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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중공업 임단협 난항...노조 파업 찬반투표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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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22차례 교섭 진행했지만 회사측 협상안 제시 없어”
중앙노동위원회, 노사간 입장차 확인하고 조정 중지 결정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이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이 난항을 보이자 조합원 파업 찬반투표에 돌입했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24일 오전 6시 30분부터 오는 26일 오후 6시 30분까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이 기간 울산 본사와 전국 각 사업장에서 출근 전과 퇴근 후, 점심시간에 16개 투표소를 운영한다.

 

노조 관계자는 "그동안 2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회사 측은 아직도 제시안을 내지 않고 있다"며 "조합원들과 힘을 모아 올해 임단협에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사는 지난 7월 19일 임단협 상견례를 시작으로 3개월 넘게 22차례 교섭을 진행했지만 아직 별다른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교섭 과정에서 회사 측에 제시안을 내라고 수차례 요구했지만 회사가 응하지 않자 이달 14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며 본격적인 파업 수순을 밟았다.

 

지난 21일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사간 입장차를 확인하고 조정중지 결정을 내린 상태라 이번 찬반투표가 과반 이상 찬성으로 가결되면 노조는 합법적인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다만 노조가 파업권을 확보하자마자 곧바로 실제 파업에 돌입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노사간 교섭이 아직 주 2회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 노조가 몇차례 교섭을 더 진행한 이후에도 성과가 없으면 중앙쟁의대책위원회 회의를 열어 구체적인 투쟁 계획을 세울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 등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계열사 노조들도 현대중공업 노조와 같은 기간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한다.

 

현대중공업그룹 조선3사 노조는 올해부터 그룹사 공동 교섭을 추진하면서 단체교섭 공동 요구안을 마련해 각 회사에 전달했다.

 

공동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2300원 인상(호봉승급분 별도), 성과급 250%+@ 보장, 임금피크제 폐지, 신규 채용, 고용 보장 등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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