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1.28 (금)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2.6℃
  • 맑음서울 -1.1℃
  • 맑음대전 0.2℃
  • 맑음대구 3.4℃
  • 맑음울산 2.5℃
  • 맑음광주 5.0℃
  • 맑음부산 4.1℃
  • 구름많음고창 5.1℃
  • 흐림제주 9.7℃
  • 구름조금강화 -2.0℃
  • 맑음보은 -0.7℃
  • 맑음금산 1.5℃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6℃
  • 맑음거제 5.2℃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대 차기 총장 후보 '3파전' 투표...24일 선출

URL복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제28대 서울대 총장 최종 후보자가 오는 24일 선출된다. 새 총장은 개교한지 76년이 넘은 '국내 1위 대학' 서울대의 교육 혁신과 미래 비전 설계하는 과제를 떠안게 된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서울대는 오는 24일 오전 9시 제7차 이사회를 열고 차기 총장 최종 후보자 선출을 논의한다.

지난 정책평가단 투표에서 최종 후보로 압축된 유홍림 사회과학대 교수, 남익현 경영대 교수, 차상균 데이터사이언스 대학원 교수에 대한 면접과 투표가 이뤄질 예정이다.

그간에는 이틀에 걸쳐 면접과 선출을 진행됐지만, 이번에는 하루에 모든 절차가 이뤄진다.

서울대는 지난달 초 이사회를 열고 이틀에 걸쳐 진행하던 면접과 선출을 하루에 치르도록 조정했다. 대신 후보별 면접 시간은 2시간으로 확대했다. 서울대는 지난 2014년 총장 선거때는 1시간, 2018년에는 1, 2차 면접을 각 50분과 40분씩 실시했다.


면접에서는 후보별 비전 검증이 이뤄진다. 당초에는 지난 8월 서울대가 발표한 중장기발전계획과 관련해 사안별로 후보들의 동의, 비동의, 유보 입장을 확인하고 실행계획을 구체적으로 발표하게 하자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내용에 지나치게 구속 안 되는 범위에서 비전을 자유롭게 제시하도록 결론났다.

간선제인 총장 투표는 재적이사 15명 중 과반 8표를 얻은 후보가 선출되는 방식이다.

 종전에는 1차 투표 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후보 3명을 대상으로 2차 투표를 한번 더 실시한 뒤 그래도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 2위 득표자간 결선투표를 했다.

이번에는 1차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다득표한 1, 2위 후보 2명을 놓고 곧바로 결선 투표를 진행해 먼저 과반을 얻은 쪽이 선출된다. 대신 계속 동점이 나올 경우 이사회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단서조항이 있다.

최종 투표에 오를 총장 후보는 각각 사회과학대와 경영대, 공대 소속이다.

유홍림 교수는 서울대 정치학과와 동대학 정치학 박사, 미 럿거스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고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지냈다. 공약은 ▲산관학 협력 연구 플랫폼 구축을 통한 'SNU 연구펀드' 마련 ▲학부기초대학 설립 ▲교원 급여 연 6% 인상 등이다. 유 교수가 총장이 되면 지난 2006년 정운찬 전 총리(23대 총장) 이래 21년 만에 사회대 출신 총장이 탄생하게 된다.

남익현 교수는 서울대 경영대, 미 스탠퍼드대 산업공학 석사, 경영학 박사를 취득했고 경영대 학장을 지냈다. 공약은 ▲유연·선택학기제 도입 ▲학문단위 간 교수직 공동임용제 도입 ▲학부생 해외 교류 1인 1기회 추진 등이다. 남 교수는 지난 2018년 오세정 현 총장에게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절치부심의 설욕전이다.

차상균 교수는 서울대 전기공학과, 동대학 제어계측공학 석사, 스탠퍼드대 컴퓨터공학 박사를 취득했고 서울대 데이터사이언스대학원 초대 원장을 지냈다. 지난 5월 삼성 호암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공약은 ▲SNU 혁신펀드(대학 자체 벤처 캐피털)를 통한 10조원 규모 발전기금 축적 ▲입체적 온라인 교육플랫폼 구축 ▲글로벌리서치파크 조성 등이다.

