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6.08.16 (일)

  • 구름많음동두천 24.2℃
  • 흐림강릉 23.1℃
  • 서울 24.2℃
  • 흐림대전 25.1℃
  • 대구 23.8℃
  • 울산 22.3℃
  • 흐림광주 25.5℃
  • 부산 24.0℃
  • 구름많음고창 25.2℃
  • 흐림제주 28.3℃
  • 흐림강화 24.9℃
  • 흐림보은 23.5℃
  • 흐림금산 25.8℃
  • 흐림강진군 27.5℃
  • 흐림경주시 24.0℃
  • 흐림거제 22.8℃
기상청 제공

기고

[명리학그램 기고] 2023, 계묘년(癸卯年) 검은 토끼

URL복사

계묘년의 검은 토끼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꾀를 내며 살아남기에 자기 분수를 알며, 자기 깜냥으로 산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처럼 정치 경제 사회가 먹고사는 문제를 슬기로운 꾀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문화 방면에서는 개성 있는 창작물들이 창조되기를 바란다.

계묘년(癸卯年)은 검은 토끼해이다. 계수(癸水)는 물로서 검은색이고, 묘목은 토끼띠를 나타내기에, 계묘를 검은 토끼라고 한다. 사주학에서 계수는 인간이 먹을 수 있는 물로 생명체를 살리는 근원이다. 계묘는 식신(食神)으로 생명체 전체를 살리는 천을귀인(조력자)이다. 식신은 먹을거리를 만들어내는 생활력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는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부지런한 식신이다. 식신은 과시하거나 낭비하지 않는다. 식신은 일하는 행동력이며, 사람을 사랑하는 능력이며, 새로운 문물을 창조하는 재능과 기술이다. 그래서 2023년 계묘년에는 서로를 배려하려고 노력할 것이고 근면하게 일하고 절약하면서 살 것이다. 사주에서 겁재는 힘 자랑으로, 상관은 잘난 척으로, 편재는 돈 자랑을 하는 편인데, 식신은 겸손하게 자기 분수를 지키며 실리적으로 산다.

 

2023년 계묘년은 토끼띠의 해이다. 토끼는 작지만 귀엽고 활동력과 먹성이 좋고, 나대기도 하지만 겁이 많다. 그래서 계묘년 토끼는 일을 크게 벌이거나 큰 욕심을 내지 않고, 자기 분수를 알고 적정선에서 실제적인 일을 하면서 실용적인 돈을 벌려고 할 것이다. 토끼는 지혜로운 꾀로 위기를 넘기는 동물이므로 2023년 계묘년은 현재의 경제 위기를 잘 넘기기 위해 대다수가 근면하게 자기 실속 챙기면서 현상 유지하는 삶을 살 것이다.      

사주에서 식신(食神)은 먹고사는 기술, 주는 사랑, 생명체에 대한 동정심이다. 계묘년 자체만 놓고 본다면 천간(天干) 계수가 지지(地支) 묘목을 생(生) 하면서 길러내기에 먹을 복이나 일복이 좋다. 식신은 자기 힘으로 벌어먹는 재주로 알뜰하고 정(情)도 많지만, 식신이 화나면 관성(기존 질서)을 극(剋) 하기에 관(官)에 저항하는 일들이 생길 수 있다. 그래서 2023년에도 관성(정치)은 이래저래 말이 많을 것이다. 사주에서 식신은 식신생재로 돈을 벌기도 하지만, 관성(정치)이 잘못하면 고치려는 개혁의 기질이 있다.    

 

2023년 계묘(癸卯)는 천을귀인이다. 천을귀인은 일간을 돕는 조력자로 행운의 신(神)이다. 2023년 계묘년 식신 천을귀인은 갈등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보다는 타협하면서 더 나은 시너지를 내기 위해 협력하는 기운으로 움직일 것이다. 검은 토끼 식신은 기본적인 의식주를 해결하는 능력이고, 천을귀인(조력자)이 이런저런 작은 문제들을 무난하게 해결할 것이다. 계묘년 식신은 십이운성으로 장생(長生)이다. 장생은 활동력이 좋고 건강하고, 식신은 문화 예술 방면의 창작력도 되기에 개인의 창의적 성과물이 훨씬 더 많이 생산될 것이다.

 

계묘년 검은 토끼 식신(기본생활)은 식신생재(食神生財)로 부(富)를 늘리기도 하면서 부조리한 관성(정치)을 고치면서 더 좋은 사회로 나아가려는 움직임이다. 상관(傷官)이 승패(勝敗)를 가르면서 관성(정치)을 고친다면, 식신은 합의로 관성(정치)을 고치려고 한다. 2022년 임인년(壬寅年) 검은 호랑이도 식신이었지만 임인년은 십이운성이 병지(病支)라서 아픈 일이 많았다면 2023년 계묘년 식신은 십이운성이 장생(長生)이라서 모두를 살리는 쪽으로 정치사회가 움직일 것이다.

