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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국 캘리포니아 총격 피의자, 과거 '직장 동료 살인 미수'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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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레스토랑 직장 동료 베개로 질식시키려 시도해
남성 5명, 여성 2명 숨져…지역사회 애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총격 사건 피의자가 과거에도 직장 동료를 살해하려 해 기소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프문베이에서 발생한 사건의 피의자는 과거에도 직장 동료를 살해하려 해 기소된 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24일(현지시간) CNN과 지역언론 하프문베이리뷰,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등에 따르면 하프문베이 총격 사건 피의자인 동양계 남성 춘리자오(67)는 약 10년 전에도 직장 동료를 질식시키려고 해 기소된 전력이 있다.

CNN이 입수한 법원 기록을 보면, 자오는 2013년 레스토랑에서 자신과 함께 일하며 같은 집에 살았던 잉주 왕을 베개로 질식시키려 했다. 두 사람은 한동안 몸싸움을 벌였고, 자오는 싸움을 말리려는 또 다른 룸메이트가 방으로 들어오려 하자 문을 잠그기까지 했다.

또 이틀 후 자오는 왕에게 일터로 돌아오지 않으면 '칼로 목을 베겠다'고 협박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으로 기소된 이후 법원은 자오에게 왕에 대한 임시 접근 금지 명령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또 자오에 대한 총기소유, 구매 금지 명령도 내렸다.

하프문베이에서 발생한 이번 총격 사건의 희생자는 현재까지 총 7명이다.

산메테오 카운티 보안관은 남성 5명과 여성 2명이 자오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밝혔다. 또 다른 피해자 한명은 입원 중인 상태다.

지역사회는 충격에 휩싸였다.

산메테오 카운티는 피해자들에 대한 애도를 표하며 지역사회를 위한 무료 정신건강 상담과 임시 주택, 식사 등을 제공하고 있다. 카운티 측은 홈페이지를 통해 금전적 기부도 받고 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산마테오 카운티 보안관실 수사 지원을 위해 법의학팀을 보냈다.

캘리포니아 지역정가에서도 이번 총격 사건 관련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마크 버만 등 캘리포니아주 하원의원 3명은 총기 폭력을 줄이는 법안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캘리포니아는 미국에서 가장 강력한 총기 관련 법안을 시행 중이다. 자오가 사용한 권총은 합법적으로 구입한 것이라고 CNN은 보도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사건 발생 당시 신속한 조치를 취한 공무원 등에게 감사를 표하며 "우리는 미국에서만 이런 종류의 대학살, 이런 종류의 혼돈, 이런 종류의 지역 사회·생명·자신감·안전감·소속감의 파괴를 본다"고 말했다.

하프문베이 총격 신고는 전날 오후 2시22분께 샌프란시스코 남쪽 30마일(약 48.2㎞) 지점으로부터 들어왔다. 현장에서는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이후 다른 장소에서도 총격으로 3명이 추가 사망했다.

하프문베이 인구는 총 1만2000명 수준으로, 이 도시를 포함한 샌마티오는 꽃과 싹양배추를 주로 생산하는 지역이라고 한다. 특정 구역에서는 대마초 재배도 허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에는 주로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며, 인구의 약 5%가량이 아시아계다.

커린 잔피에어 백악관 대변인은 트위터를 통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총격에 관해 국토안보보좌관의 보고를 받았으며, 연방 당국에 필요한 지원을 제공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앞서 몬터레이파크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에서는 총 11명이 숨졌으며, 용의자는 72세 동양계 남성 휴 캔 트랜이다. 일부 언론은 그를 중국계 이민자라고 보도했다. 그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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