이사회 투표 후 교육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면 차기 서울대 총장이 최종 확정된다.

새 총장은 2023년 1월31일 퇴임하는 오세정 현 총장의 뒤를 이어 내년 2월1일부터 4년 임기를 시작한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추경호 체포동의안 국회 통과...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표결 불참
[시사뉴스 이광효 기자] 국회의 12·3 비상계엄 해제 요구 의결을 방해한 혐의로 현행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ㆍ외환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출범한 조은석 특별검사팀으로부터 구속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국회는 27일 본회의를 개최해 ‘국회의원(추경호) 체포동의안’을 재석 180명 중 찬성 172명, 반대 4명, 기권 2명, 무효 2명으로 통과시켰다. 이날 표결은 무기명 비밀투표로 실시됐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표결에 불참했다. 현행 헌법 제44조제1항은 “국회의원은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기 중 국회의 동의없이 체포 또는 구금되지 아니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날 본회의에서 추경호 의원은 신상발언을 해 “저는 계엄 당일 우리 당 국회의원 그 누구에게도 계엄해제 표결 불참을 권유하거나 유도한 적이 없다”며 “국민의힘 의원 그 누구도 국회의 계엄해제 표결을 방해한 사실도 없다”며 혐의를 강하게 부인했다. 추경호 의원은 “저에 대한 영장 청구는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으로 몰아가 보수정당의 맥을 끊어버리겠다는 내란몰이 정치공작이다”라고 말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문화

더보기
이희준 특별전 개최... 출연작과 함께 연출작도 상영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서울 성북구 소재 성북문화재단 아리랑시네센터에서는 독립영화 배급사 필름다빈과 협업해 오는 11월 30일(일) 배우 이희준의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배우로 널리 알려진 이희준의 작품 세계는 물론, 그가 직접 연출한 단·중편 영화까지 함께 조명하는 자리로, 배우와 감독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이희준 특별전은 두 가지 섹션으로 진행된다. 1부 ‘배우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출연한 강진아 감독의 장편 ‘환상 속의 그대’를 비롯해, 2부 ‘감독 이희준’ 섹션에서는 이희준이 직접 연출한 단편 ‘병훈의 하루’와 중편 ‘직사각형, 삼각형’을 상영한다. 특별전에는 이희준과 영화 전문가가 함께하는 관객과의 대화(GV)가 예정돼 있으며, 배우와 감독으로서의 경험, 창작 과정, 독립영화 현장에서의 의미 등을 이야기하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아리랑시네센터는 이번 특별전은 ‘배우 이희준’과 ‘감독 이희준’의 두 세계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시도라며, 지역 주민 및 영화 팬들이 이희준 배우와 감독의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장소는 아리랑시네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또 만지작…전국을 부동산 투기장으로 만들 건가
또 다시 ‘규제 만능주의’의 유령이 나타나려 하고 있다. 지난 10.15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 지역에서 제외되었던 경기도 구리, 화성(동탄), 김포와 세종 등지에서 주택 가격이 급등하자, 정부는 이제 이들 지역을 다시 규제 지역으로 묶을 태세이다. 이는 과거 역대 정부 때 수 차례의 부동산 대책이 낳았던 ‘풍선효과’의 명백한 재현이며, 정부가 정책 실패를 인정하지 않고 땜질식 처방을 반복하겠다는 선언과 다름없다. 규제의 굴레, 풍선효과의 무한 반복 부동산 시장의 불패 신화는 오히려 정부의 규제가 만들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한 곳을 묶으면, 규제를 피해 간 옆 동네가 달아오르는 ‘풍선효과’는 이제 부동산 정책의 부작용을 설명하는 고전적인 공식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10.15 부동산대책에서 정부가 서울과 수도권 일부를 규제 지역으로 묶자, 바로 그 옆의 경기도 구리, 화성, 김포가 급등했다. 이들 지역은 서울 접근성이 뛰어나거나, 비교적 규제가 덜한 틈을 타 투기적 수요는 물론 실수요까지 몰리면서 시장 과열을 주도했다. 이들 지역의 아파트 값이 급등세를 보이자 정부는 불이 옮겨붙은 이 지역들마저 다시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만약 이들 지역도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