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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중간선거 ‘레드 웨이브’ 없었다...공화당 ‘트럼프 책임론’ 불거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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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당 미래 사전에 트럼프 일가 퇴출해야”
대선 재출마 트럼프 전 대통령 계획에 차질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기대감과는 달리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가 일어나지 않은 가운데 비난의 화살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으로 향하고 있다고 NBC방송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공화당의 압승은 없었다.

 

이번 선거 결과를 놓고 당 내 책임론이 불거지면서 중간선거 결과를 토대로 대선 재출마 선언 발판을 마련하려던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에도 차질이 빚어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에 비판적인 공화당 애덤 킨징어(일리노이) 하원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제 공화당 미래 사전에 트럼프 일가를 퇴출해야 한다는 것이 명백해졌다"고 전했다.

 

공화당 내 일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를 밀어준 것에 대해 비판하고 있다.

 

미치 매코널 상원 공화당 원내대표가 지난 8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지한 후보들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상원 탈환이 쉽지 않다고 예견한 것이 현실이 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매코널 원내대표는 이번 선거 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나는 감정을 다루지 않는다. 문제는 개표를 진행한 결과가 어떤지 파악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가 지원했던 후보들은 이번 선거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를 옹호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당 예비선거에서 트럼프로부터 공격을 받았던 조지아주 주지사 및 주 국무장관 후보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큰 격차로 승리했다.

 

트럼프는 8일 뉴스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은 당의 실패가 아닌 성공에 대한 책임만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내가 지지한 후보가 당선되면 그 공로가 인정돼야 하지만, 그들이 진다고 해서 내가 비난을 받아선 안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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