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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일본, 20년만에 국제관함식…韓 해군 7년만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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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기시다 총리 참석 예정…사열 전망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일본 해상자위대 창설 70주년 기념 국제 관함식이 20년 만에 사가미 만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주최국인 일본과 한국 등 14개국이 참석할 전망이며 12개국에서는 18척의 함정이 참여한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함정 20척, 항공기 27대를 보낸다. 미국과 프랑스는 항공기도 총 6대를 보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총리도 이날 관함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함정을 사열해 훈시할 전망이다.

국제관함식은 각국 해군 등이 신뢰를 조성하고 지역의 평화, 안정을 실현할 목적으로 열린다. 특히 관함식은 국가의 원수 등이 자기 나라의 군함을 검열하는 것으로, 관함식에 참석하는 외국 함정은 주최국의 주빈이 탑승한 함정을 향해 경례를 해야 한다.

일본의 해상자위함기가 우리에겐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와 같은 문양으로 돼 있어 반발이 거센 상황이다. 우리 정부는 엄중한 안보 상황과 국제관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관함식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닛케이는 "한국 함정도 가세해 한일은 방위 당국의 관계 개선으로 연결시킨다"고 분석했으며 아사히 신문은 "한반도 정세가 긴박해지는 가운데 개최되기 때문에, 북한의 반응도 경계되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 군이 일본 해상자위대 관함식에 참석한 것은 2015년 이후 약 7년 만이다. 2018년 제주도에서 진행된 국제 관함식에는 일본이 참여하지 않았다. 당시 우리 정부는 '욱일기 대신 일장기를 게양하라'고 주장했고, 이에 반발한 일본 해상자위대는 최종적으로 관함식에 참여하지 않았다.

그보다 앞선 2002년과 2015년에는 우리 해군이 일본 관함식에 참석했다. 일본은 1998년과 2008년 우리 관함식에 참석한 바 있다.

일본 방위성은 이번 관함식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 이외의 모든 서태평양 해군 심포지엄(WPNS) 회원국을 초청했다. 중국 해군은 함정을 파견하지 않았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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