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26 (일)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국제

바이든, 연두교서 2년 간 치적·경제 안정 강조할 듯

URL복사

2021년 1월 6일 의사당 난입 2주년 감안..경호 강화
"트럼프 세력·하원 다수 공화당이 위기 조장과 성과 파과할려고 해"
인프라 예산확보와 경제현장 방문 등 재선 도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3일 미국의 취업률이 예상 보다 높고 실업률은 53년만에 최저로 떨어졌다는 보고서를 접하고 "오늘 나는 우리 경제가 강하다는 말을 연두교서에서 말할 수 있게 돼서 참 기쁘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연두교서를 발표, 미국민들에게 지난 2년 간의 치적과 경제적 안정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해에 비해 비관주의가 지배하고 있고 중간 선거 이후로 새롭게 양분된 권력구조를 갖게 된 워싱턴의 위험한 의정 속에서도 희망의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번 연설에서는 새로운 정책 제안 보다는 내용의 대부분을 그 동안의 일자리 창출, 인플레이션과의 싸움,  국가 인프라 재건 사업 등의 치적에 촛점을 둘 예정이다.

대통령의 연두교서는 1년전 하원에서 했던 연설과는 극명하게 다른 환경에서 발표된다.  지금은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를 차지한 가운데 "어떤 중요한 법안도 통과시켜 바이든의 서명에 이르게 하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게다가 공화당은 그 동안 바이든 정부가 이룬 모든 성과를 무위로 돌리고 부통령 시절 국가 기밀 문서를 유출한 혐의로 자택과 집무실에 대한 압수 수색과 수사를 끈질기게 진행시키며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바이든은 3일 민주당 전국위원회 회의에서 " 일자리는 늘고, 임금도 오르고, 인플레는 줄어들고 코로나19는  더 이상 우리 삶을 위협하지 않게 되었다"면서 " 하지만 트럼프 추종 공화당 극단주의자들이 하원에서 그 모든 성과를 위기에 몰아넣고 있다.  그들은 그 성과를 파괴하려 한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의회 통과란 위업을 달성한 인프라 건설 등 법안을 현장에 적용하는 것은 미국민이 자신에게 부과한 의무라면서  연두교서에서도 이를 확실히 추진하겠다고 다짐할 것으로 보인다.
 
 피트 부티지지 교통부장관은 이에 대해 5일 NBC방송에서 "이런 성과는 거저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 나는 대통령 연두교서를 고대하고 있다. 바이든 정부 아래서 그 동안 이룬 성과는 수 없이 많다. 일일히 거론하기 힘들 정도로 많은 항목들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미국의 성인들 가운데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하는 사람은 4분의 1에 불과한 것으로 NORC 공공문제 연구소의 조사 결과 나타났다.  4분의 3은 나라가 잘못된 길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경제문제에 대해서도 24%가 국가 경제가 좋다고 말한 반면에 76%는 형편없다고 대답했다.  좋다고 답한 사람들의 41%는 민주당원들, 8%는 공화당원들이었다.

이 비율은 지난 해 바이든 대통령의 연두교서 발표 시점과 비슷하게 나타났다.  하지만 당시에는 당선 초기여서 응답자의 절반이 나라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대답했었다.
 
한편 2021년 1월 6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이 이뤄진지 2년 만에 워싱턴의 의사당 주변에는 5일 다시 바이든의 연두교서에 대비해서 경호를 위한 보호철책이 재등장했다.
 
7일 연설이 끝난 뒤 바이든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비롯한 장관들은 이틀 동안 30여개의 행사를 통해서 전국 각지의 미국민들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8일  위스콘신주, 9일 플로리다 탬파에서  일자리 창출과  의약품 가격 인하 문제, 의료보험과 사회 복지 문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갖는다.
 
 백악관은 이런 행사가 바이든 대통령이 발표한 연두교서에서 대략의 윤곽을 밝힌 국책 사업들과 향후 투자 계획등을 국민에게 직접 이야기하는 행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출장은 지난 주 바이든 대통령이 볼티오머와 필라델피아를 방문해서 철도와 수도 시설 개선 등에 관한 2021년 연방 예산안 통과 등을 설명한 것과 같은 맥락의 행사이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주년 기념식…"K-제약바이오 강국 도약 지금이 골든타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광복의 해인 지난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올해 창립 80주년을 맞아, 산업의 뿌리를 되새기고 'K-제약바이오 강국'을 향한 미래를 준비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유관단체를 비롯해 협회의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제약바이오산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했다. 윤웅섭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사장은 “지금이 제약바이오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라며, “협회는 제약바이오 산업의 미래를 결정지을 중요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이끌어가겠다”며 “생태계 중심에서 산업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연구개발 투자가 새로운 혁신과 국부창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날 노연홍 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제약바이오 산업은 국민에게 안정적으로 의약품을 공급한 건 물론 세계 수준의 R&D 역량을 가진 산업으로 성장했고 글로벌에서 주목받는 중요한 주체로 자리매김했다”며 “AI의 급속한 발전은 제약 산업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꾸면서 우리에 새로운 도전이자 기회의 문을 열고 있다. 협회는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남양주 봉선사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 개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0월 25일(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경기도 남양주시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본사 봉선사(교구장 호산스님) 경내에서 진행되는 ‘2025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주최: 남양주시불교연합회, 주관: 봉선사, 기획·운영: 마인드디자인, 후원:경기도·남양주시·보노몽·미앤펫)’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예년보다 한층 풍성해진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가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하는 ‘반려견과 함께하는 선명상 축제’는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진우 스님)이 중점 추진하고 있는 ‘국민 행복(치유) 프로젝트’인 ‘선명상’과 연계, 반려인과 반려견이 함께 명상·요가·강연·체험 등에 참여할 수 있는 복합 힐링 페스티벌이다. 지난해 열린 첫 행사 당시 1500여 명의 반려인과 시민이 참여하며 높은 호응을 이끌어냈다. ‘선명상’은 ‘선명상을 통한 마음의 평안, 세계평화’를 주제로 불교의 ‘선(禪)’과 서양의 명상과학을 융합해 스트레스와 갈등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바로 마음 평안을 주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된 명상 치유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생명 중심의 공존’이라는 새로운 철학 아래 걷기명상 및 도그요가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스포트라이트 받는 주인공 뒤에 숨은 조력자를 기억하자
지난 14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파라과이의 축구 평가전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단연 오현규였다. 그는 후반 30분 승리에 쐐기를 박는 결정적인 골을 넣으며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그러나 그 골의 배후에는 수비수 두 명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 후 냉정히 경기의 흐름을 읽고 찬스를 만들어낸 또 다른 주인공이 있었다. 바로 이강인이다. 그는 전방으로 빠르게 침투한 오현규에게 정확한 타이밍의 패스를 연결해 골의 90%를 만들어 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러나 경기가 끝난 후 조명은 오직 골을 넣은 선수에게만 쏟아졌고, 이강인의 이름은 짤막이 언급되었다. 지난 21일 한국프로야구 2025 플레이오프 한화 대 삼성의 3차전에서 한화가 5대4로 역전승을 거둔 뒤, 단연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선수는 구원투수로 나와 4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한 문동주였다. 그런데 사실 한화가 역전승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상대적으로 어린 문동주를 노련한 투수 리드로 이끌어간 최재훈 포수가 있었기 때문이다. 경기가 끝난 후 역투한 문동주와 역전 투런 홈런을 친 노시환만 승리의 주역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고 최재훈의 이름은 언급조차 없다. 이러한 장면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