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07.31 (목)

  • 구름많음동두천 31.2℃
  • 구름많음강릉 30.1℃
  • 구름많음서울 33.4℃
  • 구름조금대전 33.1℃
  • 구름조금대구 31.8℃
  • 구름조금울산 31.3℃
  • 구름조금광주 31.5℃
  • 맑음부산 31.8℃
  • 맑음고창 33.2℃
  • 구름많음제주 30.4℃
  • 구름많음강화 30.5℃
  • 맑음보은 30.3℃
  • 맑음금산 31.1℃
  • 맑음강진군 31.7℃
  • 구름조금경주시 32.5℃
  • 맑음거제 29.8℃
기상청 제공

국제

美 추수감사절 앞두고 감염병 3종 “트리플데믹” 우려 커져

URL복사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와 RSV, 독감 3중 유행
추수감사절 연휴 여행인파 5천5백만 명 예상
면역 회피 능력 뛰어난 BQ.1와 BQ1.1가 대세
CDC, “독감 최소 440만 명 걸려 2,100명 사망”
“RSV 확진자 2만6천명, 작년보다 훨씬 심각”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미국의 수 천만 명이 귀향길에 오르면서 감염병 전문가들이 코로나19와 RSV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감염증), 독감 3종 호흡기병의 "트리플데믹" 확산을 경고하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현재 유행중인 독감과 RSV,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트리플데믹"을 이룰 것으로 우려한다.

 

연휴와 귀성 인파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교통편을 이용하고 실내 모임을 갖게 되기 때문이다. 추수감사절 연휴 주말 동안 여행을 가는 미국인은 거의 5,500만명에 이를 것으로 교통당국은 예상하고 있다.

 

미연방항공국(FAA)는 이번 주 화요일인 22일이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전국에서 하루 4만8000대의 여객기가 운항하면서 여행객이 피크를 이룰 것이라고 전 날 예고했다.

 

FAA가 추산한 11월19일에서 27일 사이의 전국 항공기 운항 대수는 약 40만대이며 그 중 2만3000대는 추수감사절 당일에 비행할 예정이다.

 

보건당국과 감염병 전문가들은 지금부터 연말까지 여행객 증가로 ‘트리플데믹’이 거의 확실시 된다며 이미 미국에서는 코로나19의 BA.5를 능가하는 BQ.1 (25.5% )와 BQ1.1 변이(24.2%)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오미크론 BA.5에서 파생된 이 두가지 변이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면역회피 능력이 뛰어나며 과거의 오미크론 백신이나 코로나19 백신과 개량 백신에 대해서도 저항력이 강하다고 한다.

 

그 때문에 이번 겨울 새로운 두 가지 변이종으로 인한 코로나 신규환자 발생이 폭증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계절 독감도 이미 코로나19와 RSV 를 비롯한 다른 호흡기 질환으로 부담이 큰 의료 시설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미 CDC는 올 시즌 독감으로 지금까지 최소 440만명이 병에 걸렸고 3만8000명이 입원했으며 사망자도 2100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주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주 전체의 절반은 독감 발생률이 매우 높다. 그 중 27개 주는 주로 남부와 남서부 주들이었지만 최근에는 북동부와 중서부, 서부로도 확산되고 있다.

 

CDC 통계에 따르면 10월30일부터 11월 12일 사이에 발생한 RSV 양성확진자는 2만 6000명에 달하며 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 훨씬 심각한 상태라고 한다.

 

RSV는 일반 감기와 증사이 비슷한 호흡기 질환이지만 특히 2살 이하 유아들은 기도와 폐가 작아서 더욱 위험하다고 CDC는 밝혔다.

 

매사추세츠 종합병원 감염병 전문가인 하버드의학전문대학원의 제이크 르미외 교수는 "이번에는 진짜 트리플데믹이 닥친 것 같다"면서 특히 추수감사절과 연말을 앞두고 여러가지 경고의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보건당국과 전문가들은 사람들에게 백신 접종을 권하고 휴일 여행중에도 감염병 예방을 위해 개인 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이 대통령, 스가 前 일본 총리 접견…"한일관계 발전 논의, 미국 관세 언급 없어"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일한의원연맹 회장인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를 접견했다. 이 대통령과 스가 전 일본 총리가 30일 만나 한일관계 발전을 향한 공감대를 나눴다. 앞서 미일 상호관세율이 15%로 타결된 가운데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미 상호관세 협상에 대한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스가 전 총리를 접견하고 "우리는 같은 앞마당을 쓰는 이웃집 같은 관계"라며 "한국과 일본이 서로 도움이 되는 좋은 관계로, 또 미래지향적으로 발전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국민들과 일본 국민들 간의 교류도 많이 늘어나고, 서로에 대한 존중감이나 호감도도 매우 높아지고 있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면서도 "일본 국민과 한국 국민과의 관계도 더 좋아져야 되고, 한국 정부와 일본 정부 간의 관계도 좋아져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러려면 우리 의원님들 사이 교류, 협력도 많이 확대되면 한국과 일본의 관계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스가 전 총리는 "말씀해주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감한다"며 이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했다. 아울러 대통령실 초대에 사의를 표하며 최근 집중 폭