 

계묘년과 합이 되는 글자는 무술(戊戌)이다. 무술은 계묘를 만나면 무계합화(戊癸合火), 묘술합화(卯戌合火)를 해서 화기운(火氣運)이 되어 계수에게 재성(財星)이 되기에 돈을 벌 수 있게 한다. 계묘와 부딪치는 글자는 기유(己酉)와 정유(丁酉)이다. 기유와 정유는 계묘와 계기충(癸己沖), 정계충(丁癸沖), 묘유충(卯酉沖)을 하기에 한쪽은 깨지고, 한쪽은 아프기에 기유와 정유는 계묘년에 몸이 아프거나 돈을 손해 보거나 인간관계에서 힘들 수 있으니까 건강, 돈, 행동, 말을 조심해야 한다.

 

계묘년의 묘목(卯木)은 인묘진(寅卯辰) 방합, 해묘미(亥卯未) 삼합, 묘술합화(卯戌合火)를 하기에 사주에 나무 기운과 불기운이 필요한 사주는 계묘년에 좋은 일이 생긴다. 합은 화합하기에 자기 고집을 내세우지 않고, 상황에 협력하면서 사람과 잘 지내려고 한다. 묘목은 유금(酉金)과 충(沖)을 하기에 사주에 유금이 있는 분들은 건강, 말, 행동, 인간관계를 조심해야 한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는 주어진 상황과 환경에서 꾀를 내며 살아남기에 자기 분수를 알며, 자기 깜냥으로 산다. 계묘년의 검은 토끼처럼 정치 경제 사회가 먹고사는 문제를 슬기로운 꾀로 해결하기를 바라고, 문화 방면에서는 개성 있는 창작물들이 창조되기를 바란다. 식신이 재성(경제)을 살리고, 부조리한 관성(정치)을 고치고, 올바른 관성이 인성(문화)을 살려서, 비겁(사람)을 돕고, 비겁이 식신을 생(生) 하면 2023년이 평화로울 것이다.

 

그런데 관성(정치)이 불합리하다면 2023년 계묘년에도 정치는 오리무중일 것이다. 식신(기본생활)이 관성(정치)을 극(剋)하고, 관성이 비겁(사람)을 극하고, 비겁이 재성(경제)을 극하고, 재성이 인성(문화)을 극하고, 인성이 식신(의식주)을 극하면, 2023년에도 갈등이 삶을 지배할 것이고, 새로운 문명이나 문물이 창조되지 못하고 삶의 방향 제시는 기대하기 어려울 수 있다. 그래도 계묘년 검은 토끼는 식신(먹을 복), 천을귀인(조력자), 장생(건강하게 오래 삶)이기에 2023년이 긍정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되기를 바란다.

 

글쓴이=김현희(<명리학그램1.2.3.4> 저자, 시집 <소식주의> 저자)

 

 

 

2016년 <서정문학> 시 부문 신인상

서정문학 작가협회 회원

<한국대표서정시선> 공저자

명리학 칼럼니스트  

 

저서 : <명리학그램 1-작은 인문학> (2019)

         <명리학그램 2-사주통변론>  (2020)

         <명리학그램 3-사주통변술>  (2022)

         <명리학그램 4-12운성론>     (2022)

 

시집 : <껍질의 시>  (2020)

         <고수(高手)> (2021)

         <견유주의>   (2021)

         <소식주의>   (2022)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출생 직후 면역 공백 막아라"…임신부 예방접종 중요성 부각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스스로 면역을 갖추기 힘든 신생아들의 '면역 공백'을 채우기 위해, 임신부가 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가장 중요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은 1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2026 화이자 프레스 유니버시티’ 기자간담회를 열고, 임신부 면역을 통한 태아 항체 전달과 예방접종의 임상적 의미를 공유했다. 이번 간담회에는 산부인과 전문가들이 모여 모체 면역 전이의 과학적 원리와 그 효과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무엇보다 신생아의 면역 공백을 메우기 위해 임신부 예방접종이 왜 중요한지 강조됐다. 첫 발표자로 나선 권자영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임신부 예방접종이 태아 면역 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설명했다. 권 교수는 “임신 후반기로 갈수록 태반에 있는 Fc 수용체를 통해 면역글로불린G(IgG)가 전달되는 과정이 활발해진다”며 “산모가 생성한 항체는 그대로 태반을 거쳐 태아에게 전달된다”고 밝혔다. 즉, 산모가 백신을 맞으면 신생아가 태어날 때 이미 초기 면역 기반을 갖추는 셈이다. 실제 임상 결과에서도 산모의 예방접종이 영아의 감염으로 인한 입원 위험을 크게 낮추는 효과가 나타났다. 설

