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2025.10.08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지역네트워크

울산도서관 시민들이 즐겨찾는 복합문화공간‘자리매김’

URL복사

7개 특·광역시 중 방문자수 2위, 대출자수 3위
책값 돌려주기 사업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9월 개최한‘독서의 달’행사도 성황리 마무리

 

 

[시사뉴스 정윤철 기자]   울산도서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 즐겨 찾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 2018년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은 울산시 전체 도서관 정책의 구심점으로서 울산의 독서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품격있는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독서진흥행사와 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책읽는 울산, 올해의 책’ 사업을 통해 독서공동체 가치를 실현하고, 시민의 정보역량 강화를 위해 매년 2만 5,000권 이상의 장서를 확충해 현재 30만 권이 넘는 장서를 소장하고 있다.

  

개관 5년 차를 맞은 올해의 경우 울산 대표도서관으로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과 기획전시 등을 운영해 시민들의 도서관 이용을 적극 유도하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상반기 7개 특·광역시 대표도서관 현황조사에서, 도서관 방문자수가 29만 416명으로 광주에 이어 2위로 나타났다.

  

도서 대출자수도 10만 5,256명으로 인천과 부산에 이어 3위로 조사됐 으나 인구대비를 적용하면 사실상 1위를 기록하는 등 도서관에 대한 울산 시민들의 높은 관심과 독서율을 확인할 수 있게 한다.

이는 타 시도에 비해 울산시가 대표도서관 건립이 늦고 장서수도 적지만 울산의 독서문화수준을 향상시키고, 책 읽는 문화도시 울산으로 도약하기 위한 울산도서관 노력의 결실이다.

  

실제 울산도서관 개관 직후인 지난 2019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조사한 국민 독서실태에 따르면 울산지역 성인 독서율은 58.3%로 전국 평균 55.7%보다 약간 높지만 연간 평균 독서량은 5.4권으로 전국 평균 7.5권보다 낮았다.

이에 울산도서관은 일상 속 독서인구수와 독서량을 늘리고, 전국 평균 이상의 독서지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오고 있다.

  

우선 지역서점에서 울산페이로 구입한 책을 4주내 읽고 반납하면 울산페이로 환불해주는 ‘책값 돌려주기 사업’을 실시했다.

이 사업은 2021년 본격 시행 후부터 울산시 독서문화를 확장시키고 책읽는 도시를 만들어가는 데 좋은 자극제 역할을 하고 있다.

  

코로나 시기에는 책 승차 대출(드라이브 스루) 운영과 온라인 회원증 발급, 구독형 전자책 서비스 제공, 책값 돌려주기 사업, 독서취약계층 무료택배 서비스, 비대면 회원가입 서비스 등 시민들의 지속적인 독서활동을 지원했다.

그 결과 울산도서관 방문자 수는 지난 2019년 104만 7,424명에서 코로나19로 인해 △2020년 40만 1,367명 △2021년 56만 2,597명으로 개관 초기보다는 감소했지만 도서 대출권수는 △2019년 66만 7,874권 △2020년 45만 9,548권 △2021년 67만6,986권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위기에서도 이용자와 소통하며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시민들 곁에서 가치 있는 공간으로서 인식되도록 최선을 다해 많은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울산도서관을 찾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후 9월 16일부터 28일까지 첫 대면행사로 진행한 ‘독서의 달’ 행사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책, 나를 찾는 산책’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9월 16일 기획전시 <숲길을 걸으며, 북유럽 삽화(일러스트레이션) 전시>를 시작으로 24일『몬스터 차일드』의 저자, 이재문 작가와의 만남과 가족 뮤지컬 <돼지책> 공연이 펼쳐졌다.

  

25일에는 김영하 작가의 <창의성과 예술> 강연, 28일 김겨울 작가의 <뉴미디어 시대 책읽기> 강연 등 총 6개 행사에 2,000여 명의 울산시민들이 참여했다.

  

9년 만에 장편소설 『작별인사』를 출간한 김영하 작가 강연은 작가의 높은 인지도로 시작 전부터 많은 시민들의 관심을 모았다. 인공지능 시대 평범한 인간들에게 부족한 ‘창의성’의 본질과 ‘예술’로 보완하기 위한 노력들에 대한 설명으로 참석자들로부터 큰 공감을 얻었다.

 

울산도서관 관계자는 “울산의 대표도서관으로서 시민의 독서문화 활성화와 일상 속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올해의 책 후속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독서문화진흥 행사를 지속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제보가 세상을 바꿉니다.
sisa3228@hanmail.net





커버&이슈

더보기

정치

더보기

경제

더보기

사회

더보기
연휴 엿새째 서울 방향 정체 집중…부산→서울 8시간20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추석 연휴 엿새째이자 대체공휴일인 8일은 귀경·나들이 차량이 몰리면서 서울 방향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46만대로,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이동하는 차량은 33만대,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32만대로 각각 집계됐다. 서울 방향은 오전 7~8시 정체가 시작돼 오후 5~6시 절정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다음 날 오전 1~2시 정체가 완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방 방향은 오전 9~10시부터 막히기 시작해 낮 12시와 오후 1시 사이 가장 혼잡하고 오후 7~8시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예측된다. 특히 서울 방향 오후 5시께 가장 혼잡할 것으로 전망되며, 영동고속도로와 서해고속도로가 가장 붐비겠다. 오전 9시15분 기준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북천안부근~북천안 1㎞ 구간에서 막히고 있다. 부산 방향은 망향휴게소부근~천안부근 3㎞ 구간이 정체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양양 방향 ▲강일~남양주요금소 7㎞ ▲화도분기점부근~서종부근 2㎞에서 차량 행렬이 해소되지 못하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는 서울 방향 군산~통서천분기점 7㎞에서 차량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오전

문화

더보기

오피니언

더보기
【박성태 칼럼】 디지털 약자들의 정보격차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은행 업무부터 병원 예약, 대중교통 이용, 행정 서비스까지 해결되는 시대다. 그러나 이 편리함은 상대적으로 디지털 정보활용 취약계층에게는 새로운 장벽이 되곤 한다. 각종 기관의 창구 업무는 줄어들고 키오스크 등 디지털 기기만 늘어나고 있다. 디지털 전환은 이제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전자정부, 모바일뱅킹, 온라인쇼핑, 스마트농업 등 대부분의 사회·경제 활동이 디지털을 기반으로 이뤄지는 시대다. 하지만 모두가 그 혜택을 고루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노인뿐 아니라, 전업주부, 저학력자, 농촌 거주자, 장애인 등 이른바 ‘디지털 정보취약계층’은 여전히 정보 불평등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이러한 정보격차는 단순한 ‘기술 접근’의 문제가 아니다. 기기 사용 능력의 부족, 낮은 디지털 문해력, 인프라 격차, 생활환경의 한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정보에 대한 접근 권한과 활용 능력이 결여되면 일상적인 서비스 이용은 물론, 경제 활동, 교육 기회, 복지 접근까지 제한받는다. 디지털 기술이 사회를 더 평등하게 만들기는커녕, 오히려 기존의 격차를 심화시키는 역설적 결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특히, 지방의 중장년층 여성이나 농민, 저학