지더라구요.” 청년층들에게도 “이번 대선 투표할 거냐?”고 물어보았다. “대선 투표를 언제 하는데요?” “나라만 잘 살게 해준다면 누가 대통령 되어도 상관없는데 그런 대통령 후보가 없는 것 같아서요.” 6월3일 치러지는 21대 대선 유권자 중 50대(지난해 말 기준 870만6,370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60대(781만8,783명) 노년층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원래 정치에 무관심한 편인 20대 청년층에서조차 이러한 대화를 나누었다는 얘기를 하도 많이 듣다 보니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