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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우루과이 국립수산청과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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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남미 수산과학협력 거점 마련 -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우동식, 이하 수과원)은 지난 12일 우루과이 몬테비데오에서 우루과이 DINARA(국립수산청)와 수산과학기술협력을 위한 MOU(업무협약)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 DINARA (Dirección Nacional de Recursos Acuáticos)

 

이번 업무협약은 우루과이 국립수산청에서 수과원과 지속가능한 어업, 수산자원 관리, 양식 기술 향상 등을 위한 교류 협력을 희망하여 왔으며, 우리 정부의 2030 부산 세계박람회(EXPO) 유치 활동을 계기로 우루과이에서 협약식을 추진하게 되었다.

 

협약식은 지난 12일 오후 4시(현지시간), 우루과이 국립수산청에서 우동식 국립수산과학원장과 하이메 코로넬(Jaime Coronel) 우루과이 국립수산청장이 서명하였고, 이어서 현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가졌다.

 

이번 MOU에는 △수산과학 분야(수산양식, 수산자원 관리, 수산물 가공·위생, 수산물 안전, 해양환경) 정보 및 자료 교환 △전문가 교류 △공동 연구 △워크숍 등 과학 활동과 기타 협력 활동을 담고 있다.

 

우루과이는 목축업이 발달한 나라이며, 오징어, 이빨고기 등 수산자원이 풍부하고 정부의 수산업 발전에 대한 의지가 강하며, 우루과이의 수도, 몬테비데오항은 남대서양에서 조업하는 40여척의 우리 원양어선이 모항으로 이용하는 원양어업의 전진기지이기도 하다.

 

또한 우루과이 앞의 FAO 41 해역은 전세계 공해중 유일하게 지역수산관리기구가 만들어지지 않은 곳으로서, 수산자원관리의 강화를 위한 지역수산관리기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어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관심과 과학적 기여 활동이 필요한 곳이다.

 

특히 우루과이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남미 모든 국가들이 국경봉쇄를 한 상황에서 인도주의 통로(Humanitarian Corridor)*를 열어주어 700여명의 우리 원양어선원들이 하선하여 귀국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한편, 위생 통로(Sanitary Corridor)**도 열어 우리 원양어선원들이 다음 어기(漁期)를 놓치지 않고 중단없이 조업을 계속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바 있다.

     * 인도주의 통로: 인도주의적 원조가 위기지역에서 안전하게 이동하도록 하기위한 임시 비무장 지대

  ** 위생 통로: 코로나 감염증이 의심되는 환자와의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별도·분리하여 마련된 이동 경로 및 시설

    - 이에 금년 3월에는 원양산업협회에서 우루과이 보건부 산하 결핵협회에 감사 후원물품을 전달하기도 하였다.

 

우동식 원장은 “국립수산과학원은 우루과이 국립수산청과의 MOU체결을 계기로 대서양 우리 원양어업 기지인 우루과이에 남미 수산과학협력의 거점을 마련하게 된 의미가 크며, 전세계 공해중 지역수산기구가 없는 유일한 이 해역에 향후 지역수산기구가 생길때 우리나라의 입장반영에도 이바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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