경제

더보기
이노비즈협회, 민간 주도 정책 제안 플랫폼 본격 가동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 정광천)가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정책 변화를 위한 민간 주도 정책 제안 플랫폼을 본격 가동한다. 협회는 이노비즈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고, 혁신성장을 지원할 신규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이노비즈 정책 제안 챌린지’를 오는 8월 15일(금)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챌린지는 중소기업이 직접 체감하는 불합리한 제도와 개선이 필요한 정책 사각지대를 발굴해 정부에 제안하는 참여형 프로젝트다. 이노비즈기업 및 중소기업 정책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R&D 지원 △AI 및 디지털 전환 △ESG 경영 △글로벌 진출 △공공조달 혁신 △특허 및 지식재산 보호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지방 동반성장 등 8대 핵심 분야 중 1개 이상에 해당하는 제안을 제출하면 된다. 참여는 온라인 접수를 통해 간편하게 가능하며,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 제안에 한해 상세 제안서를 추가 접수받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장성, 창의성, 실현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하여 최종 선정된 7건의 우수 제안은 향후 협회 주관 정책 건의 시 우선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각 제안자에게는 이노비즈협회장상과 함께 최대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넷플릭스 시리즈 <애마> 캐릭터 스틸 공개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넷플릭스(Netflix) 시리즈 <애마>​가 캐릭터 스틸을 공개했다. <애마>는 1980년대 한국을 강타한 에로영화의 탄생 과정 속, 화려한 스포트라이트에 가려진 어두운 현실에 용감하게 맞짱 뜨는 톱스타 ‘희란’과 신인 배우 ‘주애’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공개된 캐릭터 스틸은 80년대를 뜨겁게 달군 ‘애마부인’의 제작을 둘러싼 다채로운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는다. 먼저 화려한 의상부터 헤어 스타일, 악세서리까지 완벽하게 갖춘 ‘정희란’(이하늬)의 스틸은 당대 스크린을 풍미했던 탑배우의 아우라를 물씬 풍긴다. ‘희란’은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스타로, ‘더 이상의 노출 연기를 하지 않겠다’ 선언하며 ‘애마부인’의 주연 캐스팅을 거절하는 인물이다. 이하늬는 캐릭터에 대해 ​“단단한 우아함이 뿜어져 나오는 인물. 그냥 서 있더라도 카리스마가 온전히 뚫고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그가 표현해낼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희란’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일약 ‘애마부인’의 주연으로 발탁된 신인 배우 ‘신주애’(방효린)의 반전 매력을 담은 스틸 또한 궁금증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의대생 전공의 복귀하려면 무조건 사과부터 해야
지난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에 반발해 집단 이탈했던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지난 14일 전격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17개월 만에 의정 갈등이 마침표를 찍게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복귀자들에 대한 학사일정조정, 병역특례, 전공의 시험 추가 응시기회 부여 등 특혜 시비를 슬기롭게 해결하지 못하면 의정갈등의 불씨는 계속 남아있게 된다.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면서 1년5개월 만에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는 의정 갈등의 해법은 의대생, 전공의들이 무조건 국민과 환자들에게 의정 갈등으로 인한 진료 공백 사태에 대해 사과부터 하고 그 다음 복귀 조건을 제시하는 수순을 밟는 것이다. 지난해 2월부터 발생한 의정 갈등은 정부가 고령화 시대 의료 수요 증가와 지역·필수의료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대 정원 2000명 증원과 지역의료 강화, 필수 의료 수가 인상 등을 묶어 필수 의료 정책 패키지 추진을 강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의료계는 이에 대해 의사 수 부족이 아닌 ‘인력 배치’의 불균형 문제이며, 의료개혁이 충분한 협의 없이 졸속으로 추진되었다고 반발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의료계는 의사 수 증가가 오히려 과잉 진료와 의료비 증가를 야기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