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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1월 연 누적 CPI 인플레 6.4% 상승 전망치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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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지난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6.4% 상승했다.

 

미국의 소비자 인플레가 1월에 월간으로 0.5% 상승해 전달의 0.1% 상승을 크게 웃돌았다고 14일 미국 노동부가 발표했다.

도시 주민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을 측정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물가오름세의 주요 지표이며 해당월까지 12개월 누적치인 연간 상승률이 주목된다. 1월의 연 누적 CPI 인플레는 6.4%로 전달의 6.5%에서 0.1%포인트 낮아졌다. 

전문가들이 예상한 0.3%포인트 하락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임대료가 월간 상승분의 반을 차지했으며 식품은 전달에 비해 0.5%, 에너지는 2.0% 올랐다.

변동성이 심한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지수는 월간으로 0.4% 올라 전달의 0.3%보다 컸다. 그러나 12개월 누적에서는 근원 지표 역시 종합 지표 때와 같이 전달보다 0.1%포인트 떨어져 5.6%가 됐다.

1월 소비자 연간 인플레 6.4%(종합)는 2021년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며 근원치 5.6%는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낮다.  

미 연간 소비자 인플레는 2021년 3월만 해도 2.6%에 그쳤으나 곧 급상승하기 시작해 그해 12월 7.0%에 닿은 뒤 2022년 6월 9.1%로 40년 8개월 래 최고치에 올랐다. 이후 하락세로 돌아 1월까지 연속 7개월 떨어져 6.4%에 이른 것이다. 근원 연간 인플레는 지난해 9월에 6.6%로 최고점을 찍고 이번 1월에 5.6%까지 내려왔다.

미 연준은 인플레가 치솟자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1일까지 연속 8차례 기준금리를 4.50%포인트 올렸다. 기준금리인 연방기금의 하룻밤 금리 타깃 범위가 0~0.25%에서 4.50~4.75%까지 인상된 것이다.

연준은 지난 1일 8차인상 때 지난해 3월 3년8개월 만의 첫 인상 때만 쓰고 꺼내지 않았던 0.25%포인트의 소폭 인상을 실행했다. 1월 CPI 인플레 및 PCE(개인소비지출) 인플레가 상당하게 낮아지면 이 같은 소폭 인상을 한두 차례만 더 하고 내년 중에 인상중지 및 인하전환으로 나갈 것으로 기대되었다.

그러나 이날 1월 CPI 인플레가 월간에서 예상외로 높고 연간에서 기대 이하의 하락에 그쳐 연준의 3월 정책회동 때 금리 인상폭이 다시 커질 수도 있다. 3일 발표된 1월의 고용동향에서 월간 사업체 일자리  순증이 51만7000개로 예측 규모의 배나 되고 실업률이 52년 최저치인 3.4%까지 떨어진 점도 '문제적' 상황이라고 할 수 있다.

미 연준이 인플레 지표로 CPI보다 더 중요하게 여기는 PCE 규모와 PCE물가지수 변동률은 오는 24일 발표된다. 연준의 인플레 타깃 2%는 PCE 물가지수의 연간 상승률을 가리키며 최신 통계인 12월치는 5.0%(종합) 및 4.4%(근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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