정치

더보기
이재명 대통령 “친일·반민족 행위자 부당 축적 재산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 묻겠다”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하게 축적한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물을 것임을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81주년 광복절 경축식에서 경축사를 해 “지난 6월 2일 ‘친일재산귀속법’이 공포된 만큼 친일·반민족 행위자들이 부당 축적했던 재산을 조사·환수해 역사에 대한 확실한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며 “국가에 귀속된 친일 재산을 더욱 책임 있게 관리해 그 재원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지원에 온전히 쓰일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역사의 유산을 바로잡고 독립을 위해 헌신한 분들의 명예와 삶을 지켜내는 일에 국가가 가진 온 역량을 투여하겠다”고 밝혔다. ‘친일반민족행위자 재산의 국가귀속 등에 관한 특별법’은 올 6월 2일 공포됐고 오는 12월 3일부터 시행된다. 이 특별법 제2조(정의)는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과 같다. 1. ‘재산이 국가에 귀속되는 대상인 친일반민족행위자(이하 ’친일반민족행위자‘라 한다)”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자를 말한다. 가. ’일제강점하 반민족행위 진상규명에 관한 특별법‘ 제2조제6호ㆍ제8호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판소리 ‘수궁가’ 이후의 후일담, 웃음과 해학으로 다시 쓰는 고전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국립극장(극장장 직무대리 김석일) 전속단체 국립창극단(예술감독 겸 단장 유은선)은 창극 ‘귀토’를 9월 3일(목)부터 6일(일)까지 해오름극장에서 공연한다. ‘귀토’는 국립창극단 대표 흥행작 ‘변강쇠 점 찍고 옹녀’의 고선웅·한승석 콤비가 각각 극본·연출, 공동작창·작곡·음악감독으로 참여한 작품이다. 2021년 초연 당시 객석 점유율 99%를 기록하고, 이듬해 재연까지 이어지며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국립창극단 대표 레퍼토리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이번 공연은 새로운 출연진과 확장된 무대로 한층 깊어진 작품의 매력을 선사한다. 창극 ‘귀토’는 판소리 다섯 바탕 가운데 하나인 ‘수궁가’의 이야기가 끝나는 지점에서 시작된다. 자라에게 속아 수궁에 갔으나 꾀를 내 탈출한 토끼의 아들 ‘토자’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핀오프(spin-off) 작품이다. 극본과 연출을 맡은 고선웅은 토끼가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묘사한 ‘삼재팔란(三災八難)’ 대목에 착안해 동시대 관객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새롭게 풀어냈다. 토자는 육지에서 겪는 갖은 고난과 재앙을 피해 자라를 따라 수궁으로 향한다. 그러나 더 나은 세상이라 믿었던 수궁에서도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화려한 AI 반도체 샴페인 뒤에 숨은 ‘샌드위치 위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현재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은 ‘화려한 착시’와 ‘냉혹한 현실’ 사이의 위태로운 외줄타기를 하고 있다. 엔비디아, 알파벳 등 글로벌 빅테크와의 대규모 장기 공급 계약과 천문학적 규모의 투자 협력 성과는 한국 AI 반도체가 세계 AI 생태계의 핵심 축임을 증명한다. 그러나 주가를 끌어올리는 화려한 샴페인 폭죽에 취해있는 사이, K-반도체의 뿌리를 흔드는 경고음은 그 어느 때보다 높고 날카롭게 울리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삼전닉스)가 고부가가치 메모리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생산에 사활을 걸면서, 역설적으로 범용(레거시) 메모리 시장에 커다란 빈자리가 발생했다. 그리고 그 빈자리를 거대 자본과 정부 지원을 등에 업은 중국의 CXMT(창신메모리)가 무서운 속도로 잠식하고 있다. 상장 직후 주가 폭등에서 보듯, 중국은 막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범용 시장의 패권을 쥐는 동시에 이미 차세대 HBM 양산 단계까지 턱밑 추격을 시도 중이다. 더욱 치명적인 것은 ‘인적 자원의 유출’ 우려이다. 국내 주요 반도체 생산라인에서 숙련된 외국인 인력 및 핵심 엔지니어들이 고연봉과 파격적 조건을 무기로 한 중국 기업으로 이동하는 현상은, 단순한 인력 이탈을 넘어 기술 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