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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정부, 우크라전 비밀문서 유출 과정·국제안보 피해 파악에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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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문서 일부는 사실 · 일부 변조 추정
우크라군 "러시아 정보기관의 공작" 주장
법무부 FBI 경위 조사…해킹 가능성 있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 정보기관이 외국에 대한 도청 등을 통해 입수한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비밀문서가 유출된 사건으로 미국 정부에 비상이 걸렸다. 문서 유출과정과 국제안보 관련 피해 상황 파악에 분주하다. 10년 전 미 정보기관에서 일했던 에드워드 스노든에 의한 도청 폭로에 버금가는 파장이 일고 있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9일(현지시간) 미 정부가 우크라이나 전쟁 관련 유출 경위를 조사하고 피해를 수습하느라 필사의 노력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미 국방부 수뇌부가 비밀 문서 유출 경로 파악과 그로 인한 피해를 파악하느라 정신이 없으며 미 정부 각 부처들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WSJ는 미 당국자들이 우크라이나군의 취약점이 드러나 전쟁에 영향이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으며 이스라엘, 한국, 영국 등의 내정에 개입한 것이 드러나면서 미국의 전 세계 정보망에 영향을 줄 것으로 우려한다고 전했다.

미 국방부는 유출된 문서들 일부는 사실이고 일부는 수정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WSJ는 미 안보 당국자들 일부가 유출된 정보가 우크라이나 전쟁에 미칠 영향이 크지 않음을 강조한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군정보국 대변인 안드리 체르냑은 문서가 “러시아 정보기관 공작”이라며 “우리나라 지원국 사이의 협력에 아무런 영향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WSJ는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이 러시아 공작으로 문서가 유출됐다는 주장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보 작전을 여러 차례 조사한 벨링캣 수사 컨소시엄의 설립자 엘리엇 히긴스는 “연초부터 몇 달 동안 소수의 인터넷 괴짜들만 볼 수 있었던 문서들이라는 점에서 러시아 공작이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방부의 요청에 따라 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가 문서 유출 경위 조사에 나섰다.

WSJ는 유출된 문서에 접근이 가능했던 전, 현직 관계자들이 조사 대상이 되지만 문서를 볼 수 있는 보안 등급을 가진 국방부 직원들이 수백 명에 달한다며 수사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유출 경로가 전, 현직 당국자들을 통한 유출이 아니라 해킹에 의한 것일 가능성도 있다고 WSJ는 전했다.

그밖에 비밀문서를 촬영한 사진 형태로 유출된 탓에 어떻게 촬영이 가능했는지도 집중 수사 대상이라고 WSJ는 밝혔다. 예컨대 인가된 프린터에서만 출력이 가능하기에 프린트 기록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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